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망할 때 나타나는 3가지 조짐 – 나라가 망할 징조

역사를 보면 수많은 나라들이 생겼다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특히 중국의 역사를 보면 많은 나라들이 세워졌다가 200년~300년을 유지하였는데 건국의 과정은 각기 다르지만 망할 때는 비슷한 조짐이 있다. 망하는 것도 수순이 있고 이때 등장하는 인물들이 있다. 희한하게도 나라를 망할 때는 꼭 비슷한 놈들이 등장한다.

나라가 망할 때 나타나는 3가지 조짐

망조(亡兆)의 뜻은 망징패조(亡徵敗兆)’의 준말로 한 마디로 망해가는 징조가 보인다는 뜻이다. 그래서 나라가 망조가 들었다는 것은 바로 망할 징조가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라가 망할 때 그러한 조짐을 형성하는 3가지 인물군이 등장한다. 첫째는 ‘환관’이다. 둘째는 ‘괴이한 놈’들이다. 셋째는 ‘외척’이다.

환관이 득세할 때는 사실 왕권이 상실되고 간신들이 발호하는 세상이다. 왕이 있어도 존재감이 없고 환관의 뜻대로 국정이 운영된다. 일찍이 천하를 통일했던 진시황도 환관 조고에 의해 철저하게 농락을 당하고 결국 진나라는 허망하게 망했다. 환관 조고(赵高)는 제위를 맏아들에게 넘기라는 진시황의 유언을 조작하여서 둘째 아들에게 황제의 자리를 넘기고 국정을 농단하였다. 그 후 조고에 횡포에 의해 진나라는 망조가 들고 결국 중국 최초의 통일 제국 진(秦)나라는 통일된 지 15년 만에 무너졌다.

원래 환관(宦官)은 궁에서 잡역을 담당하고 왕의 시중을 드는 내관(內官)이다. 그런데 환관들이 실세가 되면 나라의 충신들은 간신들의 눈치를 보고 결국은 파멸의 길을 간다. 때때로 역사에서 환관은 소리 소문이 없다가 왕이 바보 같은 놈이 등장하면 기세등등하게 등장한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십상시이다.

십상시는 간신의 대명사이다. ‘십상시 (十常侍)’란 중국 한(汉)나라 영제(靈帝) 때의 10명의 환관들을 지칭한다. 십상시는 장양(张让), 조충(赵忠), 하운(夏恽), 곽승(郭胜), 손장(孙璋), 필남(毕嵐), 율숭(栗嵩), 단규(段珪), 고망(高望), 장공(张恭), 한리(韩悝) 등 10인이다. 십상시는 어린 황제인 영제를 정치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그를 주색에 빠지게 만든다. 주색에 빠진 영제는 정신 못 차리고 황제로서 역할을 하지도 못하고 십상시의 농간에 놀아나 국정을 망친다. 결국 십상에 휘둘린 영제가 백성들을 돌보지 못하자 전국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났는데 장각(张角)이 이끄는 ‘황건적(黄巾贼)의 난’으로 망국에 이른다. 십상시들은 자신들의 마음대로 황제의 칙명을 내리고 ‘매관매직도 일삼았다. 나라가 이렇게 돌아가니 한(汉)나라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되고 망하는 길로 간 것이다. 이후 십상시는 간신의 대명사 불렸고, 권력자의 측근으로 국정을 농단하는 인물들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나라가 망할 때가 되면 ‘괴이한 놈’들이 출현하여서 득세를 하거나 또는 요설로 세상을 어지럽힌다. 고려가 망할 때는 ‘신돈’이라는 요승이 권력을 잡고 좌지우지하였는데 나라의 국정이 괴이한 놈에 의해 움직이니 나라가 흔들지 않을 수 없었다. 러시아가 망할 때는 ‘라스푸틴(1872~1916)’이라는 괴승이 큰 역할을 했다. 라스푸틴은 이른바 ‘비선실세’로 국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는데 결국은 그로 인해서 제정 러시아는 몰락하게 되었다.

나라가 쇠퇴할 때는 여지없이 등장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외척’의 등장이다. 조선이 망할 때는 민비가 외척들을 중요 보직에 기용하고 매관매직에 앞장 섰다. 결국 조선은 민씨 일가가 말아먹고 망했다. 중국에서도 삼국을 통일한 사마(司馬)씨의 진(晉)도 바로 외척의 발호로 내란이 일어나 남쪽으로 쫓기고 망국의 길로 들어섰다. 중국 마지막 왕조 청(淸)나라도 서태후 일족의 발호와 함께 망국으로 치닫았다.

나라가 망하기 전에 돌아가는 조짐

나라가 망하는 징조(徵兆)가 보인다는 것은 백성의 입장에서는 황당하지만 조짐(兆朕)이 심상치 않다면 결코 좌시할 일이 아니다. 북한은 요새 연일 쓰레기 오염 풍선을 우리에게 날리면서 평양에 뭐 이상한 비행체를 남측이 보냈으니 각오하라는 협박을 하고 있다. 북한의 이러한 엽기적인 태도와 주장에 대해 대한민국 국방부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북한은 또한 어제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도 폭파하였다고 한다. 북한은 연일 위협적인 대남공세를 쏴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 정치판은 명태균이라는 괴이한 인물 하나에 의해 이리저리 끌려 다니고 있고 용산에는 한남동 7인 라인이 바로 십상시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가 앉아서 노가리에 소주나 까고 있을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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