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무리 조심을 하여도 뜬금없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특히 운전을 할 때 내가 운전법규를 잘 준수하여도 상대방 차가 미친 듯 돌진하면 대책이 없습니다. 또한 길을 가다가 간판이 떨어져서 다치거나, 무엇이 날아와서 다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사고’를 당하는 일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사고를 당하는 사주가 따로 있습니다. 자신의 사주팔자가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면 살면서 더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교통사고 당하는 사주, 갑자기 나는 사고에 조심해야 하는 사주명식
갑자기 사고를 당하는 사주는 충(沖)과 살(殺)의 작용에 따른 것이며 운(運)에서 천간(天干) 충과 지지(地支) 충을 받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운에서 오는 충살의 작용이 매우 크다. 한편 자신의 기본적인 사주명식에 있어 사고를 당하게 하는 살(殺)의 작용도 무시를 할 수 없다. 평상시에는 아무런 일도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큰 사고를 입는 것은 바로 본인의 사주원국에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있다는 것이며, 이것이 운에서 격하게 작동되는 날에 문제가 발생된다고 보면 된다.
언제 사고를 당하는가?
어느 날 갑자기 사고를 당하거나 좋지 않은 일을 겪었을 때 ‘일진이 사납다’고 합니다. 사거리 교차로에서 여러 대의 자동차 사고가 났는데 어떤 사람은 그 자리에서 혼자 기어 나오는 반면 어떤 사람은 반신불수가 되는 중상을 입기도 합니다. 누구는 사고를 당하면 크게 다치고, 또 누구는 정말 운 좋게 사고 현장에서 가벼운 경상을 입는지 이러한 일들도 알고 보면 그 사람의 사주명식에 달려 있습니다.
사주에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는 요인을 갖추었어도 평상시에는 작동을 하지 않는다. 교통사고나 또는 예측하지 못한 큰 사고를 입는 날이나 시기는 사주의 오행 구조가 불량한데 특정한 운에서 상극(相克)되거나, 또는 전혀 상반되는 기운을 만나 오행의 질서가 깨져서 상충(相沖)이 될 때이다. 바로 이렇게 사주가 매우 불균형한 상태로 극이나 충을 받을 때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교통사고 당하는 살, 교통사고 조심해야 하는 사주
사주 명식에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있는 경우에 전혀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날 수 있다. 사고는 내가 당할 수도 있고, 내가 사고를 낼 수도 있다.
◌ 대운(大運)과 세운(歲運)에서 축술미(丑戌未) 삼형(三刑)과 같이 연동되는 시기에 불의의 사고를 입을 수 있다.
◌ 사주의 구성상 인신충(寅申沖), 사해충(巳亥沖) 되는 운에도 교통사고 및 각종 사고를 당할 수 있다.
◌ 일간이 목(木)이 경우 사주의 용신(用神)이 목(木)인 경우 교통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 역마(驛馬) 또는 지살(地殺)이 형을 하는 자는 교통사고나 여행에서 갑자기 사고를 당하거나 또는 상해를 입기 쉽다.
◌ 역마(驛馬) 또는 지살(地殺)이 살국을 이루면 교통사고로 몸을 상할 수 있다.
◌ 역마(驛馬) 또는 지살(地殺)로 상관(傷官)이 태왕(太旺)한 사주는 횡액(橫厄)과 특히 길거리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상관이 태왕하면 일간의 기운을 설기(洩氣)하고 관살(官殺)을 충(沖)하기에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이 높다.
◌ 계사(癸巳)일, 게축(癸丑)일, 계미(癸未)일생이 갑인(甲寅) 시(時)에 태어난 경우 계미일은 未중 己토, 계축일은 丑중 己토가 칠살(七殺)이 되고 계사일은 일지 巳화가 寅巳 형살이 되기에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혈인살(血刃殺)이 있는 경우
혈인살(血刃殺)이 있으면 사고를 당할 수 있다. 한자 그대로 봐도 피 혈(血)에 칼 인(刃)이니 사고를 예고하는 느낌이 듭니다. 혈인살은 출생일인 일지(日支)와 월지(月支)를 기준으로 타지(他支)에 자술(子戌), 축유(丑酉), 인신(寅申), 묘미(卯未), 진오(辰午), 사사(巳巳)와 같은 지지(地支)가 있는 것이다. 혈인살(血刃殺)이 있어도 하나 정도이고 비교적 운이 좋다면 가볍게 사고를 당할 수 있지만, 만일 혈인살이 2개 이상 중첩되거나 운에서 강력한 형충파해(刑沖破害)가 될 때 피를 많이 흘리는 대형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 일지(日支) 월지(月支) 기준 | |
| 혈인살 (血刃殺) | 자술(子戌) |
| 축유(丑酉) | |
| 인신(寅申) | |
| 묘미(卯未) | |
| 진오(辰午) | |
| 사사(巳巳) |
백호살(白虎殺)이 있는 경우
백호살(白虎殺)은 호랑이에 물려 피를 흘리며 다치거나 죽어간다는 뜻을 가진 살을 의미한다. 피를 본다고 하여 ‘혈광사(血光死)’ 라고도 한다. 백호살이 사주에 있는 자체적으로 강력한 힘이 있기에 운에서 상충이 되면 예상하지 못한 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 또한 백호살이 성립하는 대운(을미 일주의 경우, 未대운)에도 조심해야 한다. 백호살이 성립하는 해는 을미 일주의 경우 未년, 백호살이 성립하는 월(을미 일주의 경우, 未월)도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백호살(白虎殺)에 해당되는 일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일주 | |
| 백호살 (白虎殺) | 갑진 (甲辰日住) |
| 을미 (乙未日住) | |
| 병술 (丙戌日住) | |
| 정축 (丁丑日住) | |
| 무진 (戊辰日住) | |
| 임술 (壬戌日住) | |
| 계축 (癸丑日住) |
백호살은 일주 외에, 년주, 월주, 시주에 있어도 성립되지만, 일주에 있을 때 가장 강하다.
탄함살(呑陷殺)이 있는 경우
탄함살(呑陷殺)은 삼킬 탄(呑), 빠질 함(陷)로 ‘집어 삼킨다’는 뜻이 있다. 즉 무엇인가 빠져서 각종 재난이 따른다는 흉살로 알려져 있습니다. 탄함살(呑陷殺)은 년지(年支)를 기준으로 일지(日支) 또는 시지(時支)에 아래와 같은 간지가 있을 때입니다.
| 년지 | 자 子 | 축 丑 | 인 寅 | 묘 卯 | 진 辰 | 사 巳 | 오 午 | 미 未 | 신 申 | 유 酉 | 술 戌 | 해 亥 |
| 탄함 | 술 戌 | 인 午 | 축 丑 | 신 寅 | 사술 巳戌 | 진 辰 | 자 子 | 유인 酉寅 | 사술 巳戌 | 술 戌 | 인 寅 | 인 寅 |
역마살(驛馬煞)에서 상충을 겪는 경우
역마살(驛馬煞)에 있는 인신사해(寅申巳亥)가 특정한 운을 만나거나 또는 상충되면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이 매우 높다.
사주의 오행(五行)의 기운이 특정하게 쏠리는 경우
사주가 온통 물기운(水)으로 강한 명식인데 운(運)에서 물을 더욱 넘치게 도와주는 금(金) 기운을 만났을 때도 위험한 사고가 날 수 있다. 반면 거꾸로 자신의 사주가 화기운(火)이 매우 약한 구조인데 운에서 그 약한 불을 강제로 너무 부추기는 불기운의 시기를 만났을 경우도 위험한 일을 겪을 수 있다.
천을귀인(天乙貴人) 천덕귀인(天德貴人) 월덕귀인(月德貴人)으로 위기 탈출
혈인살(血刃殺) 백호살(白虎殺) 탄함살(呑陷殺)이 있다고 모두 단순하게 교통사고를 당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혈인살(血刃殺) 백호살(白虎殺) 탄함살(呑陷殺)이 있어도 사주 원국에 있어 또 다른 상호작용에 따라서 사고수를 피하거나 또는 운이 좋다면 사고가 나지 않고 지나갑니다.
자신을 돕는 좋은 천을귀인(天乙貴人), 천덕귀인(天德貴人)과 월덕귀인(月德貴人)등이 있다면 살의 흉한 작용이 상쇄될 수 있습니다. 천을귀인(天乙貴人)이 사주명식에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은 위기에서 빠져나갈 운이 있기에 큰 사고를 피할 수 있기도 합니다. 천덕, 월덕귀인이 사주에 있으면 흉살들의 흉의가 감소하여 사고를 당해도 천만다행(千萬多幸)일 수 있습니다.
각종 사고를 피하는 개운법
사주원국(四柱原局)에 흉살이 있어도 그 살(殺)이 강하게 작동되는 방아쇠는 운(運)에서 작동됩니다. 총에 총알이 있어도 격발이 되려면 탄약의 뇌관을 때려야 발사가 되듯, 운(運)에서 사주명식을 치거나 또는 살을 충(沖)하는 시기가 바로 사고가 나는 때이다. 따라서 어떤 특정 연월일(年月日)이 자신의 사주명식과 운에서 강력한 충(沖)을 받을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조용하게 독서를 하면서 수신(修身)을 하는 것이 위험한 사고를 벗어나는 길입니다. 특히 대운(大運)과 세운(歲運)에서 동시에 자신의 사주명식을 충(沖)하는 때는 매사 신중하고 조심하게 다녀야 만수무강(萬壽無疆)에 좋습니다.
혈인살(血刃殺), 백호살(白虎殺), 탄함살(呑陷殺) 등이 중첩하고 운에서 충을 세게 받는 시기에 자동차를 타고 어디를 미친 듯 싸 돌아 다니는 것은 사고가 나도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정말 묘한 것은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그 장소를 찾아간다는 것입니다. 사주는 시간과 공간의 정교한 우주프로그램으로 한 치의 오차가 없습니다. 그날 엄청난 사고가 나는 날이라면 반드시 작은 사고라도 나는데 ‘물상대체(物像代替)’를 하여 교통사고나 큰 부상을 피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상식은 권력이다 nBo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