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칩을 꼽는 날이 온다

뇌에 칩을 꼽는다는 것을 상상해 본 적이 있다면, 이것은 언젠가 현실로 가능하다. 우리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모든 것은 이미 존재하는 것이다. 단지 상상한 내용을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실현을 하지 못했을 뿐이다.

작은 칩을 인간의 뇌에 이식하면 누군가에게 말 하고 싶은 것이 그대로 상대방과 통화도 될 날이 온다.

지금 손에 들고 다니는 핸드폰이 머리 속으로 들어가는 셈이다. 간단하게 통화 기능이 뇌에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인간이 생각하는 것과 행동을 하기 위한 것들 모두가 인풋(in-put)의 형태로 칩을 통하면 편리하게 아웃풋(out-put)이 가능해진다. 그런데 인간의 뇌에 칩을 심었다는 것은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 낸 것이나 마찬가지다.

뇌에-칩을-꼽는날

국내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여기기도 하고 뇌에 칩을 이식하는 기술과 방법에 대한 법적인 근거가 없다. 그러나 이미 해외에서는 AI 기술의 눈 부신 발달 가운데 뇌에 칩을 이식하는 기술의 진보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뇌에 칩을 심는 날

일론 머스크의 뇌 임플란트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 Corporation)는 2023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시험을 승인 받은 지 8개월에 드디어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심는데 성공했다. 뇌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이식하고, 칩이 사람의 특정 생각이나 동작을 할 때 나오는 뇌파를 분석해 기계에 전달하여 이루고자 하는 행위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일론 머스크는 뇌에 칩을 심어서 사람의 신체적 기능을 강화 할 수 있다고도 한다. 이렇게 뇌에 칩을 심는 기술의 혁신으로 앞이 보이지 않던 맹인은 세상을 볼 수 있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마비환자들은 움직일 수 있게 될 것이다.

BCI (Brain-Computer Interface)란 무엇인가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움직여 컴퓨터 자판을 칠 수 있다. 또한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생각으로 주변의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뇌파를 기계적 수단으로 표현해서 사람의 행위를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BCI 라는 기술이다.

BCI(Brain-Computer Interface)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의미한다. 뇌의 신경세포(뉴런) 간 연결로 나타나는 특정 전기신호를 포착하고 그것이 어떤 생각이나 감정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면 뇌파를 분석해서 그 사람의 생각을 읽고 기계로 연결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BCI는 바로 인간의 뇌파를 외부 기계와 연결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인간의 뇌파와 기계를 연결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뇌에 심는 작은 칩(Chip)이다.

사람의 머리에 칩을 심으면 벌어지는 일들

가까운 미래에 과학의 발전과 의료 기술의 혁신은 머리에 칩을 심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스마트폰도 세상에 선을 보인지 얼마 안되었지만 어느새 개인정보의 모든 것이 핸드폰에 저장된 것 같이 갑작스럽게 머리에 칩을 심는 것이 유행할 수 있다. 뇌에 칩을 심으면 커뮤니케이션도 생각만으로 원하는 상대방에게 전해 질 수 있기에 지금과 같이 휴대폰을 들고 다닐 필요도 없어질 것이다.

휴대폰만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뇌에 칩을 심으면 사라질 것들이 많다. 그리고 또 새로 바뀌는 것들도 나타난다.

화폐가 없어진다

뇌에 칩을 이식하면서 모든 거래는 암호화폐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지금과 같이 종이지폐나 동전은 없어진다. 뇌에 이식 된 칩으로 개인의 자산이 모두 등록되고 입출금 및 거래가 가능해진다. 따라서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화폐는 쓰지 않게 된다.

결혼이 사라진다

뇌에 칩을 심은 사람들은 더 이상 남녀가 서로 만나서 쾌락이나 행복을 찾으려 하지 않게 된다. 자연스럽게 결혼제도는 사라지게 된다. 남자들은 자신의 이상적인 여성을 머리 속 상상으로 만들어서 즐거움을 찾는다. 여자들도 또한 자신이 원하는 남성을 프로그램 된 백마 탄 기사로 만족한다. 이때 발달되는 것이 ‘야동산업’이다. 머리에 칩을 심은 사람은 상상 속의 여자나 남자를 디맨드 온라인(Demand Online)으로 배달 받아서 밤 마다 서비스를 받는다.

범죄가 없어진다

범죄를 저지르게 되면 모든 것이 자동으로 기록된다. 머리에 박은 칩은 그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을 자유롭게도 하지만 반대로 눈을 통하여 보여지고 행위를 하는 것이 전산으로 저장된다. 그리고 각자 인간의 행위는 중앙전산센터로 기록되고 저장된다. 따라서 자신이 밥을 먹거나 무슨 말을 하는 것도 칩에 저장되고 중앙전산센터로 이관된다. 만일 누군가가 강간을 하거나 강도짓을 한다면 바로 적색코드가 발동되면서 체포된다.

개도 말하는 세상이 온다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은 사람의 뇌에만 칩을 박는 것이 아니라, 개나 고양이 등에게도 칩을 박게 한다. 따라서 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는 세상이 온다. 개가 간식을 달라거나 운동을 나가자고 할 때 단순하게 멍멍하고 짖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언어로 전달될 수 있다. 야! 주인, 밥 좀 먹자… 하는 개들도 나타날 수 있다.

새로 나타나는 것, AI통제에 의한 사회

뇌에 칩을 박는 순간부터 사람은 개인이 아니라 거대한 중앙컴퓨터의 부속품과 같은 존재로 전락한다. 개인의 거래, 행위, 말 이나 생각도 전산화 되어서 칩에 저장되고 중앙전산센터로 이송된다. 중앙전산센터는 개인의 행위를 감시 감독하고 통제할 수 있다. 머리에 칩을 박으면서 인간의 지배체제도 달라진다. 바로 AI에 의한 중앙집권정부의 탄생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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