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相思花) 시(詩) 이해인 – 누군가 미치도록 그리울 때

누군가 미치도록 그리울 때, 그립지만 만날 수 없을 때, 인생을 살다 보면 그럴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애틋한 마음을 한편의 시(詩)로 전해주세요. 이해인의 시인의 상사화(相思花)를 가을에 읽기 좋은 시로 소개합니다.

상사화(相思花) 시(詩) 이해인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세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누군가 미치도록 그리울 때 불러 보는 시

상사화(相思花) 시(詩) 이해인 - 누군가 미치도록 그리울 때

누군가가 미치도록 그리워질 때 만날 수 없으면 그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시(詩)를 쓰고 노래를 불러라. 이해인 시인의 상사화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절절합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라는 절실함은 애절함을 뛰어 넘어 사무치도록 그리워하는 꽃과 잎의 심정을 그대로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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