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 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 격암유록(格庵遺錄) 원문 및 해석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의 일을 알려주는 예언서는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많다. 한국의 ‘노스트라다무스’라 불리는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남사고(南師古) 선생이다. 남사고(1509 ~ 1571)는 조선 시대 명종 시기에 관동(關東)에 살았는데 그는 풍수와 천문, 복서(점)에 능하여 그의 비결은 반드시 맞는 신통력을 갖추었다고 한다. 남사고의 저서로 알려진 <남사고비결>과 <남격암십승지론> 등이 정감록(鄭鑑錄)에 수록되어 전한다.

남사고비결은 격암 남사고(南師古)가 역리(易理)를 근거로 미리 운수를 헤아려서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예언한 것으로 그의 호를 따서 ‘격암유록(格庵遺錄)’이라고도 한다. 조선 최고의 예언가가 저술했다는 남사고비결의 내용을 믿고 안 믿고는 읽는 독자의 몫이다. 그러나 새로운 세상이 오기 전에 환난의 시대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은 외국의 유명한 예언가가 언급한 내용과 유사하다.

한국의 '노스트라다무스'라 불리는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남사고 선생이다. 남사고(1509 ~ 1571)는 조선 시대 명종 시기의 인물로 풍수, 천문, 복서(점)에 능하여 그의 비결은 반드시 적중하는 신통력을 갖추었다고 한다.  격암유록(格庵遺錄)의 원문 및 해석이다.

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 격암유록 원문 및 해석

격암유록(格菴遺錄) 또는 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은 1977년에 처음 소개되고 1987년에 처음 번역되어 출간된 한국의 역사서이자 예언서이다. 총 6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격암유록은 격암 남사고가 어린 시절에 ‘신인(神人)’을 만나 전수 받았다고 주장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역사학계에서는 검토할 가치가 없는 위서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현재 전해지는 것은 1977년 이도은(李桃隱)이라는 인물이 필사, 기증한 것으로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런데 위서라면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 할 가치가 있는가? 가짜라면서 보관한다는 것도 이상하다. 좌우지간 예언서의 원문과 해석을 보면서 그 의미를 살펴보자.

남사고비결 격암유록 원문 해석

天火飛落燒人間 十里一人難不見 十室之內無一人 一境之內亦無一人
천화비락소인간 십리일인난불견 십실지내무일인 일경지내역무일인

八人萬逕人跡滅 小頭無足飛火落 千組一孫極悲運 怪氣陰毒重病死
팔인만경인적멸 소두무족비화락 천조일손극비운 괴기음독중병사

하늘에서 불이 날아 떨어져 인간을 불태우니 십리를 지나가도 사람 보기가 힘들구나 방이 열개 있어도 그 안에 한 사람도 없고 한 구획 을 돌아봐도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불이 만길에 퍼져있으니 사람의 흔적은 멸하였고 귀신 신장들이 날아다니며 불을 떨어뜨리니 조상이 천이 있어도 자손은 하나 겨우 사는 비참한 운수로다.

哭聲相接末世 無名急疾天降災 積尸如山毒疾死 塡於溝壑無道理
곡성상접말세 무명급질천강재 적시여산독질사 진어구학무도리

月無光塵霧漲天 自古無今大天災로 天變地震飛火落地
일월무광진무창천 자고무금대천재 천변지진비화락지

괴상한 기운으로 중한 병에 걸려 죽으니 울부짖는 소리가 연이어 그치지 않아 과연 말세로다. 이름없는 괴질병은 하늘에서 내려준 재난인 것을. 그병으로 앓아 죽는 시체가 산과 같이 쌓여 계곡을 메우니 길조차 찾기 힘 들더라.

해와 달이 빛을 잃어 버리고 어두운 안개가 하늘을 덮는구나.

예전에 찾아볼 수 없는 대천재로 하늘이 변하고 땅이 흔들리며 불이 날아다 니다가 땅에 떨어진다.

三災八亂竝起時에 時를 아노 世人들아 三年之凶二年之疾
삼재갈난병기시에 시를 아노 세인들아 삼년지흉이년지질

流行溫疫萬國時에 吐寫之病喘息之疾 黑死枯血無名天疾
유행온역만국시에 토사지병천식지질 흑사고혈무명천질

삼재팔난이 함께 일어나는 이 때에 세상 사람 들아 그대들은 때를 알고 있는가 3년동안 흉년이 들고 2년 동안 질병 이 도는 데

돌림병이 세계의 만국에 퍼지는 때에 토사와 천식의 질병 이 흑사병 고혈병과 이름없는 하늘의 질병으로 아침에 살아 있던 사 람도 저녁에는 죽어있으니

朝生暮死十戶餘一 無名惡疾免할소냐 當服掩魔常誦呪로
조생모사십호여일 무명악질면할손야 당복엄마상송주로

萬怪皆消海印일세 無道大病걸린者들 不死海印나왔다네
만괴개소해인일세 무도대병걸린자들 불사해인나왔다네

열 가구에 한 집이나 살아날까. 이름없는 악한 질병을 면할 수 있으랴 엎드려 끊임없이 주문을 외움으로써 모 든 괴질을 다 씻어버리는 해인이 있구나.

어처구니 없는 큰 병에 걸린 자도 죽지 않는 해인이 나왔다네.

聲可轉天雷震動 瞬能飜電光輝合 水口噴風雨作霑
성가전천뢰진동 순능번전광휘합 수구분풍우작점

波指霧雲射飛 天降飛火 世間上桑田碧海 撲滅魔沒世人間
파지무운사비 천강비화 세간상상전벽해 박멸마몰세인간

소리로써 가히 하늘을 움직여 바꾸어 놓으니 벼락과 천둥소리가 하 늘을 흔들도다. 순간적으로 번득이는 것이 빛을 품었더라. 물꼬가 터 져 바람비를 내뿜으니 만물이 그 비에 흠뻑 젖게 되도다.

파도 물결 이 안개구름같이 되어 날아다니도다.하늘에서 날으는 불을 내려주니 세상은 상전벽해의 형상이 되고 마귀는 박멸되며 세상 사람들은 그 속에 빠지리라.

飛火落地人生滅 人心不還自取禍 三人合日春心生 道不覺而怨無心
비화락지인생멸 인심불환자취화 삼인합일춘심생 도불각이원무심

날아다니는 불이 땅에 떨어지니 사람이 살아남지 못하네.

사람의 마음 이 근원자리에 들어오지 못하니 스스로 화를 부른 것이라네.

영생의 마음을 가진 자는 살아 남으나 도를 깨치지 못한 자는 죽게 되는도다.

兵事兵事眞人兵 世人不知接機時 多死多死鬼多死 魂去人生恨心事
병사병사진인병 세인부지접기시 다사다사귀다사 혼거인생한심사

이 때 일어나는 병사의 일은 진인의 병사이오 세상 사람들이 그 때를 알지 못하니 많이도 죽는구나 귀신도 덩달아 많이도 죽는구나 혼은 떠나가니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이 한심스럽도다.

飛火不入道人尋 日月無光星落雹 山萬巖萬掩身甲
비화불입도인심 일월무광성락박 산만암만엄신갑

似人不人天神降 六角八人知者生 陰鬼發動從者死 無道病鬼不知亡
사인불인천신강 육각팔인지자생 음귀발동종자사 무도병귀부지망

날아다니는 불은 도인을 찾아와서는 들어오지 못한다네 해와 달이 빛 을 잃고 별과 우박이 떨어지니 만개의 산과 만개의 바위로 갑옷을 만 들어 몸을 보호하는구나.

사람과 비슷하나 사람이 아닌 하늘의 신이 내려오니 하늘불을 아는 자는 살게 되고 음귀가 발동하는 것을 쫓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하며 도를 닦지 못하여 귀신이 혼을 빼가는 병을 알지 못한자는 망하게 되는구나.

弓乙之間十勝地를 諸山之中넘나들며 不求山中찾지말고
궁을지간십승지를 제산지중넘나들며 불구산중찾지말고

三峯山下半月船台 極求心中찾아보소 地理十勝不入하라
삼봉산하반월선태 극구심중찾아보소 지리십승불입하라

殺我者가 十勝일세 白轉身이 必死언만 諸山中에 찾단말가
살아자가 십승일세 백전신이 필사언만 제산중에 찾단말가

십승지를 찾으려 하는가 산을 넘나들며 산속에서 찾으려 하지말고 마 음 가운데서 찾아보오 지리 십승에 들어가지 말 것이니

나를 죽이는 것이 십승일세 입산하는 자는 반드시 죽건만 어찌 산 속에서 찾는 단 말인가 산에 가까이 가지 말 것을 재삼 간절히 충고하는 것이니

산이 춤추고 독한 안개가 자욱하여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로다.

廻徠括 丁寧으로 山嵐毒霧多死로다
산불근 정녕으로 산람독무다사로다

天下文明始於艮 禮義東方湖南 人王四維全羅道
천하문명시어간 예의동방호남 인왕사유전라도

천하의 문명이 간방에서 시작하니

동방예의지국인 조선 땅에서 호남 지방 전라도에서 천지의 도가 통하니 무극의 도라.

道通天地無形外 三人一夕脫劫 訪道君子修道人
도통천지무형외 삼인일석탈겁 방도군자수도인

地鷄龍만 찾단말가 寒心하다 世上事
지계룡만 찾단말가 한심하다 세상사

수도로써 인간의 속박에서 벗어나리니 도를 찾는 군자

그리고 수도인들아 계룡산을 찾는다는 말인가 세상사가 한심하구나.

虛火亂動節部知 天地震動舞哭聲
허화난동절부지 천지진동무곡성

小頭無足飛火落地 混沌之世 天下聚合此世界 天組一孫哀嗟呼
소두무족비화락지 혼돈지세 천하취합차세계 천조일손애차호

헛되도다 불로써 난동이 일어나나 철을 알지 못했으니 천지가 흔들림 에 울음소리가 춤을 추도다.

소두무족으로 불이 땅에 떨어지니 혼돈 한 세상에서 천하가 한 곳에 모이는 세상이라,천명의 조상에 하나의 자손이 사는 이치라 슬프도다

小頭無足飛火落地 隱居密室依天兵 혼天勢魔自躊躇
소두무족비화락지 은거밀실의천병 혼천세마자주저

不知三聖無福歎 此運西之心 彼賊之勢哀悽然
부지삼성무복탄 차운서지심 피적지세애처연

소두무족으로 불이 떨어지는 땅에서도 하늘의 신병에 의지하여 밀실에 은거하니 하늘을 흔드는 세력을 가진 마귀도 주저주저 하는구나 세

성인(공자 석가 노자)이 복없음을 한탄 하고 있는 줄을 모르는 도다. 이 때의 운은 서신사명이 맡았으니 저 도적의 세력이 애처롭기 짝이 없어라.

列邦蝶蝴見光來 天下萬邦日射時 天地反覆此時代
열방접호견광래 천하만방일사시 천지반복차시대

天降在人此時代 豈何不知三人日 東西合運枝葉道
천강재인차시대 기하부지삼인일 동서합운지엽도

각각의 나라가 빛을 보고 벌나비같이 찾아온다. 천하만방에 해가 비 치는 때라.

이 때는 천지가 뒤집어지는 시대이니

하느님이 사람으로 내려오는 때인데 어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모르는가 가지와 이파리 같이 뻗어나간 도를 합하는 운이라.

此運得受女子人 一組十孫人人活 道道敎敎合十勝
차운득수여자인 일조십손인인활 도도교교합십승

一道合而人人合 德心生合無道滅
일도합이인인합 덕심생합무도멸

이 때는 여자를 품은 사람이 운 을 받는다. 한 조상에 열 자손이 살게 되고 도와 교는 모두 합해지니 이것이 십승이라.

하나의 도로써 합해지니 모든 사람들이 화합하고 덕 이 있는 마음이 화합을 낳으니 도가 없으면 멸망하느니라.

大亂全世人心洶洶하니 入田券얻기 極難구나
대난전세인심흉흉하니 입전권얻기 극난구나

活我者誰 三人一夕 殺我者誰 小頭無足 害我者誰 似獸非獸
활아자수 삼인일석 살아자수 소두무족 해아자수 사수비수

전세계가 커다란 난리로 사람의 마음이 흉흉하니 입전권을 얻기가 매우 어렵구나.

나를 살리는 것은 무엇인가? 수도가 그것이라. 나를 죽이는 것은 누구인가?

소두무족이 그것이라. 짐승과 비슷하나 짐승이 아닌것이 그것이니 혼란한 세상에서 나를 노예로 만드는 자라.

亂國之奴隸 速脫獸群者 牛之加一 遲脫獸群者 危之加厄
난국지노예 속탈수군자 우지가일 지탈수군자 위지가액

萬物之靈 失倫獸從者必死
만물지영 실륜수종자필사

속히 짐승의 무리에서 빠져 나온 자 살고 짐승의 무리에서 늦게 나온 자는 위험함에 액이 더해지는구나

만물의 영장으로 윤리를 잃고 짐승의 길을 가는 자는 반드시 죽는도다.

不信天命誰可生고 逆天者亡이로다 自此以後人不知면
불신천명수가생고 역천자망이로다 자차이후인부지면

混沌天地火光人間 電火劫術人不見也
혼돈천지화광인간 전화겁술인불견야

하늘의 명령을 믿지 않는 자 그 누가 살 수 있으리요. 하늘을 거역 하는 자는 망할 것이로다.

이 이후로 사람이 알지 못하면 혼돈한 천지에 빛이 사람을 비추고 번갯불이 겁탈하는 조화로써 사람을 다시 볼 수 없으리라.

死末生初此時로다 陽來陰退仙運에는 白寶座의 神判이라
사말생초차시로다 양래음퇴선운에는 백보좌의 신판이라

非禮勿視非禮勿聽 行住坐臥端正하소 先聖預言明示하라
비례물시비례물청 행주좌와단정하소 선성예언명시하라

逆天者는 亡하리라.
역천자는 망하리라.

죽음이 끝나고 삶이 시작되는 때가 바로 이 때로다. 양이 오고 음이 퇴거하는 신선의 운에는 흰보좌의 신판이 있도다.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라.

걷거나 머물거나 앉거나 눕거나 행실을 단정히 하소. 선천의 성인이 예언한 것을 밝게 보아라.

하늘에 거역 하는 자는 망하리라.

倒山移海海印用事 任意用之往來하며 無爲理化自然으로
도산이래해인용사 임의용지왕래하며 무위이화자연으로

白髮老軀無用者가 仙風道骨更少年에 不老不衰永春化
백발노구무용자가 선풍도골갱소년에 불노불죄영춘화

病人骨髓不具者 死者回春更生하니 不可思議海印일세
병인골수불구자 사자회춘갱생하니 불가사의해인일세

산을 뒤엎고 바다를 옮기는 해인의 힘으로 마음대로 해인을 써 왕래 하면서 무위이화의 자연스런 이법으로

백발의 늙은 몸을 가진 쓸모없는 자가 신선의 풍모를 지닌 소년이 되며 늙지 않고 쇠약해지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니

병을 골수에 가지고 있던 불구자도 그리고 죽 었던 자도 다시 생명을 얻어 소생하니 과연 불가사의한 해인이로구나.

天說道德忘失世 東西潟敎會仙境
천설도덕망실세 동서도교회선경

末世舊染儒佛仙 無道文章無用世
말세구염유불선 무도문장무용세

하늘이 전해준 도덕이 잊혀지고 없어지는 세상이라 동서의 도와 교가 모이는 신선의 경지에

말세를 당하여 유교,불교,선도에 어지러이 물들 으니 진정한 도는 찾을 길이 없고 문장은 쓸모없는 세상이라.

孔孟讀書稱士子 見不覺無用人
공맹독서칭사자 견불각무용인

阿彌陀佛道僧任 末世舊染失眞道
아미타불도승임 말세구염실진도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을 읽는 선비라 칭하는 자는 보고도 깨닫지 못하 는 쓸모없는 인간이라.

아미타불을 염불하는 도승님네들 말세를 당하여 어지럽게 물들었으니 진도를 잃었더라.

念佛多誦無用日 彌勒出世何人覺
염불다송무용일 미륵출세하인각

何上公之道德經 寒端主唱將亡兆
하상공지도덕경 한단주창장망조

염불은 많이 외우나 다 소용없는 때라네. 미륵이 출세하나 어떤 인간이 깨닫는가.

하상공의 도덕경은 이단이라 주창되니 장차 망할 징조로다.

自稱仙道呪文者 時至不知恨歎
자칭선도주문자 시지부지한탄

西學入道讚美人 海內東學守道人
서학입도찬미인 해내동학수도인

스스로 선도라 칭하여 주문을 외는 자는 때가 이르렀으나 이를 알지 못 하니 한탄스럽기 그지 없도다.

서학이 세운 도를 찬미하는 사람들과 조선 땅 안의 도학을 도로써 지키는 사람들도 옛것에 물들어 도를 잃으니 쓸곳 없는 인간이로다 .

舊染失道無用人 枝枝葉葉東西學
구염실도무용인 지지엽엽동서학

不知正道何修生 再生消息春風來
부지정도하수생 재생소식춘풍래

갈래갈래 뻗어나간 동서양의 학문도 바른 길을 알지 못하니

어찌 생명 을 닦을 수 있으랴. 다시 태어난다는 재생의 소식이 붐바람을 타고 오 는 것을.

八萬經內極樂說 八十一載道德經
팔만경내극락설 팔십일재도덕경

何上公長生不死 死而復生一氣道德
하상공장생불사 사이부생일기도덕

팔만경의 극락설과 팔십일장의 도덕경과

하상공의 장생불사설을 이미 죽었으나 다시 살아 하나의 도덕을 가지고 있도다.

上帝豫言聖眞經 生死基理明言判
상제예언성진경 생사기리명언판

無聲無臭別無味 大慈大悲博愛萬物
무성무취별무미 대자대비박애만물

상제님의 예언이 담긴 성스러운 진경은 생사의 이치와 심판의 말씀이 명백하니

소리없고 냄새없고 별맛이 없으면서 대자대비하고 만물을 사랑하는 말씀이며 한 사람의 생명을 우주만큼 귀하게 여기도다.

一人生命貴宇宙 有智先覺合之合
일인생명귀우주 유지선각합지합

人人還本道成德立 人人不覺寒心
인인환본도성덕립 인인불각한심

지혜로서 먼저 깨쳐 합하고 화하여 모든 사람이 각각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도와 덕이 있도다.

사람들이 이를 깨치지 못하는 것이 한 심하도다.

孔孟士子坐井觀天 念佛僧任
공맹사자좌정관천 염불승임

不染塵世 如言將談 各信生死從道不知
불염진세 여언장담 각신생사종도부지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을 읽는 선비들은 우물안에서 하늘을 보는 격이며 염불하는 스님들은 티끌 많은 세상에서 물들지 않았으나

그 말씀이 마치 장담과 같아 각각이 생사를 믿어 따르나 도를 알지 못하여

虛送歲月恨歎 海外信天先定人
허송세월한탄 해외신천선정인

唯我獨尊信天任 降大福不受
유아독존신천임 강대복불수

허송세월을 한탄하며 나라 밖의 하늘을 믿는 자들은

유아독존격으로 하느님을 믿으니 대복이 내려도 받지 못하고

我方東道呪文者 無文道通主唱
아방동도주문자 무문도통주창

生死之理不覺 不知解寃無用
생사지리불각 부지해원무용

우리나라의 동도에서 주문을 외우는자는 글월이 없이 도통한다고 주창 하나

생사의 이치를 깨치지 못하여 해원을 알지 못하니 쓸모 없도다.

道道敎敎獨主唱 信仰革命不知
도도교교독주창 신앙혁명부지

何不覺而亂世生 天降大道此時代 從道合一解寃知
하불각이난세생 천강대도차시대 종도합일해원지

각각의 도와 교가 신앙의 혁명을 주장하나 알지 못하고 하는 일이라.

어떻게 깨치지 난세에 살 수 있으랴 하늘이 커다란 도를 내려주는 시대가 바로 지금이라. 도를 따라 하나로 합쳐 해원을 알지라.

先塋父母靈魂 다시살아 相逢하리 神神차려 海印알소
선영부모영혼 다시살아 상봉하라 신신차려 해인알수

無窮造化限量없네 너의 先塋神明들은 不知일가 歎息이라
무궁조화한량없네 너의 선영신명들은 부지일가 탄식이라

먼저 돌아가신 조상님과 부모님의 영혼이 다시 살아서 상봉하리라. 정신 차려서 해인을 알도록 할지라.

무궁조화가 한량이 없도다. 너의 선영 조상신명들은 너희가 해인을 알지 못할까 탄식하고 있도다.

天鷄之中有一鳳에 어느聖이 眞聖인고 眞聖一人 알려거든
천계지중유일봉에 어느성이 진성이고 진성일인알려거든

牛聲入中 찾아들소.
우성입중 찾아들소.

천 마리의 닭중에 한 마리의 봉황이 있으니 어느 성인이 진정한 성인인가.

진짜 성인 한 사람을 알려거든

소울음 소리가 있는 곳을 찾아두소.

英雄豪傑賢人君子 大官大爵富貴者야 都賣金에 넘어가리
영웅호걸현인군자 대관대작부귀자야 도매금에 넘어가리

自下達上理致로써 牛鳴者가 先來로다
자하달상이치로써 우명자가 선래로다

영웅호걸과 현인군자 대관대작 부귀자는 도매금에 넘어가리니

아래에서 위로 구원이 미치는 이치로써 소울음 소리를 내는 자가 먼저 살 수 있 으리라.

鷄龍基礎何之年 病身之人多出之時
계룡기초하지년 병신지인다출지시

時至不知節不知 侈倻都來知時日
시지부지절부지 치야도래지시일

萬邦聚合忠孝烈多會仙中 雷震電閃海印造化 天地混沌무서워라
만방취합충효열다회선중 뢰진전섬해인조화 천지혼돈무서워라

계룡의 기초는 언제 이루어지는가. 병신이 많이 나오는 때이다.

때가 이르렀으나 철을 알지 못하네 치야도래의 시일을 알지라.

만방에 흩어졌 던 충신과 효자와 열녀의 신명들이 모두 모이는 때라네.

벼락치고 천둥이 치는 때에 해인의 조화가 있으나 천지혼돈은 무서운 것이라네

槿花朝鮮 瑞光濟蒼生 英雄君子 自西自東集合仙中矣
근화조선 서광제창생 영웅군자 자서자동집합선중의

塗炭百姓 急覺大夢 不遠將來目前之禍矣
도탄백성 급각대몽 불원장래목전지화의

근화조선에 서광이 비쳐 창생을 구하게 되니 군자는 동과 서로부터 신 선들이 모이는 중에 있다오

도탄에 빠진 백성들은 급히 커다란 꿈에서 깨어나오 머지않은 장래 바로 눈 앞에 화가 있다오.

兵事起 申酉當運 無兵接戰兵事起요 人多死之戌亥當運
병사기 신유당운 무병접전병사기 인다사지술해당운

魂魄多死人多死요 猶未定은 子丑當運 世人不覺猶未定이요
혼백다사인다사요 유미정은 자축당운 세인불각유미정이요

병사가 일어나기는 신유에 당한 운이라네 무기가 없이도 전쟁이 붙는 병사의 일이 일어나리니

사람이 많이 죽기는 술해에 당한 운이라. 혼백 이 많이 죽으니 사람이 많이 죽는 것이오 아직도 정해지지 않은 것이라오.

文章豪傑英雄之才 不遇歲月 잠깰때요 入山訪道 저 君子들
문장호걸영웅지재 불우세월 잠깰때요 입산방도 저 군자들

山門열일何歲月고 阿彌陀佛念佛僧道 避凶推吉下山時라
산문열일하세월고 아미타불염불승도 피흉추길하산시라

문장호걸과 영웅의 재사들은 불우한 세월에 잠을 깰 때요 입산하여 도를 구하는 저 군자들이여!

산문이 어느 세월에 열릴런고 아미타불을 염 불하는 스님들이여 흉함을 피하고 길함을 얻으려면 하산을 해야 할 때이니,

時物文理 잘 살펴서 生死보아 去來하소 天文地理達士들도
시물문리 잘 살펴서 생사보아 거래하소 천문지리달사들도

時言不知非達士요 各國遊覽博識哲人 時至不知非哲이요
시언불지비달사요 각국유람박식철인 시지부지비철이요

그 때의 물정과 문리를 살펴서 생사를 보아거래하도록 하소. 천문 지리에 통달한 선비들도

때를 당한 말을 알지 못하면 달사가 아니요, 각국을 유람하여 널리 아는 철인들도 때가 온 것을 알지 못하면 철인이 아니요,

英雄豪傑 제자랑도 方農時를 不知하면 農事力이 不足이라
영웅호걸 제자랑도 방농시를 부지하면 농사력이 부족이라

愚夫愚女珉蟲人도 知時來而英雄이요 高官大爵豪傑들도
우부우녀민충인도 지시래이영웅이요 고관대작호걸들도

영웅호걸이 제 자랑을 하나 농사때를 모르면 농사 지을 힘이 부족하게 되리라.

우매한 사내와 우매한 여인들도 때가 온 것을 알게 되면 영웅이요,

知時來而傑士라네 春情에 잠을 들어 一夢을 깨어드니
지시래이걸사라네 춘정에 잠을 들어 일몽을 깨어드니

牛鳴聲이 浪藉로다
우명성이 낭자로다

고관대작 호걸들도 때가 온 것을 알면 걸사라네 춘정에 잠이 들어 한 꿈을 깨들이니 소울음소리가 낭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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