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靈)과 혼(魂)의 차이 – 혼백(魂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아주 고도로 정밀하게 설계된 존재이다.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는 외면상 육체적 물질이지만 내면상으로는 영혼(靈魂)이 있고, 또한 혼백(魂魄)이라는 개념이 있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영혼과 육체의 관계는 많은 철학적 또는 종교적으로 각기 해석이 다르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고대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영과 육, 혼과 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논하고 또 믿는다는 것이다.

영(靈)과 혼(魂)의 차이 – 혼백(魂魄)이란 무엇인가?

영혼(靈魂)을 영과 혼으로 구분하는 이유는 명백하게 그 작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영(靈)과 혼(魂)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리고 혼백(魂魄)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상식적으로 알아본다. 영혼과 혼백을 믿고 안 믿고는 전적으로 개인의 생각에 달렸다.

영혼은 무엇인가?

인간의 육체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 영혼을 영과 혼으로 구분하는 이유는 명백하게 그 작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플라톤은 영혼을 이렇게 보았다

고대 서양철학의 근본이라는 플라톤은 인간을 육체와 영혼으로 이루어진 존재로 봤다. 플라톤은 영혼은 불멸하고 육체는 영혼의 감옥이라고 보았다. 한편 영혼은 지식과 진리를 추구하지만, 육체는 욕망과 감각에 의해 지배된다고 봤다.

‘외계인 인터뷰’에도 영혼의 존재가 나온다

여기서 잠깐, 플라톤이 육체를 영혼의 감옥이라고 본 것은 2007년 출판된 <외계인 인터뷰>라는 책의 내용과 아주 유사하다. <외계인 인터뷰>는 미 공군 의무부대 상사 마틸다 멕엘로이가 외계인과의 인터뷰 기록을 세상에 밝힌 것인데, 여기서 인간은 지구라는 감옥 행성에 감금되고 다시 인체에 이중봉인된 존재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은 1차적으로 지구라는 감옥행성에 존재하는 동시에 육체라는 감옥에 또 감금된 존재라고 봤다. 그런데 외계인이 밝힌 비밀에 의하면 원래 인간은 존재 자체가 영원 불멸한 영혼이라고 한다.

구제국(Old Empire)이라는 우주 세력은 자신에게 반항하는 자들이나 범죄자들을 지구라는 감옥에 가두고 전자그물망을 쳐서 탈출 자체가 불가능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한다. 이때 영혼은 스스로 가졌던 기억을 다 지워버린 채 육체에 봉인되고 생명체는 서로 잡아먹는 시스템과 생식 시스템을 갖춰서 스스로가 영혼이라는 존재를 깨닫지 못하게 만든 거라고 한다. 그리고 육체가 죽게 되면 영혼은 다시 다른 육체로 환생하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 사상과 영혼의 존재

요기서 보면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 사상과 아주 유사하다. 그래서 인간이 스스로가 영원한 존재임을 깨닫고 자신의 기억을 되찾으려면
불교에서 말하는 수행을 하고 참선(參禪) 등을 통해 자아를 깨우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해탈을 하고, 인간은 비로소 윤회의 굴레를 벗어난다고 본다.

그런데 어떻게 플라톤은 인간의 육체가 영혼을 가두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을까 궁금하다. 아무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윤회를 통해 다시 영혼이 육체의 껍데기를 얻어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환생을 끝내는 것이 참된 인간의 영혼의 길이라는 것이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영혼

기독교에서는 인간이 영혼과 육체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은 플라톤의 사상과 비슷하다. 기독교에서 영혼은 불멸하며, 육체는 죽음을 통해 소멸되지만, 최후의 심판 때 부활한다고 믿는다.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영혼을 영과 혼으로 구분한다. 단순하게 영혼이 아니라, 영과 혼이라는 또 다른 이중적 존재로 본다.

영과 혼의 차이

성경에서는 영혼을 영(Spirit)과 혼(Soul)으로 구분한다. 여기서 영은 인간이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며, 혼은 인간의 감정, 지성, 의지를 포함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영(Spirit, πνεῦμα)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루는 신성한 존재의 근원이다. 한편 혼(Soul, ψυχή)은 개인의 자아, 감정, 의지, 지성 등을 구성하는 인간적 측면이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서는 이렇게 영과 혼을 말한다.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고 말합니다. 성경에서 이 구절만 보면 영, 혼, 몸이 각각 구별된 개념임을 알 수 있다.

동양철학에서 보는 영(靈), 혼(魂), 백(魄)

동양철학에서는 영혼 이외에 또 혼백(魂魄)의 개념이 있다. 혼(魂)은 생명과 정신의 활동과 관련되며, 죽음 후에도 지속되는 영적 요소로 본다. 백(魄)은 육체와 밀접하게 연결된 요소이며 감각과 신체적 기능과 관련된다. 혼(魂)은 주로 정신적, 영적 활동을 담당한다. 백(魄)은 생명 유지와 신체적 기능을 담당한다. 그런데 인간이 생존하는 동안 혼(魂)과 백(魄)은 서로 조화를 이루어 작동하지만, 죽음 이후에는 각각 다른 곳으로 간다. 인간이 죽으면 혼백은 각기 갈 곳이 있다. 혼(魂)은 천계와 연결되고, 백(魄)은 지계와 연결된다고 보기에 인간이 죽으면 혼은 천계로, 백은 지계로 돌아간다고 여긴다.

영혼과 혼백, 믿거나 말거나

어떤 사람은 사람이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라 여긴다. 그냥 컴퓨터의 전원이 꺼진 것이고, 더 이상 작동을 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또 어떤 사람은 껍데기는 죽어도 알맹이는 살아서 또 다른 씨앗을 품고 새로운 생명으로 잉태된다고 믿는다. 영(靈)과 혼(魂)의 차이, 그리고 혼백(魂魄)에서 혼과 백의 주요한 관점을 보았는데, 영혼(靈魂)과 혼백(魂魄)을 믿고 안 믿고는 전적으로 개인의 생각에 달렸다.

인간은 오묘하게 설계되고 프로그램 작용을 하는 우주의 산물로 어쩌면 인간 자체가 조물주가 만든 AI일 가능성도 있다. 여기서 영혼이 어쩌면 인간을 구성하는 AI의 중요한 기능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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