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길상사 꽃무릇 – 가을이 되면 서울에서 꼭 가볼만한 곳

무더운 여름이 지나면서 9월이 시작되면 서울에서 꼭 가볼만한 곳이 바로 성북동 길상사이다. 9월이 시작되면서 두번째 주가 될 무렵이면 길상사는 꽃무릇이 활짝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꽃무릇이 피어날 때가 되었습니다.

성북동 길상사 꽃무릇

꽃무릇은 이름도 참 듣기에 아련하다. 우리가 꽃무릇이라고 하는 석산화는 얇은 연초록 꽃대 끝에서 붉은 꽃이 피어납니다. 꽃이 진 뒤에 선 모양의 잎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9월이 시작되면 서울에서 꼭 가볼만한 곳이 바로 성북동 길상사이다. 9월이 시작되면서 두 번째 주가 될 무렵이면 길상사는 꽃무릇이 활짝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길상사는 서울에서 가을에 꼭 가볼만한 사찰로 법정 스님이 마지막까지 머물던 곳입니다.

꽃무릇은 이루지 못한 사랑, 보고 싶은 사람을 못 만나는 것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꽃무릇은 꽃은 잎을 만나지 못하고, 잎은 꽃을 만나지 못하여 사람들이 더욱 애틋한 감정을 갖게 합니다. 그래서 꽃무릇은 일명 ‘그리움’을 상징합니다. 빨갛게 오른 꽃잎 속내에 이루지 못한 사랑의 한이 담겨 있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꽃무릇 꽃말

꽃은 잎은 보지 못하고, 잎은 꽃을 만나지 못하기에 꽃무릇은 더욱 애절합니다. 그래서 꽃무릇 꽃말은 ‘이루지 못한 사랑’입니다.

꽃과 잎이 그리워하여도 결코 만날 수 없는 둘은 화사하지만 애틋한 사연이 있는 꽃입니다. 색깔도 붉고 붉은빛을 보이지만 그래서 더 슬퍼 보이는 꽃입니다. 꽃무릇은 기다림의 미학을 알려주는 꽃이기에 ‘이별’과 ‘연정’ 그리고 ‘애태우는 기다림’을 의미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꽃무릇

지나갈 테면 빨리 지나가라 했지요 한참이
지난 뒤에도 그 자리에서 꿈쩍 않네요
머무를 테면 머물러 봐라 했지요 마음은
지천으로 흘러흘러 붉게 물들이대요
내가 그대에게 갈 수 없고
그대가 나에게 갈 수 없어도
꽃은 피었습니다
천지에 그대라 눈에 밟힙니다

이잠 시인의 꽃무릇 시(詩) 한편을 함께 소개합니다.

길상사, 서울에서 꽃무릇이 유명한 사찰

길상사는 원래부터 사찰이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술과 웃음, 여자들이 머물던 요정이었습니다. 그런데 2010년 타계하신 법정스님이 요정 주인의 청을 받아서 사찰로 바뀌었습니다.

법정스님과 요정 대원각의 인연

길상사는 법정 스님께서 마지막까지 머물던 곳입니다. 요정이었던 대원각 여주인은 어느 날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큰 감동을 받습니다. 술과 웃음을 팔면서 평생을 살아온 여주인이 자신이 소유했던 대원각이라는 요정을 시주한 것이다. 어찌 보면 보통 사람의 생각으로는 어마어마한 재산이겠지만, 아마도 대원각 여주인은 재물보다는 인생에 있어 무엇인가 큰 깨달음이 먼저였나 봅니다. 그래서 대원각은 사찰이 되었고 오늘날 우리가 찾는 길상사가 된 것입니다.

 9월이 시작되면 서울에서 꼭 가볼만한 곳이 바로 성북동 길상사이다. 9월이 시작되면서 두 번째 주가 될 무렵이면 길상사는 꽃무릇이 활짝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길상사는 서울에서 가을에 꼭 가볼만한 사찰로 법정 스님이 마지막까지 머물던 곳입니다.

길상사에는 유독 꽃무릇이 많이 피어납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가을이 시작 될 때 꼭 가 볼만한 사찰이기도 합니다. 사찰 입구에서부터 꽃무릇 군락이 보이고 법정 스님이 머물던 거처까지 곳곳에 꽃무릇이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길상사 찾아 가는 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옵니다. 거기서 마을버스 성북 02번을 타고 길상사 정류장에서 하차 합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바로 길상사 일주문이 보이니까, 찾아 가기는 정말 쉽습니다.

길상사, 서울에서 꼭 가볼만한 사찰

길상사는 9월에 꼭 가볼만한 사찰입니다. 뜨거운 여름의 햇살을 뒤로 하고 신선한 가을의 빛이 꽃무릇이 비치는 광경은 정말 멋집니다. 만일 가을비가 내려도 좋습니다. 촉촉한 가을비가 꽃무릇에 내려 앉아도 고즈넉 하기만 합니다. 9월의 길상사는 날이 좋은 날이든 또는 비가 오는 날이든 상관이 없이 꽃무릇이 필 무렵에 꼭 가볼만합니다.

상식은 권력이다 nBox.com


error: 상식은 권력이다!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