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SF 신작 삼체 드라마 줄거리

‘삼체’가 왕좌의 게임 이후 가장 재미있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될 것인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디어 넷플릭스가 SF 시리즈 ‘삼체’를 선 보였다. 삼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도 모두 보는데 2024년 봄은 삼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갈 것이다.

네플릭스 신작 추천 ‘삼체’

삼체

공개일 : 2024년 3월 21일
공개 회차 : 8부작
러닝 타임 : 444분 (7시간 24분)

삼체의 줄거리 핵심은 1960년대 중국의 한 젊은 여성이 내린 운명적 결정이 시공을 뛰어넘어 현재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를 안겨준다는 것이다. 과거의 결정으로 인해 현재의 유수 과학자들에게는 불가사의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절친인 다섯 명의 과학자들이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위협에 맞닥뜨리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삼체 드라마가 어떻게 보면 복잡해 보이기도 하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외계인의 지구 침공’에 대응하는 이야기다. ‘삼체인’이라 불리는 외계인들은 3중 항성계에 사는데 게임 속 세계가 이들이 사는 곳이다. 생존 불가능한 재해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곳에서 살던 놈들이 지구를 쳐들어 오기로 하고 아주 천천히 지구를 향해 접근해 온다. 그러면서 여기에 대응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것이 삼체이다.

넷플릭스 삼체 이야기

SF 소설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휴고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한 류츠신 작가의 소설 ‘삼체’ 3부작을 넷플릭스가 시리즈로 만들었다. 또한 삼체의 제작진이 ‘왕좌의 게임’ 연출을 맡았던 팀이라니 사람들의 기대도 크다.

삼체는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위협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삼체’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거대한 세계관과 정교하게 짜여진 스토리로 보는 사람들을 끌어 당긴다. 한편 ‘삼체’는 극중 등장하는 VR 게임을 통해 새로운 영상미를 제공한다. 고대 중국, 중세시대 등 다양한 시공간을 구현하는 VR게임의 대단한 스케일에 사람들은 매료 당하지 않을 수 없다. 삼체는 많은 볼거리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로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빠져 나오기 쉽지 않다.

심체가 공개되면서 해외 언론들도 엄청난 반응을 보였다. Time지는 ‘삼체’는 올해 지구를 강타한 가장 큰 TV 시리즈​(Time),라고 했다. 또 ​Polygon은 ‘삼체’ 는 우리가 필요로 하던 TV 대작 시리즈라고 평가했다.

‘삼체’는 기존의 SF 장르가 보여주었던 텔링과는 아주 다르게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주인공들을 선보인다. 외계인의 침공에 맞서 지구를 지킨다는 단순한 공식에 머물지 않는다. 삼체에서는 외계인에 대항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쳐들어오는 외계 행성 ‘삼체’의 공격에 맞서면서 보다 인간적인 모습을 그렸다.

삼체 줄거리

‘삼체’의 영어 제목은 ‘3 Body Problem’이다. 즉 ‘삼체 문제’다. 삼체 문제는 세 개의 물체가 중력으로 서로를 당기며 움직일 때 그 궤도를 구하라는 고전 역학 문제를 뜻한다. 과학적으로 일반해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 제목이 서사의 핵심 소재다.

태양이란 항성이 하나만 있는 지구와 달리 지구를 침공하러 오는 외계는 태양 같은 항성이 3개나 된다. 항성이 3개나 돼 주기적으로 종말에 가까운 위기를 겪어 다른 항성계로 이주하려는 외계인들이 바로 ‘삼체인’이다. ‘삼체’는 ‘삼체인’과 지구인의 생존이 걸린 딜레마이기도 하다.

삼체 드라마는 1966년 벌어진 중국의 문화혁명에서부터 시작된다. 문화대혁명이 난리를 치던 시기의 베이징 칭화대학교에 붉은 완장을 찬 홍위병들이 반혁명분자를 처단하려 한다. 물리학 교수인 예저타이가 단상에 끌려 나오고 군중속에서 안타깝게 그의 딸인 예원제가 이를 지켜보기만 하고 있다. 학교에서 물리학 수업을 하면서 ‘미 제국주의에 붙어 원자폭탄을 발명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그 교수는 결국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맞아 죽는다. 이후 과학자의 딸이며 제자였던 예원제는 노역을 살다 군사기지에 과학자로 들어간다. 이 기지는 비밀리에 ‘외계’로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해 만든 국가시설이다.

그러던 어느날 예원제는 외계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스스로를 평화주의자라 주장하는 외계인은 예원제에게 자기가 이 메시지를 처음 확인한 것을 행운으로 여기라면서, 만일 회신하면 지구를 침공할 것이니 ‘회신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예원제는 자신의 아버지를 잃고 학문의 자유도 없는 곳에서 갇혀 살아야 하는 불행한 지경에서 분노로 가득한 답장을 보낸다.

지구는 이미 자구력을 잃었다, 와서 정복해라, 내가 돕겠다. 이렇게 삼체 드라마가 시작되는데 여기서부터 사람들은 흥미진진하게 빠져듭니다. 과연 드라마 ‘삼체’가 ‘왕좌의 게임’의 명성을 잇는 최고의 SF시리즈로 등극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삼체 드라마로 열폭하는 중국

넷플릭스에서 ‘삼체’가 공개되자 중국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드라마가 알다시피 시작이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다루고 있는데 이것을 “중국을 나쁘게 그리기 위해 TV 시리즈 전체를 만들었다”며 열폭하고 있습니다. 일부 과격한 중국인들은 삼체 관련 기사를 다룬 CNN의 기자를 공격하면서 넷플릭스가 원작을 과하게 각색했다는 비난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네요. 중국인들이 어떻게 중국에서 삼체 드라마를 보고 이렇게 반응할 수 있는지요?

사실 중국에서는 삼체 드라마를 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넷플릭스가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삼체 드라마를 불법 다운로드해서 보면서 이렇게 흥분하니 이 또한 기이합니다. 그리고 문화대혁명이 없었던 것이 아니고 역사 속의 진실이고 수 많은 중국의 지식인들이 홍위병에 의해 처단된 것도 사실인데 뭘 그리 흥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상식이 없으면 무식해지는 것입니다.

상식이 권력이다 nBo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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