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자박 自繩自縛 자신이 저지른 일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돌아간다

‘자신이 저지른 일의 결과가 결국 자신에게 돌아간다’는 자승자박(自繩自縛 )은 죄와 벌에 있어 많이 쓰는 사자성어 명언입니다.

우리 속담으로는  “제 무덤 제가 판다”, “뿌린 대로 거둔다” 등 말이 있습니다. 또 다른 사자성어로는 ‘자업자득'(自業自得) 자신이 한 일이 결국은 자신의 몫이다’ 그리고 자신이 쌓은 업(業)으로 자신을 묶는다는 ‘자업자박'(自業自縛)도 같은 말입니다. 자신이 만들고 자신이 받는다는 ‘자업자수'(自業自受)와도 일맥상통 합니다. 이와 유사한 사자성어로 인과응보(因果應報), 사필귀정(事必歸正)도 비슷한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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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繩自縛 

自 (스스로 자), 繩 (줄 승), 自 (스스로 자), 縛 (묶을 박)

‘자신이 만들 줄로 자신을 묶음’이라는 뜻입니다.

자승자박 유래

자승자박(自繩自縛)’은 중국 후한시대의 역사가 반고가 서술한 한서(漢書)의 유협전(遊俠傳)에서 유래됩니다.

원섭(原涉)은 한나라 왕망(王莽) 때 협객이자 귀족이었는데, 어느 날 그는 노비에게 시장에 가서 고기를 사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고기 파는 백정과 원섭의 노비는 말다툼을 하다가 그만 백정을 죽여버렸습니다. 이에 태수 윤공(尹公)이 원섭을 죽이려 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만류하면서 이렇게 조언했다.

“그에게 옷을 벗고 스스로 포박하게 만들고(使肉袒自縛), 화살로 귀를 뚫은 다음에 법정에 가서 사죄하게 한다면 당신의 위엄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본래의 뜻은 항복의 표시로 자신의 몸을 묶고 용서를 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후에 의미가 확대되면서 노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원섭처럼,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스스로 불행을 초래하게 됐을 때 자주 쓰이는 고사성어가 전해집니다.

- 인용박스

자승자박하면 안 됩니다.

자승자박의 한자어를 그대로 풀이하면 원섭이 종을 잘 관리하지 못한 탓에 이러한 불행이 일어났지만 관용을 베풀어서 스스로 반성하게 만들자고 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결국 ‘자승자박(自繩自縛)’은 노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원섭처럼 자신이 초래한 잘못으로 인해 스스로 불행해진다는 의미를 담은 사자성어입니다.

조직이나 회사에서 막무가내로 자신의 논리와 주장으로 상대를 억압하려다 일이 낭패로 돌아가서 책임을 본인이 전부 져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자신의 감정과 주장으로만 상대방을 억누르고 설득시키려다가 오히려 실언과 실수로 인해 상황을 나쁘게 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모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자승자박(自繩自縛)’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제 무덤 판다’, 자기가 죽을 자리를 찾아간다는 이런 조금은 섬찟한 말도 있는데 조금 점잖은 말로는 자기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바둑 용어로 ‘자충수’를 뒀다고도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될 것 같지만 세상은 그러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무리한 자신의 주장과 소홀함으로 인하여 인생에 있어 중대한 기로에 놓일 수 있습니다. 살면서 자승자박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자승자박과 비슷한 사자성어 명언 모음

자업자박(自業自縛) 뜻

자기가 저지른 일의 결과를 스스로 돌려받는다.

자업자수(自業自受) 뜻

 자신이 만들고 자신이 받는다.

인과응보(因果應報) 뜻

자신의 행위의 결과를 자신이 결국 받게 된다는 말로 한자성어이자 불교에서 유입된 불교용어이기도 합니다.

사필귀정(事必歸正) 뜻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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