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이재명이 과연 차기 대선이 치루어진다면 대권을 따 먹을 것인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 그렇다면 이재명 사주의 명(命)과 운(運)을 상식적으로 봐 둘 필요가 있다.
이재명 사주팔자
이재명(李在明)의 태어난 일시는 양력 1963년 12월 08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태어난 시(時)에 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시중에서는 병술시(丙戌時)라고도 하지만 갑신시(甲申時)가 더 유력하다고 한다. 이재명의 생시에 관해서는「이재명의 굽은 팔」이란 책에서 “(사법고시) 3차 합격 날은 내 생일 생시와 일력과 일시가 같았다. 정녕 운명이었다. 음력 10월 23일 오후 3시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나는 4시쯤에 출생했다.”라고 적혀 있다. 따라서 이를 추정하면 그의 출생 시각은 申시(오후 3시 30분~오후 5시 30분)로 판단된다.
이재명 사주는 癸卯년 甲子월 乙卯일 甲申시로 본다.
이재명 사주명식
이재명 사주의 특징
이재명의 일간은 을유(乙酉)이고 갑자월(甲子月)이다. 추운 겨울에 잡초와 같은 번식력과 생명력이 강한 을목(乙木)이 일간이다. 을목(乙木) 일간은 치밀하고 현실에 대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오행의 구성으로만 본다면 일간 을(木)을 중심으로 나무가 4개이고 물(水) 2개 있고 쇠덩이(金) 2개가 있다. 을목이 일간으로 계수(癸水) 편인이 투출하여 편인격(偏印格)이다. 한편 자수(子水)는 한랭지수(寒冷之水)로 수생목(水生木)이 잘되지 않는 특징도 있다. 불(火)과 흙(土)이 보이지 않는다.
일간 을(木)이 강력한 힘을 갖고 있으면서 비겁(比劫)이 많은데 여기에 편인(偏印)까지 힘을 보태주니 스스로가 엄청나게 자강(自强)하다. 천간엔 갑목 을목 갑목 계수가 나란히 있다. 이렇게 되면 나무가 끈질긴 생명력을 갖고 집착도 강한 모습을 보인다. 한편 을(乙) 목(木)이지만 천간에 일간을 중심으로 갑(甲) 목(木)을 세웠으니 우두머리 기질도 있고 강단이 센 기질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 사주를 그림으로 그린다면 무성한 숲을 이루었는데 정관과 편관이 있으니 자기가 필요한 나무를 베어서 장작이나 땔감으로 활용하는 형국이다. 비견과 겁재가 많으니 동료 또는 세력을 모으고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데 능하다. 따라서 이재명의 힘은 개인적 리더십이 아닌 ‘진영’ 또는 ‘세력’으로 나온다. 이재명은 와르르 몰려다닐때 힘을 받는다.
이재명은 목(木)일생이고 아주 신강(身强)하다. 신강한 사주는 자존심, 경쟁심, 투쟁력이 있고 의지가 강하다. 또한 무슨 일에 있어 저돌적인 면도 있어 밀어붙이는 것에 능하고 직설적이다. 이러한 성향은 바로 을(木)의 신강한 특성에 기인한다.
을(木)을 생하는 편인(偏印)이 연간과 월지에 자리를 잡고 있으니 눈치가 빠르고 순발력도 좋고 임기응변도 잘 한다. 천간과 지지에 자리를 잡은 편인은 이재명에게 있어 사고를 정밀하게 하고 통찰력을 갖게 한다. 또한 희로애락(喜怒哀樂)에 대한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빠르게 알아차린다. 한편 두뇌 회전도 빠르다. 눈치가 9단이다.
사주에 도화살(桃花煞)을 끼고 있다. 도화살은 인기를 끌고 타인의 시선을 모으는 살로 정치인에게 이 살이 있는 것은 대중의 관심을 끄는데 아주 유리하다. 그래서 개딸들이 그렇게 난리를 치는 것인지도 모른다. 지지가 자묘유(子卯酉)의 도화살(桃花殺)이 강하니 이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이재명 사주 지지에 형파(刑破)가 있다. 기소를 당하고 재판을 받는 것은 사주에 형(刑)의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형(刑)이 사주에 있으면 사고, 구설, 형액 등으로 고생할 수 있다. 그의 사주를 보면 자묘형(子卯刑)이 있다. 따라서 고발당하고 소송을 당하는 것도 운명이다. 지지에 자유파(子酉破)가 있다. 파(破)는 타인과 다툼, 다치게 하는 속성과 인성의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크다. 형수욕설 문제로 시끄러운 것도 이유가 있다.
운(運)에서 화(火) 대운, 이재명에게는 약(藥)이다
이재명 사주에서는 목(木)의 기운이 너무 태과(太過)하여서 독단에 빠질 수 있고 고집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자기 주장도 너무 강해서 이재명은 한번 마음을 먹으면 결코 물러서는 법이 없다. 그렇다면 이렇게 나무들이 울창하여 아집을 부리는데 화(火)의 기운이 운에서 온다면 어떻게 되나?
이재명에게 있어 화(火)는 사주명식에 없는데, 60세 이후부터 자신의 사주에 없는 정사(丁巳) 화(火) 대운을 맞이한다.
이재명 사주 구성상 대운에서 강력한 화(火)기운이 오면 사주명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정사(丁巳) 대운은 천간과 지지가 모두 불덩어리로 강력한 불의 기운이다. 따라서 강한 목(木) 기운을 빼 버리는 화설목(火洩木)을 하니 사주가 균형을 찾는다. 이런 것을 두고 운이 좋다고 말한다. 나무가 불을 만나니 성격도 순화되면서 부드러운 모습을 갖는다. 이재명에게 있어 화(火)는 식신(食神)으로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세상에 보일 수 있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다른 편으로는 식신이 제관(食神制官)을 하면서 관(官)의 힘을 뺄 수 있다. 이재명 사주에서는 금(金)은 정관(正官)과 편관(偏官)이라서 강력한 불(火) 기운이 오면 화극금(火剋金)을 당한다. 이렇게 보면 관운(官運)이 나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행히도 관(正官)이 위치한 일지의 酉와 대운 지지 사(巳)가 반합(半合)을 하니 금(金)의 힘이 그대로 유지된다.
대세는 자신의 운(運)의 흐름에 따라 정해진다
윤석열이 탄핵을 당했지만 과연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을 하고 대선을 2025년 치르게 될 것인지는 더 두고 볼 일이다. 혹자들은 벌써 벚꽃대선, 철쭉대선, 장미대선 등을 입에 떠 올리지만 과연 이재명이 그토록 간절하게 원하는 대권가도를 무사하게 달려갈지는 이 또한 자신의 운에 달려있다.
이재명은 지금 남은 재판들이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4부는 지난 11월 15일 이재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받고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그는 의원직을 잃을 뿐 아니라 피선거권도 박탈당한다.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은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되고, 이재명이 선고받은 징역형의 경우 피선거권 제한이 10년이다. 그러니까 여차하면 이재명이 대선에 출마는커녕 닭 쫓던 개 신세가 될 수도 있다.
이재명은 자신의 공직선거법 재판을 놓고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합리적인 결론이 나올 것이고, 이에 따라 정치 일정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니까 무조건 고(Go)한다는 것이다. 이재명 사주 구성상 편인의 저돌적 요인으로 끝까지 물고 가는 속성이 있기에 1심과 2심에서 재판 결과가 어찌 나오든 이재명은 무조건 대선에 나간다.
흥미로운 것은 지금 이재명 재판을 일정대로 진행한다면 내년 5월에 대법원 최종판결이 내려지는데 이때 대선이 열린다면 어떻게 되나? 만일 대선 후보 등록을 했는데 대법원에서 최종 형이 확정된다면, 이것도 정말 빅뉴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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