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이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싸우는 이유와 전망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최근 이스라엘과 엄청나게 한 판 붙었다. 전에도 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분쟁의 상태였지만 이번에는 전쟁의 양상이 사뭇 달라 보인다. 그런데 도대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왜 싸우는 것인지 우리들이 얼핏 볼 때는 쉽게 이해가 안될 수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그들은 도대체 왜 싸우는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무슨 일이 난 것인가? 이것을 알려면 우선 이스라엘이 건국 되는 역사부터 알아야 한다. 1948년 이전까지만 해도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없었다. 중동의 역사와 정치에 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벨푸어 선언’(Balfour Declaration)이다. 오늘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모든 것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이 선언은 1차대전이 진행중이던 1917년 영국이 발표한 것으로 ‘유대인이 팔레스타인에서 민족의 터전을 건설하겠다는 것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이다.

에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유

이스라엘과 하마스 싸우는 이유, 전쟁 원인

지금의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있는 지역은 아주 오래전 유대인들이 살던 땅이었는데 주변 부족에 의해 땅을 빼앗깁니다. 그리고 수천년에 이르기까지 그 땅의 주인이 마구 바뀌다가 결국은 팔레스타인이라는 나라가 들어섰다. 그런데 2차 세계 대전이 끝나자 다시 또 유대인들이 들어와 그 땅을 빼앗고 이스라엘을 세웁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싸우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세계사를 먼저 공부해야 한다. 한 때 중동에서 패권 국가로 짱짱하게 군림하였던 오스만 제국이 1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하자 영국이 잽싸게 ‘팔레스타인’ 지역을 접수한다. 이때 팔레스타인 지역은 대부분이 아랍인이었고, 유대인은 소수 민족이었다. 그러다가 국제사회가 유대인을 위한 “고국(National Home)”을 팔레스타인 지역에 만드는 숙제를 영국에게 던져 주자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2천년 전에 우리 조상 땅, 이스라엘 입장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팔레스타인 땅은 자기 조상들의 고향이었지만, 팔레스타인 아랍인들도 역시 여기서 오래 살았기에 이 땅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유대인에 여기에 이스라엘을 건국하는 것을 반대했다. 먼 옛날 잃어버린 조국을 찾겠다고 유대인들은 주장한 것이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자기가 지금 살고 있는 나라를 침략 당한 꼴이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유대인들이 지금의 팔레스타인에 거주하던 시기가 약 2천년 전인데 그때 유대나라는 망하고 이후 유대인들은 정처없이 전 세계로 흩어져 민족적 방랑을 하였다. 그리고 2천년이 지나면서 벨포이 선언에 따라 중동지역에 2천년 전 조상이 살던 땅이 바로 우리 땅이라면서 그곳에 이스라엘을 세운 것입니다.

여기서 그냥 쉽게 말하자면, 우리 조상이 부여라는 나라에서 고구려가 출발하여 지금의 대한민국이 되었는데, 한국인이 바로 만주 지역에 대한민국을 건국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금방 이해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유대인들이 떠나고 2천년 동안 거기 살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한 마디로 멍따가 되어서 하루아침에 집과 땅을 잃어 버린 꼴이니 이게 쉽게 해결되겠나요?

결국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땅을 놓고 불구대천 원수가 됩니다.

지금까지 살던 팔레스타인 사람들, 죽어도 못 나가!

이스라엘은 직접 나서서 팔레스타인을 공격하는데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밀어버리고 해당 지역에 무장한 사람들을 정착시키는 등의 방법을 써서 그곳을 자국화 하는데 온 힘을 기울입니다. 결국 2023년 상반기까지 13,082채에 달하는 정착촌을 이스라엘은 승인합니다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게 됩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열 받아서 무장단체이자 자신들의 정당인 하마스를 중심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합니다. 상대적으로 군사력이 부족하다 보니 곳곳에서 소규모 게릴라전을 펼치기도 합니다. 또한 이왕에 망했는데 무슨 방법을 못 쓰겠냐면서 테러를 저지르거나 이스라엘 사람을 납치하는 전략도 구사합니다. 때로는 미사일을 쏘는 방식도 씁니다. 그런데 팔레스타인 사람들 중 72%가 무장 단체를 옹호한다고 하는데 알고보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땅을 늘려나가려는 이스라엘과 여기에 반발하며 독립국가로 인정받으려는 팔레스타인의 충돌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마스, 이번에 왜 기습공격 했는가?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아주 강력하게 이스라엘에 선빵을 쳤다. 10월 7일에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시작한 겁니다. 하마스는 특수부대와 로켓 수천 발을 날리면서 국경을 넘어 공격을 퍼붓고 인질들까지 다수 잡아갔다. 이정도면 그냥 분쟁이 아니라 전쟁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아예 공식적으로 전쟁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런데 하마스가 갑자기 화장실을 가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이 아니라, 이게 지금까지 서로 쌓인 것이 터진 것이다. 얼마 전에 유태인 명절 중 하나인 초막절(Sukkot) 이라고 있는데 하레딤을 필두로 해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알 아크사 모스크에 쳐들어가서 점거하고 깽판을 친 사건도 있었다. 하레딤이라는 유대정통파 꼴통주의자들은 이스라엘에 투어를 온 기독교인들에게는 침까지 뱉는 아주 무서운 놈들입니다.

한편 Talkarm 난민캠프라는 곳애서는 금년 한해 이스라엘이 하마스 조직원 잡는다고 군대를 보내서 서로 무력충돌이 일어나서 총을 쏴대고 폭탄 던지고 하면서 난리가 났기도 하고 여기서도 며칠 전에 또 서로 총격전하다가 팔레스타인 애들이 두 명 죽는 일도 있었다. 좌우지간 하루라도 바람 잘 날이 없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에서 터질 것이 터진 것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저기 지구 땅 끝 멀리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벌어지는 전쟁이 우리나라에 무슨 영향을 줄까 하는 궁금함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한 판 붙으면 우리나라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우선 기름값이 그렇지 않아도 올라 가는데 더 폭등할 여지가 있다. 휘발유가가 2천원 이상으로 오를 수도 있다. 중동에서 전쟁이 나면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 수출을 제한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이번에도 그런 일이 또 재현 될 우려가 있다.

누가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는가? 이란인가?

하마스가 이번에 이스라엘을 침공하면서 도대체 수 많은 로켓들이 어디서 나고 돈이 어디 있어 공격자금을 마련했는가 국제사회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데 때 아니게 대한민국이 여기서 괜히 오해를 받는 상황입니다. 미국 등 서방과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는 이란은 팔레스타인에 게 우호적이고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중동 분위기가 유지되기를 원하는데 하마스가 주장하는 바에 의하면 이번 이스라엘 침공과 관련하여 이란의 지원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오해 받는 한국

최근 한국에서 해제된 60억달러(약 8조1100억원)가 이란의 하마스 지원 배경이라는 황당한 주장이 나와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게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이란은 자국에 수감돼 있던 미국인 5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그동안 한국에 동결돼 있던 자금 약 60억달러를 돌려받기로 미국과 합의한 바 있으며 해당 자금은 카타르의 이란 소유 은행 계좌로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돈이 문제라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우리가 넘겨 준 이 자금이 인도주의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이스라엘이 공격당하자 하마스가 오랜 기간 이란의 지원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미국 정치계 일각에서는 이번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면서 한국의 돈이 바로 그것 아니냐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전 미 부통령 모두 동결에서 해제된 60억달러가 이번 하마스의 대 이스라엘 공격을 일으켰다고 비판했는데, 거참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는 속담이 이때 쓰는 말 같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는 지금까지 서로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가 쌓여 있고 풀지도 못하고 있다. 그러니까 생각해 보면 2천년전 원주민이라면서 여기가 내 땅이니 너네들은 나가라고 하면 이게 쉽게 납득이 될 수 있는가 이것 또한 황당합니다. 만일 지금 살고 있는 집과 땅에 웬 사람이 나타나서 여기가 우리 조상이 2천년 전 살던 곳이나 나가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팔레스타인 난민 처리 문제에서부터,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의 잔류 문제도 쉽게 풀리지 않는다.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 하느냐는 가장 답하기 어려운 문제도 함께 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아주 오랜 기간동안에 걸쳐 평화회담은 해왔지만, 지금까지 갈등과 분쟁은 지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양자간 미래는 어찌 될 것 같은가? 답은 간단하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둘 중에 하나가 전멸할 때까지 분쟁 상태에 머물 것 같다. 상황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분쟁은 쉽사리 끝나지 않는다. 양측의 갈등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보면 그게 바로 결론이다.

땅은 하나인데, 지금 그 땅에 주인이 두 명이다. 그래서 싸우는 것이고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날 것 같다. 인류의 영원한 숙제는 바로 땅 놓고 싸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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