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을 만난 것이 알려지면서 때 아닌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정·재계 인사 중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처음 만났다는 점에서 정용진에 대해 새삼 궁금해지는 것이 많다. 물론 신세계그룹의 미국 사업 진출에 있어 사전 포석으로 정용진이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를 만날 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귀추가 주목되는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그래서 정용진 사주팔자를 한번 볼 필요가 있다.
정용진 사주팔자
壬 辛 戊
辰 酉 申
戊丁丙乙甲癸壬 七運
辰卯寅丑子亥戌
정용진은 1968년 9월19일생으로 태어난 시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연월일을 기준으로 대략적으로 사주명식을 살펴볼 수 밖에 없다.
정용진 사주명식
백로를 지나 가을의 금기(金氣)가 예리한 유월(酉月)의 임진일(壬辰日)생으로 정인격(正印格)의 사주이다. 임수(壬水) 물이 유금의 기운을 충분하게 받으니 인성(印星)이 강한 형상이다. 일간만 놓고 연월일 기준으로만 사주를 본다면 금(金) 인성의 세력을 얻은 임수가 일지에 있고 진토 편관이 있으나 그러한 일간의 기세를 발산할 목(木)의 기운은 보이지 않는다.
임진(壬辰) 일주
정용진의 사주명식에 있어 일주는 임진(壬辰)이다. 십이운성으로는 묘(墓)이고 십신 상으로는 편관(偏官)이다. 일지가 편관이니 신강한 사주라면 강단도 있고 자신감에 차 있고 밀어 붙이는 힘도 좋다. 그러나 때로는 독단적이라는 말도 듣는다. 정용진 사주에 있어 임수 일간에게 목(木)은 재주와 능력의 표출이고 화(火)는 재성(財星)으로 구체적인 성과가 된다. 사주 명식으로만 본다면 자신의 능력은 분명 강하지만 이것을 외부에 발산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작용이 약하다. 그래서 대운에서 목화 대운을 만난다면 좋은 운로가 된다.
정인격 사주 괴강살(魁罡殺)
정용진 사주는 정인격(正印格)으로 정관(正官) 편관(偏官) 또는 식신(食神) 상관(傷官)을 용신(用神)으로 꼽는다. 도전적이고 권력지향적인 무토의 편관이 상신으로 작용되면서 사회적 명예와 권위를 갖는 명식이다. 일지 진토(辰土)에서 투출한 무토(戊土)편관이 이 사주에서 상신이 된다. 이렇게 사주로만 보면 정용진은 돈벌이를 하는 장사꾼이나 기업인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군인이나 정치인으로 나갔어도 좋았을 것이다.
무토(戊土)편관과 신금(辛金) 정인의 구조는 관인격(官印格)으로 공적 지위에서 역할을 다하고 능력을 보여주는 자질을 갖고 있다. 편관의 무토가 신금의 정인을 돕는 살인상생(殺印相生)의 구조이다. 따라서 목기운의 식신이나 상관이 작동된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따라 보다 더 능력을 보이고 창조적인 힘을 발휘한다. 따라서 개혁적 리더가 될 수 있고 세상을 새로운 방향으로 바꾸는 변화를 이끌 재목이 된다. 그러나 정용진의 사주명식에서는 연월일을 볼 때 목 기운은 보이지 않는다.
일지 지장간(支藏干)에서 편관(偏官)은 겁재를 극하고 겁재(劫材)는 상관을 부추기고 상관(傷官)은 편관을 극하니 엄청나게 거대한 에너지가 감돌고 있다. 이것이 길(吉)하게 작용되면 좋으나 흉(凶)하게 되면 큰 재앙을 맞이할 수 있다. 또한 임진일은 신살로 보면 괴강이다. 괴강살(魁罡殺)인 임진(壬辰) 일주는 자존심이 강하고 명예를 중시하기에 사주명식만 좋다면 정치인 등 사회지도급 인사로도 훌륭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렇지만 사주명식이 불량한 기운으로 작용되면 독단적인 성향이 강하여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외로운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운에서 목(木) 기운을 만나다
정용진의 연월일에 없는 목화(木火)가 대운(大運)으로 온다면 길(吉)하다. 대운의 천간과 지지가 목화 기운으로 흘러가니 사주의 운로가 좋아진다. 50대와 60대를 거치면서 자신의 거침 없는 능력을 외부로 발산하고 그 결과를 성취할 수 있을 운의 환경이 온 것이다. 2027년까지는 세운(歲運)에서도 목화(木火)의 기운이 강렬하니 개인적인 발전이 따르고 자신을 드러내는 일에 성공적일 수 있다.
천간과 지지에 편관(偏官)이 투간을 하니 목화 대운으로 흘러가면서 권력, 정치, 사회적 활동에 있어서도 대단한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만일 정용진 사주의 대운에서 목 대운을 만나지 못했다면 별 볼일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정용진 사주명식에서 태어난 시간을 알 수 있다면 보다 정확한 간명이 되겠으나 이 또한 이 정도 상식으로 아는 것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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