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내년부터 ‘월 6만5000원’이면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무제한 대중교통 카드제는 시민들에게 있어 무조건 혜택이 가는 정책이다. 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시장 때 버스전용차로 도입한 이후 오세훈 시장이 오랜만에 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었다.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교통 카드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 위기 대응과 고물가·대중교통 요금 인상 등에 따른 가계 부담 경감을 위해 대중교통 원스톱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내년 출시한다고 오늘 밝혔다.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카드 도입
서울시는 2024년1~5월에 시범 판매한 이후 효과가 검증된다면, 7월1일부터 본격 시행할 것이라 한다.
이미 해외에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승용차 이용 감소를 유도하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에 독일은 ‘월 9유로’ 티켓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독일은 올해 월 49유로 티켓을 본격 도입했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이 증가했다.
기후동행카드 구매 및 사용 방법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하면 한 달 동안 서울 권역 내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는 물론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시범사업 기간 중에는 안드로이드폰에 한정되며 아이폰 이용자는 실물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은 있다.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
인천, 경기도 수도권도 동참하라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카드는 서울 벗어나면 제한적이다. 인천이나 경기도는 뭐하고 있는가? 그냥 구경만 하고 있을 것인가? 인천과 경기도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수백만명이다.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는 이용 가능하다. 그러나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하는 경우엔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