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만 침공 워게임 시나리오, 다음 전쟁의 첫 전투 보고서

중국과 대만과의 관계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만일 시진핑이 대만을 침공한다는 결정을 내린다면 전쟁이 시작된다. 그런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과정에 있어서 과연 모든 것이 시진핑의 의도대로 순조롭게 될 것 같지는 않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승리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워 게임’ 결과 보고서가 공개된 바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싱크댕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발표했던 보고서(2023.1.9)를 보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도 군사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결론을 찾아 볼 수 있다. 만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일동맹은 중국의 침공을 저지에 참여하게 되고 모두가 막대한 타격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대만 침공 야심을 분명히 하고 있기에 양안긴장이 고조되면서 전쟁의 우려가 크다. 그러나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여도 전쟁에 승리하여 중국을 통일하기에는 어렵고, 이 전쟁은 아무런 승자도 없이 국제사회의 근본적 질서와 각국의 위상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만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CSIS 워게임 시나리오를 보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모의 전쟁에서 벌어지는 총 24차례 경우의 수를 확인했다. 결과는 중국의 대만 침공을 실패로 돌아간다. 미국도 큰 상처를 입고 중국, 대만, 일본 등 각 나라들 모두 막대한 타격을 입는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대만 침공은 아무도 승리하지 못한 전쟁으로 귀결된다.

중국의 대만 침공 워게임 시나리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다음 전쟁의 첫 전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중국군이 2026년 대만 점령을 위한 상륙작전을 감행하는 상황을 가정한 ‘워 게임’ 결과를 내놓았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미국 중심의 현존 국제 질서를 단숨에 뒤바꾸게 되는 중국의 대만 침공이 실제 이뤄지면 어떻게 진행되고, 얼마나 큰 피해를 입게 될지 확인하기 위해 24차례에 걸쳐 ‘워 게임’을 시뮬레이션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의 대만 침공에 따른 정교한 시나리오를 공개하였다.

중국(中國) 선제 공격, 대만(臺灣) 접수 실패

이들이 상정한 ‘워 게임’ 시나리오를 보면 중국군은 개전하면서 몇 시간 동안 막강한 화력으로 선제공격을 퍼부어 대만의 해·공군력 대부분을 파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중국군은 해군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대만을 에워싸고 모든 해상로를 봉쇄하고 지상병력을 대만 해안에 상륙시킨다. 또 공군 항공기들은 대규모 공수부대를 대만 해안선 너머 대만의 내륙 깊숙이 침투시킨다.

그렇지만 거의 모든 시나리오에서 중국군의 침략은 결국 실패로 끝난다.

대만군 지상병력은 개전 초 중국군의 대규모 포격을 견디고 살아남아 해안선을 지키고 중국군의 내륙 진격을 막아낸다. 그사이에 미군이 개입해 중국군의 함정과 상륙부대를 무력화한다. 중국군은 이를 막기 위해 일본 기지와 미군 함정을 상대로 반격에 나서 큰 피해를 입히지만 전세를 뒤집진 못한다.

단 여기에는 한 가지 중요한 가정이 있다. 대만이 항복하지 않고 저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미군이 항복하기도 전에 대만이 항복한다면 헛된 일입니다. 또 미군이 중국군을 물리치려면 △대만군 지상 전력 강화 △대만군의 충분한 전쟁물자 비축 △미군의 자유로운 주일 미군기지 이용권 확보 △미군의 장거리 대함미사일 대량 확보 등 네가지 사항을 갖춰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무도 승리하지 못한 전쟁

따라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서 방어에는 엄청난 비용이 든다. 미국과 일본은 수십 척의 배, 수백 대의 항공기, 그리고 수천 명의 군인을 잃는다. 이러한 손실로 수년 동안 미국은 국제적 위상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대만도 심각하게 파괴되었고 전기와 기본적인 서비스가 없는 섬에서 손상된 경제를 방어하도록 남겨진다. 한편 중국도 심하게 고통을 받게 된다. 대만의 해군은 혼란에 빠졌고, 수륙양용군의 핵심은 부서졌고, 수만 명의 군인들이 전쟁 포로가 된다.

보고서는 “미국이 이기더라도 패배한 중국보다 장기적으로 더 고통 받는 값비싼 승리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승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는 경고를 남겼다. 그러므로 미국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보다는 중국의 오판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억제’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중국도 엄청난 피해를 보는 것으로 보고서는 파악했다. 중국은 1만명 남짓한 병력이 전사하고 주요 함정 138척, 항공기 155대를 잃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해군이 괴멸 상태가 되고 상륙부대의 핵심 전력은 파괴되고 몇 만명의 병력이 포로로 잡힐 것”이라고 보았다.

일본의 참전

일본은 전쟁에 직접 개입할지 단언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미군의 주요 발진기지로 사용되는 오키나와의 가데나 기지 등이 중국군의 공격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기에 결국에는 중국과 대만의 전쟁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로 인해 26척의 함정과 10척 이상의 항공기를 잃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의 참전

한국에선 주한미군의 4개 전투비행대대 중에 2개 대대가 차출돼 전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한국도 중국과 대만 전쟁에 어쩌면 불가피하게 개입 될 소지도 크다. 왜냐하면 한미동맹이라는 고리가 있기 때문이다.

기타 국가의 참전

인도와 동남아시아는 대체로 중립을 유지하며 일부에선 미군의 영공 통과를 허용하는 소극적 지지에 머물고, 미국의 동맹국 오스트레일리아도 미군을 적극 지원하지만 직접 작전 참여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대만 침공이 실패한 이후 어떻게 될 것인가

CSIS 보고서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여도 실패로 돌아가고 미국의 위상도 추락하는 등 막대한 손상이 따를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핵심적으로 중요한 것은 그렇다면 중국의 대만 침공 ‘D-day 그 다음’이다.

그냥 단순하게 대만 침공이 중국 실패로 끝나면서 아시아는 아무런 일도 없었던 듯 그대로 존재할 것인가 이다. 전쟁이 없었던 것처럼 중국과 대만이 그대로 공존하고 아시아에서 ‘대만 그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 이다. 그런데 만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 전쟁의 결과로 인하여 결코 그렇게 이전과 같이 될 수 없다.

대만(臺灣) 그 날 이후, 中 붕괴 美 몰락

대만 침공에 실패한 중국 공산당은 체제 위기가 시작된다. 또한 미국이 전쟁에서 이겼어도 엄청난 희생과 전력 손실로 국제사회에서 쇠락의 길을 걷는 계기를 맞을 수 있다.

한국의 안보 상황도 또한 엄청 달라질 것이다. 중국은 한국이 자신들의 전쟁에서 미국을 도와서 개입했다는 이유로 북한을 꼬셔서 남침을 유도하여 한반도에 전쟁의 불씨를 키울 수 있다. 중국은 대만과의 전쟁에 있어 한국이 개입했다는 이유로 서해 부근에서 부분적인 국지전을 유발할 수 있고 이것은 결국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을 높인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고서(2023.1.9)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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