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 증상, 매독 전염 특징, 매독 예방, 매독 검사, 성병 매독 치료

때 아닌 성병으로 심각한 상황이 보이고 있다. 지금 일본은 매독 환자가 급증하여 전염력이 커지고 있고 의료체계가 비상 사태이다. 일본은 성을 매개로 하는 위험한 감염병인 매독이 엄청 퍼지면서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같이 위험한 성병이 급증하면서 일본은 전문 의료진 부족 문제도 불거지고 있어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과연 매독으로부터 안전한가?

매독균

매독균

매독 환자 급증으로 일본은 비상 사태

일본은 언론 보도를 통해 2023년 일본 매독 감염자가 8,349명이라 알려졌다. 이것은 기존 최다 감염자 수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것이다. 또한 일본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도시는 도쿄로 2,052건이 확인됐다. 일본의 수도인 토교가 아무래도 인구도 많고 여행객들도 많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 이외에 일본은 전국 47개 도도부현 중 올해 신규 매독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니 정말 많은 매독 환자들이 증가하는 비상 상황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올 연말까지 1만 7,000명 이상이 감염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따라서 우리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지켜볼 상황이 아닌 것이 지금 일본의 매독 비상이다.

일본의 매독 환자 급증이 그냥 일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일본과 교류가 많고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면서 일본여행이 무척 늘어난 상태라 한국도 안전하다고만 볼 수 없다. 또한 우리나라는 성매매가 불법이기에 음성적으로 오피스텔에서 만연한데 성병 관리가 도저히 안되고 있어 매독이 한국에서 퍼진다면 대책이 없다.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 걸린 본인 밖에 모르고 또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시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맞이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22년 매독 발생 신고 건수가 2021년 대비 19% 증가한 401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젊은 20대 30대가 60%를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데 문제는 이렇게 공개된 것 이외에도 음성적인 매독 환자들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과 모바일앱 등을 통해 데이트나 성매매를 불특정 다수와 하는 상황에 대한민국에서 특별한 방역 조치가 없다면 매독 환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 자명하다. 그래서 만일 일본 여행 중에 유흥업소를 들렀거나 혹시라도 모르는 사람과 성관계를 맺은 사람은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돌고 있다.

매독

매독은 매우 치명적인 성병의 하나로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위험합니다. 트레포네마 팔리듐(Treponema pallidum)이라는 스피로헤타(spirochetes)병균에 의해 증상이 나타난다.

‘매독(梅毒)’이라는 이름은 1기 매독의 피부 궤양이 매화 같은 모양이라고 해서 붙었다고 한다. 매독의 영문명은 syphilis인데, 이것은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의사인 프라카스토로가 1530년에 쓴 ‘시필리스 혹은 프랑스 병’에서 오비드에 등장하는 목동 시필리스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매독 증상

매독의 원인균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으로 이 균은 주로 성 접촉에 의해 전파되며, 임신한 여성의 경우는 직접 태아에게도 전파될 수도 있다.

일단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이 성기를 통해 전파되면 1차로 성기 주위에 통증이 없는 궤양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 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 발진 등의 2차 매독이 발생한다. 이때 다행히도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매독균을 없앨 가능성도 있지만, 치료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다면 잠복 매독으로 남을 수 있고, 잠복 매독은 3차 매독의 형태인 동맥염, 뇌 신경 매독으로 진행되며 나중에는 생명에도 위급한 사태가 발생된다.

매독 초기 증상

매독균에 처음 걸리면 증상이 시작될 때까지인 1기 매독은 보통 10일~90일까지에 걸쳐 진행된다. 사람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결국 이러한 사태로 전개된다.

첫 번째 증상은 바로 피부 궤양이다. 보통 성기 부위나 항문 주위에서 발견된다. 1기는 3~6주 동안 진행되고 특별한 치료 없이도 낫지만,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2기 매독으로 진행된다. 2기 매독부터는 증상이 좀 더 다양한 부위에서 보인다.

1기 매독 이후 몇 주 이내에 몸통부터 분홍빛이 도는 울퉁불퉁한 피부 발진이 보이게 된다. 발진과 함께 입이나 성기에 사마귀 같은 염증이 생긴다. 증상은 몇 주 이내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1년 동안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한다. 특히 2기 매독은 가장 전염성이 높다. 만약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가장 위험한 3기로 이어진다.

매독을 계속 치료받지 않고 포기하고 살면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잠복 매독으로 진행될 수 있다. 잠복 매독 시기는 수년에서 수십 년까지 계속되기도 한다. 3기 매독의 경우는 뇌, 신경, 눈, 심장, 대동맥, 간, 뼈, 관절 등 다양한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대동맥이나 심장 판막에 손상을 주기도 하고 경련이나 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다가 결국은 매독에 걸려서 죽게 된다.

매독은 매독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만성 성병으로 심장과 신경 등에 이상이 생겨 실명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매독 전염

매독은 피부로도 침투가 되는데 특히 얇고 약한 점막을 통해 매독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병이기도 하다. 우리가 알기로는 주로 성관계에 의해 전염되어 성병으로 분류된다는데 성관계 뿐만 아니라 질, 항문 성교는 물론이고 구강성교에 의해서도 전염된다. 그러니까 무조건 접촉에 의해서도 민감한 피부에 매독균이 닿는다면 아주 위험한 것이다. 성병이지만 중요한 건 점막 접촉이기 때문에 성교가 없더라도 점막이나 피부와 매독균이 접촉하면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아주 유의해야 한다.

매독은 성관계가 아닌 키스, 또는 목욕탕의 물에서도 전염된 사례가 있다니 이게 보통 전염력이 강한 것이 아니다. 이런 까닭으로 중세 16세기 이후부터 유럽에서는 자칫 잘못 목욕을 하면 죽을 수 있다는 목욕에 대한 공포심도 컸다고 한다. 따라서 왕족이나 귀족들도 어지간해서는 가급적 목욕을 안 하려고 했다. 그래서 중세 유럽인들은 목욕을 하는 일이 별로 없었고 더럽기 짝이 없었다.

중세 유럽의 목욕탕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목욕탕이 아니다. 목욕물을 자주 빼지 않아 위생 상태가 안 좋은데 탕안에 들어가서 음식과 술을 먹거나 아니면 매춘부들을 불러서 성행위를 하는 일도 많았기에 문제가 안 생길 수 없었다. 그렇게 더러운 물 상태에서 매독에 걸린 환자가 들어가 목욕을 하고 나오면 이건 빼박으로 매독에 걸리는 것이다. 결국 다른 사람들도 매독균에 오염된 물에 들어가 목욕을 하니 매독에 걸리는 일이 잦았다.

매독 예방

매독은 쉽게 예방을 할 수 없다. 분명하게 매독을 막는 확실한 예방은 아예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까 불특정한 상대와 성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자신이 매독에 걸릴 확율이 커진다는 것이다. 또한 매독은 피부나 점막을 통해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병이라 콘돔을 껴도 예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성관계를 하는 양쪽 모두 매독 보균자가 아니라면 아무리 성적 접촉을 해도 성병에 걸릴 일은 없다. 제일 분명한 매독 예방법은 함부로 성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다. 만일 성매매나 원나잇 같은 불특정 다수와 섹스를 한다면 이것은 매독에 걸릴 확율이 커진다. 참고로 만일 결혼 전 성병을 알고도 숨긴 경우에는 이혼 사유가 되며 당연히 귀책 배우자는 거액의 위자료를 물어야 한다고 하니, 매독에 걸린 사람과 결혼을 한다면 이것은 인생이 정말 더럽고 비참하게 된다.

매독 검사

매독을 선별검사하는 방법으로는 비매독균 검사인 VDRL(Venereal Disease Research Laboratory) 검사와 RPR(Rapid Plasma Reagin) 검사가 있다. 이러한 검사들은 매독에 감염되었는지 그 결과를 빨리 알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독이 아니지만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는 위양성(false positive)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신경매독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뇌척수액 검사를 해야 한다.

매독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오면 매독에 감염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매독균에 감염 된 후 2~3주는 지나야 양성(+)으로 나온다는 점에서 매독 감염 후 너무 빠른 시기에 검사해서 음성(-)이 나온 것으로 의심된다면 반드시 2주 뒤 재검사하여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양성(+)이 나왔다면 매독 감염을 의심하고, 추가적으로 정밀 매독 검사(FTA-ABS test, PCR검사, TPHA 검사, 매독균에 대한 IgM항체 검사 등)를 받아야 한다. 한편 VDRL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해서 매독 확진은 아니므로 추가 검사를 꼭 받을 필요가 있다.

매독 치료

매독에 걸려서 치료를 꼭 해야 하는데 환자가 매독의 어느 단계에 있는지에 따라 그 치료 방법도 결정된다. 1기, 2기, 그리고 초기 잠복매독의 경우에는 페니실린 근육주사를 맞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후기 잠복매독인 경우 중추신경계 침범이 없다면 일 주일에 한번씩 페니실린을 주사하는 치료법을 3주 동안 시행한다. 뇌척수액 침범이 있는 신경 매독의 경우에는 수용성 페니실린을 정맥으로 주사하는 치료법을 10~14일간 시행한다. 환자가 페니실린에 의한 과민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대체 요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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