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에 있어 먹는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밥을 짓기 위해서는 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쌀이라고 다 같은 것 같지만 벼 품종 나름대로 맛이 다릅니다.
밥을 짓는데 사람들의 입맛과 식감에 따라서는 선호하는 쌀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누구는 찰지고 쫀득쫀득한 밥이 좋은데 또 다른 사람은 부드러운 밥을 원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먹는 쌀 중 가장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품종은 바로 경기미 ‘추청’과 ‘고시히카리’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기미를 선호하는데 쌀의 종류에 따라서는 다른 것을 맛있게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추청과 고시히카리는 모두 일본에서 개발되어 우리나라에 들어온 쌀인데 이제는 한국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입맛에 익숙한 쌀입니다.
맛있는 쌀 추천 순위
1. 고시히카리
쌀 자체의 밥맛이 진한 편입니다. 그냥 밥 자체의 맛을 즐겨도 좋습니다. 반찬이 없이도 먹을만큼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찰기가 좋고 단맛이 좋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쌀 밥맛에 많이 익숙합니다.
고시히카리는 쌀알이 맑으며 투명해서여 밥을 지었을 때도 쫀득한 찰기와 윤기로 더욱 입맛을 돋게 합니다.
2. 추청
추청은 쌀알이 둥글며 통통한 것이 특징이며, 밥맛이 찰지고 고소합니다. 어머님들이 옛날에 쌀은 아끼바레가 최고다 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아끼바레, 아끼바리 라고 일본어로 많이 이야기 하다가 지금은 추청(秋晴)이라 부릅니다.
추청은 1969년에 한국에 들어와서 1970년 장려품종으로 결정되었으며 밥맛이 좋아 선풍적인 인기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쌀알이 작고 단단하고 찰지고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3. 진상
진상미로 밥을 지으면 부드럽고 찰기가 강하고 윤기도 제법 납니다. 진상미로 지은 밥은 부드러움과 찰기가 좋습니다. 경기도 여주에서 생산되는 고품종 쌀입니다.
진상미는 반찹쌀 계열로 쌀알이 동글동글 작습니다. 밥을 지으면 윤이 반질반질 흐르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웬지 고급진 쌀 느낌입니다.
4. 신동진
신동진은 밥맛이 좋기로 유명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쌀입니다. 쌀알이 둥글고 윤기가 나며, 찰기가 적당하여 먹기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일단 밥맛이 부드럽기에 부담 없이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게 됩니다.
주로 전라북도에서 많이 생산하는 쌀인데 알이 굵어 다른 품종과 섞이면 티가 금방 납니다. 신동진은 1990년대 대한민국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보급한 쌀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쌀이기도 합니다.
5. 삼광
삼광도 신동진에 이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쌀입니다. 삼광은 쌀알이 맑고 투명합니다. 또한 찰기가 많고 밥맛이 좋아 이 쌀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6. 일품
경상북도 지역에서 주력으로 생산되는 쌀입니다. 쌀알이 추정처럼 짧고 둥근 특징이 있습니다. 밥의 찰기를 결정짓는 안 밀로스 함량과 식미의 영향을 주는 호화온도가 낮아서 쫀득하고 찰기가 매우 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쫀쫀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일품 쌀도 좋습니다.
7. 새일미
전남, 충남, 경남북 등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골고루 재배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쌀입니다. 쌀알은 둥글고 윤기가 돌며, 부드러운 식감을 준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밥맛은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찰기가 있습니다. 만일 찰기가 많은 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새일미로 밥을 지어서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8. 참드림
참드림은 지금 우리가 많이 먹는 추청이나 고시히카리 품종을 대체하고자 2014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개발한 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된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참드림 쌀에 대해 모를 수 있습니다.
참드림은 쌀알이 고시히카리보다 크며 삼광과 거의 유사합니다. 밥의 향기가 약한 편이어서 담백한 맛의 반찬이나 맛이 연한 음식과 함께 먹을면 좋습니다. 추청보다 찰기는 더 좋습니다. 한편 밥맛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 함량이 5%정도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참드림은 식감이 좋아 토종쌀의 밥맛을 갖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참드림은 주로 경기도 지역인 평택, 화성, 고양, 파주, 안성, 용인 등에서 생산됩니다.
9. 오대
철원 오대쌀은 춥고 긴 겨울을 나고 큰 일교차와 기름진 황토흙이라는 자연환경 속에서 생산된 쌀입니다. 오대는 쌀알이 둥글고 윤기가 납니다. 찰기가 많고 밥맛이 좋습니다.
10. 해들
해들미는 2016년에 경기도 이천시에서 개발한 신품종 쌀입니다. 고시히카리나 추청 등 일본산 품종을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쌀 모양도 예쁘고 밥맛도 좋습니다. 해들은 쌀알이 둥글고 윤기가 나는 것이 특징으로 찰기가 적당하고 밥맛은 부드럽습니다.
맛있는 쌀 순위 보다 입맛에 따라 선택
쌀로 밥을 지으면 쌀의 종류에 따라서 맛이 달라집니다. 쫀득한 밥을 선호하는 사람은 추청이나 고시히카리 쌀을 선택하면 됩니다. 자신의 식감과 맛의 취향에 따라서 필요한 쌀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순위가 있기는 하지만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그것이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쌀 순위 1위입니다.
쌀의 특성에 따라서 밥맛이 달라지니 자신의 입맛에 맞는 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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