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무계 荒唐無稽 말이나 행동이 헛되고 터무니없어 믿을 수 없다

세상을 살다보면 별의 별 사람들이 있고, 너무 허풍을 떠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할 수도 없는 일을 한다고 하거나 또는 되지도 않은 일을 된다고 우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사이비 교주들은 사람들을 황당무계한 말로 현혹시켜 세상을 어지럽힙니다. 자신을 통해야 ‘천국을 간다’고 하거나 ‘나는 신이다’ 하는 말은 정말 황당무계 할 따름입니다.

황당무계


황당무계는 장자의<천하>편에 나오는 ‘황당지언(荒唐之言)’에서 유래했습니다. ‘황당’은’광대하다, 아득하게 멀고 넓어서 끝이 없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당지언’은 광대하고 끝이 없는 말’로 과장되면서도 사실에서 벗어났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황되고 근거가 없다

사이비 교주들은 황당무계한 감언이설로 순진한 사람들을 꼬셔서 혹세무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이비는 가짜이면서도 진짜 같이 행세하면서 허황되고 근거가 없이 사람들을 속이는데, 이러한 사람들은 반드시 엄벌에 처해야 할 것입니다.

荒唐無稽

荒:거칠 황, 唐:황당할 당, 無:없을 무, 稽:헤아릴 계

황당무계 유래

장자(莊子)편에 나오는 말입니다.

장자(莊子)의 ‘천하(天下)’편을 보면 “황홀하고 적막하여 아무 형체도 없고, 변화는 일정하지 않다. 죽은것인지 산것인지 알 수 없지만 천지와 함께 나란히 존재하고 신명에 따라 움직인다. 망연히 어디로 가는것인가. 홀연히어디로 가는것인가. 만물을 망라하고 있지만 족히 귀일할 곳 이 없다. 옛날의 도술에는 이러한 경향이 있는 사람이 있었다. 장자가 그 말을 듣고 기뻐했다. 그는 아득한 이론에 황당한말(荒唐之言)과 종잡을 수 없는 말로 이를 논했다. 때로는 마음대로 논했지만 치우치는 일이 없었고, 한 가지에만 얽매인 견해를 주장하지는 않았다” 라는구절이 있습니다.

이로부터 황당무계는 사람의 언행이 터무니 없고 허황하여 믿을 수 없는 경우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됐다고 합니다.

황당무계는 황탄무계(荒誕無稽)라고도 합니다.

- 장자(莊子)편

황당무계의 정확한 뜻

황당무개? 는 틀린 말

살다보면 헷갈리는 것들이 있을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황당무계황당무개로 잘못 알고 있기도 합니다. 정확한 표현은 황당무계입니다. 여기서 ‘황당’은 언행이 거칠고 줏대가 없어서 취할 만한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무계’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와 비슷한 사자성어로 ‘황탄무계(荒誕無稽)’를 쓰기도 하며, 비슷한 말로는 ‘허무맹랑’ ‘허황’ ‘황당’이 있습니다. “황당무계하기 그지없다”라는 말로 상대방의 허무맹랑한 말을 꾸짖기도 합니다.

같이 알아두면 유용한 한자

사이비(似而非)

외면으로 볼 때는 비슷하나 본질은 완전히 다른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사이비 종교는 종교인 것 같은데 종교가 아닌 사기집단인 것입니다.

황당지언(荒唐之言)

황당한 말, 말에 조리가 없으며 과장되게 터무니 없는 말을 칭합니다.

허무맹랑(虛無孟浪)

거짓되어 실상이 없다는 말입니다.

혹세무민(惑世誣民)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미혹하게 속인다는 의미입니다.

허황지설(虛荒之說)

헛되고 황당하여 미덥지 아니한 말을 뜻합니다.

공전절후(空前絶後)

앞에도 비어있고 뒤에도 끊어졌다는 뜻으로, 비교할 것이 없이 전에도 없고 후에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과대망상(誇大妄想)

사실보다 지나치게 부풀려서 생각하고 그것을 사실로 믿어 버리는 것을 칭합니다.

상식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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