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리딩방, 다단계 판매, 사이비 종교, 불법금융 등 전방위에 걸쳐서 대한민국에는 사기를 치는 자와 사기를 당하는 자, 이렇게 딱 부류가 있다고 볼 정도로 사기가 왕성한 나라이다. 겉으로는 예의가 바르고 타인을 존중하는 것 같지만 안으로는 상대방을 벗겨 먹고 뜯어 먹으려는 사기의 기질이 농후한 것이 우리나라 특징 중 하나이다. 선비는 말로 사기를 치고 명분으로 이득을 취한다. 따라서 이 땅에 살면서 현명한 삶을 지탱하는 것은 사기를 당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사기를 치는가? 오늘 사기꾼 사주에 대해 상식적으로 한번 알아 보자.
사기꾼 사주
사기꾼은 본능적으로 타고나는 것인가? 아니면 후천적으로 사기를 치는 기술을 배워서 하는 것인가? 그런데 이러한 질문의 답은 둘 다 맞다. 사기꾼은 기질을 타고나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속여서 재물을 득(得)하려는 운이 오면 그렇게 된다.
태생적으로 사기성이 있는 사주가 있다. 즉 모태 사기꾼은 타고 나는 것이다. 또한 사기성이 약한 사람이라도 사주 원국에서 운이 나쁘게 작용하면 사기꾼이 되고 뻔뻔하게 불법을 저지른다. 그래서 자신의 사주가 어쩔 수 없이 사기성을 갖고 태어난 사주이거나 또는 대운과 세운의 형충파해를 통해서 사기를 치는 운이 작동된다면 미리 수신(修身)을 하여서 심상(心像)을 바르게 잡는 것이 좋다.
재극인(財剋印) 사주
(財剋印) 사주는 정신이 물질, 재물, 돈에 의해 지배 당하는 사람이기에 타인의 돈도 우습고 돈 되는 것이라면 다 한다.
사주에서 인성(印星)과 재성(財星)은 상호 극하는 상태이다. 재극인이란 인성이 허약한 구조에서 재성이 강력하거나, 운에서 재성을 동할 때 일어난다. 재극인이 되면 인성이라는 양심이 재물의 유혹에 빠져서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도 쉽게 한다. 또한 돈의 유혹을 받아서 불법과 편법을 쉽게 저지른다.
정인이 편재를 보면 다른 사람들을 유혹하여 사업에 투자하라고 권유하고 큰돈을 받고 갚지 못하는 사기꾼이 된다. 정인과 정재가 작은 사기꾼이라면 정인과 편재는 희대의 사기꾼 기질이 있다. 재극인이 되면 정인은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쉽게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서 여기저기 돈을 빌려서 사업을 벌인다. 사실 자기가 능력도 안되면서 돈을 빌리는 데 성공하지 못하면 갚지 못하는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사기꾼이 된다. 정인은 돈에 대해서 개념이 없기에 빌린 돈을 마구 쓰다가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 갚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사기로 몰리게 되는 것이다.
사주원국에 재극인이 되어 있으면 어느 상황이 오더라도 본능적으로 머릿속에서는 계산기가 돌아가서 이해관계를 따지게 된다. 사이비 교주나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사기꾼이 바로 이러한 사주의 유형에 속한다. 운에서 재성이 강하게 들어올 때 자신도 모르게 위대한 사기꾼이 되는 경향이 있다.
상관(傷官) 겁재(劫財) 동주(同柱) 사주
겁재(劫財)가 상관(傷官)과 동주(同柱)를 하면 기본적으로 성정이 난폭하며, 남의 재물을 탐하는 기미가 있다. 또한 상관과 겁재가 동주한 사람은 자기만 맞다는 생각과 경쟁심이 심하고 법이나 규정을 무시한다. 또한 팍팍 잘 돌아가는 잔머리와 말솜씨가 뛰어 나니 사기를 치는데 아주 유리한 인자를 갖고 태어났다.
상관과 겁재가 있는 사주는 자존심이 강하여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려 한다. 그런데 상관의 잘난 척하는 것과 남을 무시하는 심리에서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 경쟁심과 질투심이 남 다르다. 또한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으려는 겁재가 합해지니 거짓을 해서라도 이기려고 하는 사기성이 있다.
상관견관(傷官見官) 하는 사주
관에 상처를 주는 육친관계로 상관견관(傷官見官)의 작용력이 엉뚱하게 펼쳐지면 골 때리는 일이 발생한다. 상관견관(傷官見官) 사주의 소유자는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는 자신감이 만땅이다. 네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정당화시키면서 불법을 저지른다. 상관견관이 된 사람은 상대방을 무척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상관이 발달된 사람들은 화술에 아주 능통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어리바리한 타인을 혀 끝으로 녹이는 재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화에 있어서는 상대방보다도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는 성향이 짙고 얕은 지식으로 엄청나게 화려한 대화를 한다. 따라서 얼핏 처음 보면 대단히 똑똑해 보이지만 찬찬히 들어보면 깊이가 없다. 상관은 침소봉대(針小棒大)하여 상대방을 속일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래서 상관을 가진 사기꾼들은 일단 언변이 화려한 특징이 있다.
이렇게 말로써 상대방을 속이는 상관견관의 경우에는 ‘오지랖이 넓은 사람’이고 ‘허세’인 경우가 많다.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포장하기 위해서는 물욕으로 만족해야 하기에 자신의 능력보다 더 많은 명품 물건을 사거나 여기저기 돈을 빌려서 자신이 엄청난 부자인 것 같이 행세하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사기는 일상이고 생활이 된다.
상관견관(傷官見官) 사주에 인성(印星)까지 달려 있다면 특히 편인, 정인 둘 다 있을 경우에는 자기의 본성을 철저하게 숨기고 상황에 따라서 사람들을 착취하고 돈을 뜯어낸다. 상관견관이 기본적으로 사기꾼 기질이 농후한데 인성까지 완벽하게 구비되었다면 악마적 본능을 갖고 희대의 사기꾼이 되는 것이다. 돌아가는 사기 머리가 너무 비상해서 사기를 당하는 사람은 최후의 순간까지도 그 피해를 모를 수 있다.
식상(食傷) 공망(空亡) 사주, 관살(官殺) 공망(空亡) 사주
식상(食傷)이 공망이 되면 허언, 허풍, 허세가 크게 작동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너무나 그럴듯하여 사람들이 속지 않을 수 없다. 공망(空亡)은 말 그대로 비어서 망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공망은 무엇인가 허전한 것을 채우려고 반복되는 행위를 계속한다. 밑 빠진 항아리에 끊임없이 물을 붓는 격으로 환장하도록 거짓말, 허세, 허풍을 부려대니 주위의 사람들이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관살(官殺)이 공망이 되면 자존심만 살아서 허풍과 허세를 부린다. 없는 자존심을 만들려고 하니 거짓을 하게 되고 또 이러한 짓을 무한정 반복한다.
편관(偏官) 너무 강한 사주
사주에 편관(偏官)이 강한데 식신 제살이 되지 않았다면 무식하게 사기를 치고 상대방을 농락할 수 있다. 편관(偏官)이 세면 법을 우습게 알고 이 세상이 다 내 것이다. 네 것도 내 것이고, 내 것은 내 것이라는 사고방식의 소유자이다. 식신 제살이되지 않은 편관의 소유자는 깡패나 조폭이 되어서 남의 돈이나 재물을 그냥 대 놓고 무식하게 사기를 칠 수 있다.
모태 사기꾼 사주 DNA
사기꾼으로 태어나는 것이 본디 자신이 원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니겠지만 우주의 기운이 사기성을 부여했으니 이 또한 어찌하겠는가? 아래의 사주 DNA가 동시에 해당되는 경우에 사기성은 더 커지고 희대의 사기를 칠 수 있다. 아래의 항목이 2가지 이상 겹치거나 운에서 작동이 되면 사기꾼이 된다. 사기꾼 기질이 발동되면 인스타그램이나 각종 SNS에 돈다발, 명품시계나 가방, 고급자동차 인증샷 등을 올리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사기꾼으로 되어 간다. 사기의 시작은 남들에게 허황된 과시를 하는 것부터 시작하니, 자신이 만일 이 짓거리를 하고 있다면 운세를 잘 봐야 한다.
① 일간이 신약(身弱) 사주인데 관성 인성(印星)이 아예 없고 식신 상관만 발달하면 법과 질서를 무시하고 본인의 말발을 앞세워 사기 치는 사기꾼이 된다.
② 상관 겁재가 같은 기둥이나 옆에 붙어 있는 경우 남의 속이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게 작동한다.
③ 식상 재성 관성의 세력이 약한데 인성만 강하면 남을 등쳐 먹으려는 기질이 농후하다.
④ 천간에 을(乙), 임(壬)이 있는데 지지에 신(申), 유(酉), 술(戌) 사(巳)이 있는 경우, 이것이 총 4개 이상인 경우 사기성이 농후한 인자를 갖고 태어났다. 만일 일간이 을유(乙酉)인데 사주 명식에 또 임신(壬申)이 사주에 있으면 여기에 해당된다.
⑤ 식신, 상관이 왕한데 상관합살(傷官合殺)이 나쁘게 작용되는 경우 사기성이 농후하다.
⑥ 인성이 파(破)하거나 형살을 받은 경우 또는 인성이 없는데 관성만 있는 경우, 여기에 식신, 상관이 왕한 경우도 사기성이 짙다.
⑦ 관성(官星)이 없는데 인성만 있는 경우, 여기에 식상이 왕(旺)한 경우, 인성, 관성이 모두 없는 경우 여기에 식신, 상관만 왕(旺)한 경우도 사기를 치는 재주가 있다.
⑧ 재다신약(財多身弱)에 식신과 상관이 왕(旺)한 경우 또한 인성과 관성의 앉은 자리가 육합으로 작용 정지되어 있을때 식상관이 왕(旺)한 경우에 사기를 친다.
사기꾼 사주의 소유자, 언제 사기 치는가
사기꾼 DNA를 타고난 모태 사기꾼은 상시 사기를 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운(運)에서 위에 언급한 요소들이 겹치게 되면 가능성이 더 커지고 그때 크게 해 먹는 것이다. 사기꾼 사주를 갖고 태어났더라도 운의 형충파해 작용에 의해서 완화된다면 사기꾼이라도 사기를 치지 않을 수 있다. 사기를 치지는 않지만 사기꾼 기질이 있는 사람은 잠재적으로 위험하기에 그런 사람들과는 가급적 친하게 지내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사업을 하기 전, 연애를 시작하기 전, 누구와 친해지기 전에 생일을 축하해 주려니 생일을 알려달라고 하고, 슬쩍 태어난 시간까지 알아내서 그 사람의 사주를 알 수 있다면 사기꾼인지 아닌지 알게 될 것이다. 생일을 한 번 축하해주고 사기꾼의 소질이 농후하다면 더러운 싹은 미리 잘라서 화근을 없애야 한다. 모태 사기꾼과 잘못 어울리다가 욕심을 부리면 자신도 모르게 사기꾼 공범이 될 수 있다. 그런데 그러한 사기꾼과 꿍짝이 잘 맞는 사람은 자신도 그러한 사기 DNA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같은 기운(氣運)끼리는 또 군집하기 때문이다.
만일 자신의 사주가 모태 사기꾼이라면 스스로 수신하고 반성하고 정화하는 마음 자세로 생활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사기 치는 운이 준동(蠢動)하더라도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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