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위침 磨斧爲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 ​

불가능할 것 같지만 노력하면 가능하다!

세상에는 안될 것 같지만 끝까지 하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뜻과 같습니다.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사자성어와도 같은 의미로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마침내 큰 일을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한 말이라 하겠습니다.

마부위침

쇠로 된 도끼를 갈아(磨斧) 바늘을 만든다(爲針)고 하면 이것이 불가능할 것 같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끈기를 갖고 하면 된다는 뜻입니다.


磨斧爲針 ​, 하면 된다!

[한자 뜻과 음] 갈 마, 도끼 부, 만들 위, 바늘 침.

[풀이] 磨斧作針(마부작침).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있게 하면 된다는 뜻입니다.

마부위침 유래

중국 당나라 때 시선으로 불린 이백의 이야기입니다.

당나라 유명한 시인 이백은 상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청년시절을 중원(中原)에서 보내며 촉나라(蜀) 땅에서 성장했는데, 그는 어릴 때부터 영특하고 학문에 매우 뛰어났다고 합니다.

이때 훌륭한 스승을 찾아 象宜山(상의산)이라는 곳에서 열심히 수학하다가, 이백은 이제 그만 학문을 닦아도 되겠다는 자만심이 생겨 허락도 없이 산을 빠져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백이 공부를 하다보니 뭐 이 정도면 내가 할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이백은 산을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떤 할머니가 개울가에서 도끼를 바위에 열심히 갈고 있는 것을 보고 의아했습니다. 한 마디로 도끼를 갈아서 뭘하나 하는 궁금함이 있었나 본데, 그 할머니의 답변이 걸작이었습니다.


 ‘바늘을 만들려고 도끼를 갈고 있다! 磨斧作針’

이 말에 망치로 머리를 한대 맞은듯, 이백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산으로 돌아가서 학문에 정진했다고 해서, 여기서부터 마부위침이라는 말이 유래되었답니다.

磨斧作針(마부작침)과 비슷한 말로 磨杵成針(마저성침)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杵(저)는 절굿공을 뜻하는데, 후세에 누가 더 과장해서 만든 것 같기도 합니다. 무쇠 절굿공을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니 이 또한 황당하지만 끝까지 하면 된다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마부위침은 뜻 좋은 사자성어 명언으로 쉬운 말로 ‘노력을 하면 다 된다’ 는 것입니다.

이백이 정말 도끼를 가는 할머니를 보았는지 또는 이 말이 후세에 지어진 말인지는 몰라도 사자성어의 유래와 뜻을 풀어보면 인생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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