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는 태어난 연월일시로 명식이 구성이 되는데, 여기에 12신살이 따른다. 12신살은(十二神煞) 년살(도화살), 천살, 겁살, 월살, 재살, 화개살, 지살, 망신살, 육해살, 역마살, 반안살, 장성살로 구성되어 있다.
12신살 찾아보기
사주팔자에서 살(煞)은 흉한 기운을 나타낸다. 사주에는 길신(吉神)으로 작용하는 것이 있는 반면 흉신(凶神)도 있다. 신살(神煞)은 당사주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장 대표적인 신살은 12개이다. 그래서 12신살(十二神煞)이라 한다. 12신살은 사주를 풀이하는데 적용을 하기도 하지만 택일, 궁합, 인간관계 등에 걸쳐서도 응용이 된다.
년살(年殺) – 도화살(桃花殺)
년살(年殺)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도화살(桃花殺)이다. 보통 인기를 끌거나 사람을 유혹하는 살로 사람들이 알고 있다. 끼가 넘치기에 연예인 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끄는 살인데 옛날에는 좋지 않게 보았으나 요새와 같이 자신을 홍보하고 이미지를 알리는데는 이만한 살이 없다. 오히려 요새 사람들은 도화살이 있는 사람을 부러워한다.
천살(天殺)
천살(天殺)은 하늘이 내리는 천재지변(天災地變)을 말한다. 내가 땅을 밟고 있는 현실이 힘들어서 하늘만 쳐다 보면서 이상적 삶을 꿈꾼다. 천살이 있으면 자신의 노력이나 의도에는 관계없이 뜻하지 않는 재앙이 찾아온다고 한다. 그래서 이 살이 있으면 마음이 늘 괴롭거나 외로우며 편안하지가 않다.
겁살(劫殺)
겁살(劫殺)은 외부로부터 자신의 무엇인가를 빼앗긴다는 것이다. 겁살은 재살(災煞)과 세살(歲煞) 등으로 함께 삼살을 이루고, 살 중에서 가장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흉살이며 자신의 소중한 것을 크게 다 뺏기는 살로 인생사에 있어 심신을 고달프게 한다. 이 살이 있으면 기가 세고, 정이 없다는 느낌이 있다.
월살(月殺)
월살(月殺)은 달월(月), 죽일 살(殺)이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두운 밤에 길을 밝혀줄 달이 떴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자신이 힘든 상황에 처해지면 반사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도 있는 것으로도 본다. 월살은 고초살(枯焦煞)이라고도 한다. 아무튼 이 살은 핍박을 받으며 ‘만물의 영양이 고갈되고, 결국 말라죽는다’는 의미로서 삶에 고초가 크다고 본다. 따라서 이 살이 있는 사람은 망상이나 공상을 많이 하고 심하면 신경쇠약이나 신기(神氣)가 든다 한다.
재살(災殺)
재살(災殺)은 수옥살(囚獄殺)이라고도 한다. 즉 감옥에 가게 된다는 의미이다. 또한 천재지변에 의해 횡액을 당하거나 불구, 단명의 팔자라고 본다. 재살은 왕지이고 십이운성의 태(胎)의 의미가 있다. 결국은 어딘가에 묶이는 살 또는 갇히는 살로 보는데 자칫하면 자신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는 살이다. 무고나 누명을 당해 억울하게 갇힐 수 있다. 길을 가다가 여자를 구해주었는데 성추행범으로 몰려서 감옥을 간다면, 자신에게 재살이 있는 꼭 봐야 할 것이다. 재살이 있는 사람은 누구를 돕다가 억울하게 당할 수 있다.
화개살(華蓋煞)
화개살(華蓋煞)은 빛날 화(華)자와 덮을 개(蓋)자를 쓴다. 즉 창고, 저장고, 무덤 등을 의미하며 만물을 추수하여 창고에 보관한다는 뜻이다. 화개살은 빛을 덮고 있는 살이라고도 한다. 빛을 덮고 있으니 자신의 재주와 매력, 실력을 밖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살이기도 한다. 사주에 화개살이 있으면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 보일 수 없기에 일에 장애가 있고 돈과 명예도 얻기 어렵다고 봤다. 이런 까닭으로 옛날에는 스님이나 기생의 팔자로 봤다. 그러나 화개살이 있는 사람은 화려함을 덮지만 예술이나 특별한 재능이 있다. 따라서 화개살이 있는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확 달라진다. 화개살이 있는 사람이 스폰서나 후원자만 잘 만나면 인생이 확 풀릴 수 있다.
지살(地殺)
지살(地殺)은 말 그대로 땅과 연관되어 있는 살이다. 땅에 의한 재앙으로 인하여 어느 한 곳에 머물러 있지 못한다. 지살이 있으면 자주 이동하게 되어 객지나 외국생활을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렇게 흘러 흘러 다니는 인생이라 지살은 외롭기도 하고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지살은 이사나 이동, 여행, 출장 등 신상의 변동이 많고 분주하다. 지살은 어디를 많이 다니기에 역마살과 비슷한 것으로 보나 자신의 의지를 싣고 다닌다는 점에서 역마살과는 다르다.
망신살(亡身殺)
망신살(亡身殺)이란 정말로 살면서 개망신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실수, 과욕, 착오로 인해 본인의 명예나 권위가 크게 실추된다는 뜻을 가진 살이다. 돈과 이성 문제에서 부정적인 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 망신살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릴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구설수에 오르고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결국엔 다른 사람들이 나의 비밀이나 치부를 알게 되는 그런 살이다.
육해살(六害殺)
육해살(六害殺)은 병고, 가산탕진 빈곤, 관재형벌, 생리사별, 불의사망 이렇게 6가지의 괴로움을 안고 사는 살이다. 살면서 고난을 겪고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된다. 질병으로 고생하거나 재물을 잃거나 고독한 인생이 된다. 무슨 일을 해도 막히는 한 마디로 재수가 없는 살이다. 만일 육해살이 사주에 있으면 본인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고생하게 만든다고 하니 이 또한 괴로운 일이다. 육해살은 자신을 힘들게 하는 6가지의 고초를 의미한다.
역마살(驛馬煞)
역마살(驛馬煞)은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되는 운명을 갖는다는 살이다. 돌아다니는 살이다 보니 늘 분주하고 바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변화가 많고 이사도 자주 한다. 한편 외국을 많이 다니기도 한다. 역마살이 있는 사람은 부단하게 움직이면서 생기가 넘치고 에너지가 많다. 외국이나 어디로 돌아다니려면 힘이 있어야 하니 에너지가 따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역마살은 자신이 어디를 가고 싶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디로 가야만 하는 운명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지살과 차이점이다. 과거에는 비행기도 없고 기차도 없고 짚신만 신고 돌아다녀서 힘들었지만 지금은 비행기에 고속전철을 타고 다니니 역마살이 있는 자는 편안하게 외국을 오갈 수도 있다. 따라서 현대판으로 보면 오히려 역마살이 있는 사람이 부러울 수 있다.
반안살(攀鞍殺)
반안살(攀鞍殺)은 ‘말의 안장에 매달려 있다’는 의미이다. 안장살(鞍裝殺)이라고도 부른다. 높은 말안장 위에 앉아있는 형상을 의미하니 옛날 기준으로 보면 출세한 사람의 형국이다. 반안살이 있는 사람은 적극적이고 추진력이 있다. 또한 활동적이며 성공 욕구가 강하다. 반안살이 있는 사람은 두뇌가 좋고 전문적 식견도 뛰어나 어디를 가더라도 인정을 받고 부와 명예가 따른다. 반안살은 본인이 노력을 해서 자신의 능력으로 대단한 자리에 오른다는 의미가 있다. 명예로운 삶을 추구하는 살이다.
장성살(將星殺)
장성살(將星殺)은 말 그대로 장군감이 될 살이다. 장성살이 있는 사람은 비범하고 총명하다. 또한 의로우며 리더쉽도 강해 어느 조직이나 단체에서 그 능력을 인정 받는다. 그러나 스스로가 너무 강하기에 적이 있고 고지식한 면도 있다. 따라서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그래서 장성살이 있는 사람이 훌륭한 참모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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