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노벨상 수상자가 각 분야별로 모두 밝혀졌다.
매년 노벨상 수상자들이 나오지만 이상하게 한국인들은 이 상에서 보이지 않는다. 일본인들은 그래도 간혹 가다가 노벨상을 받기도 하는데 어째서 한국인들은 노벨상에는 취약한지 그것이 궁금하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타지 못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밝혀서 진단하고 노벨상을 수상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이 노벨상 감일지도 모른다.
2023년 노벨상
한국이 노벨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
노벨상을 한국인이 받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상식이 없기 때문이다. 상식은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이것을 도외시 하고 모든 일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부를 하는 이유가 바로 돈을 버는 수단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학문을 하더라도 돈 되는 학과를 선택하고 머니에 집착하여 모든 것을 귀결시킨다. 그리고 여기에 또 철저한 암기 위주의 공부와 성취지향적 학습이나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연구 문화 등이 아주 또 큰 원인으로 자리 잡는다.
공부, 학문, 연구의 목적이 진리 탐구가 아닌 돈에 있다
대한민국에서 공부는 내가 흥미가 있고 하고 싶어서 한다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 보다 잘 살고 인정받기 위한 목적으로 한다. 그러니까 머리가 좋은 친구들은 사회적으로 레벨이 되는 변호사, 판사나 검사, 의사가 되는 길을 선택한다. 기초과학인 물리학, 생리학, 화학을 공부하면 취업도 힘들지 이게 돈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멀쩡하게 다니던 학과도 포기하고 수능을 다시 보고나 편입을 해서라도 의대나 한의학과를 간다.
나라의 교육정책도 또 그러하다. 오랜 기간에 걸쳐서 연구가 축적되어야 하는 분야보다는 당장에 실적이 나오거나 또는 돈이 되는 분야로 집중 투자한다. 그러니까 장기간에 걸쳐서 무엇을 연구해도 ‘돈이 안되는’ 것은 연구를 할 수 없는 분위기다. 또한 연구기관은 당장에 성과를 내라는 닥달에 몰려 일단 돈 되는 분야에서 실적을 얻는 얕은 연구들 밖에 할 수 없다.
상식이 없으니 지식도 없다
그러니까 인문학, 철학, 기초의학, 생리학 등 분야에 걸쳐서 노벨상 수상자들이 배출되지 않는 것이며 또한 지금과 같은 대한민국의 교육체계와 연구시스템에서는 절대 노벨상 수상자들이 못 나온다. 이렇게 상식이 없는 일만 하고 있으면서 노벨상을 수여 받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도둑놈 심보나 다름없다. 상식이 없으니 진리를 밝히는 지식도 없는 것이다.
천박한 자본주의 사상에만 물들어서 모든 공부나 학문, 연구는 돈 되는 것이 안되면 안한다. 그러니까 기초도 없고 깊음도 없이 얇은 술수로 취직이나 하고 어떻게 하면 돈이 되는가에 전 국민이 몰두하니 어떻게 노벨상을 받을 수 있겠는가?
옆 나라, 일본은 왜 노벨상 수상자들이 많은지 그 연구도 한번 해볼만하다.
2023년 노벨상 수상자
노벨 경제학상 : 클라우디아 골딘(Claudia Goldin)
그녀는 “여성의 노동시장 결과와 관련한 우리의 이해를 진전시킨 공로”로 2023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게 되었다.
골딘의 연구 결과는 피임약의 발명으로 여성들의 교육 수준 등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었다, 첫 번째 아이가 태어날 때, 남녀 간의 임금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여자들이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 조건을 선택하며, 돈을 많이 버는 높은 강도의 일자리엔 남자 비율이 높게 유지된다고 봤다고 합니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의 영예는 여성과 남성의 노동시장 참여도와 임금 수준 등에 차이가 있는 이유를 규명한 미국의 저명한 노동경제학자 클로디아 골딘(77·여) 하버드 대학 교수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골딘 교수가 “수세기에 걸친 여성 소득과 노동시장 참여에 대한 포괄적 설명을 사상 처음으로 제공했다”면서 “그는 노동시장내 성별격차의 핵심 동인을 밝혀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노벨 평화상 : 나르게스 모함마디(Narges Mohammadi)
이란의 여성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가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옥중에서 평화상을 받은 모하마디는 이란 정부의 여성에 대한 탄압과 인권·자유를 위한 투쟁에 앞선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200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가 이끄는 인권수호자 센터(DHRC)의 부회장을 맡아, 이란 내 여성 인권 증진과 사형제 폐지를 주장해 왔다.그녀는 여성에 대한 인권 탄압에 맞서는 인권운동가의 참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모하마디는 1990년 이맘 호메이니 국제대에서 물리학을 공부하던 중 인권 운동에 눈을 떴다고 한다. 한 때는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인권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했고 이후 인권 운동에 앞장서며 13번 투옥되고, 5번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금은 반정부 시위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열린 거리 시위 중 체포돼어서 이란의 악명 높은 에빈 교도소에서 옥중 투쟁중이다.
노벨 문학상 : 존 포세(Jon Fosse)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시인인 욘 포세가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들을 말로 표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포세는 북유럽권에서 널리 알려진 거장이다. 그의 희곡들은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오르며 ‘인형의 집’을 쓴 헨리크 입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노르웨이 극작가로서 현대 연극의 최전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도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 3부작 중편 연작소설 ‘잠 못 드는 사람들’ 등 3편 등이 번역돼어 있다.
노벨 생리의학상 :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ó)와 드류 와이즈먼(Drew Weissman)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ó) 독일 바이오엔테크 수석 부사장(68)과 드루 와이스먼(Drew Weissman)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64)가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2일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해 헝가리계 미국인 여성 과학자 카탈린 카리코 박사와 미국 드루 바이스만 박사에게 노벨 생리의학상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뉴클레오시드 염기 변형에 관한 발견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mRNA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한 두 사람에게 공동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병원체 일부분 또는 약해진 병원체 또는 병원체 유사품을 인체에 집어넣는 방식의 백신들이 주로 쓰였는데, 이들의 연구로 병원체 설계도를 인체에 직접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이 획기적이다.
노벨 화학상 : 모운지 바웬디(Moungi Bawendi), 루이스 브루스(Louis E. Brus), 알렉세이 에키모프(Alexey Ekimov)
2023년 노벨 화학상은 나노 크기 초미세 입자인 양자점(퀀텀닷)을 발견하고 상용화하는 데 기여한 연구로 나노 기술의 중요한 씨앗을 심은 과학자 3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4일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모운 바웬디 미국 메스추세츠공과대 화학과 교수(62), 알렉세이 에키모프 미국 나노크리스탈 테크놀로지 수석과학자(78), 루이스 E. 브러스 컬럼비아대 화학과 교수(80)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각종 디스플레이 기술과 광전자 소자, 의료 이미징, 양자 컴퓨터 등 응용 분야에서 혁신적 활용을 할 수 있는 양자점 합성 기술과 광학적 성질 및 구조 등을 연구한 이들은 나노 기술 혁신을 이끈 성과를 인정 받았다. 한편 위원회는 “수상자들은 크기가 너무 작아 스스로 특성을 결정하는 나노 입자인 양자점 발견과 발전을 이끌었다”며 “이 기술은 TV와 LED 램프, 외과의사들의 종양 조직 제거 등에 활용된다. 크기에 따라 다른 색을 가지며 흥미롭고 특이한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어 다양한 실용화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상세하게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 물리학상 : 피에르 아고스티니(Pierre Agostini), 페렌츠 크라우스(Ferenc Krausz) 및 앤 륄리에(Anne L’Huillier)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3일 202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피에르 아고스티니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페렌츠 크라우스 독일막스플랑크양자광학연구소·뮌헨대 교수(61), 앤 륄리에 스웨덴 룬드대 교수(65)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아토초에 해당하는 매우 짧은 시간에 빛의 파동을 만들고 파동이 원자와 분자 내부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에 대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음을 밝혔다.
위원회는 “실험을 통해 원자와 분자 내부의 전자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내놨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나노세계 관찰을 위한 일종의 망원경(펄스광)을 만들어 상을 받게 된 것인데 미세한 나노세계에서는 매우 짧은 시간에도 정말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는데 이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매우 미세한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에 상을 받은 이들은 100경 분의 1초 단위의 파동을 가진 빛(펄스광)으로 나노세계를 관찰하는 방법을 연구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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