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중생의 입장에서는 하루 하루를 생각할 여유도 없이 그렇게 살아 갑니다. 아마도 보통 사람들의 삶이 바쁘게 먹고 살기 위해 움직이다 보니 몸만 움직이다보니, 저녁이 될 때면 마음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무소유, 버리고 떠나기, 홀로 사는 즐거움 등 법정 스님의 좋은 말씀을 모아 보았습니다.
오늘은 법정 스님의 명언을 읽어 보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좋은 글은 누구나 함께 보아도 좋습니다. 좋은 글을 읽고 그대로 전부 똑 같이 행하지는 못해도 내일을 준비하면서 무엇인가 한번쯤 곰곰히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법정 스님 명언 모음
법정스님 명언 모음
버리고 떠나기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무소유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오두막 편지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물소리 바람소리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산방한담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오두막 편지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
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산에는 꽃이 피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버리고 떠나기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산에는 꽃이 피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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