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고 내가 우네 – 추억의 명곡

오늘같이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에 막걸리 한 잔 앞에 놓고 들으면 딱 듣기 좋은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정주고 내가 우네’라는 곡입니다. 이 노래는 부르는 가수들도 많다 보니 정작 누가 원곡자인가 하는 궁금함과 여러가지 썰도 많습니다. 오늘 추억의 명곡으로 ‘정주고 내가 우네’를 소개합니다.

정주고 내가 우네

우리나라에서 많은 가수들이 부른 노래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정 주고 내가 우네>입니다. 노래의 곡조도 그렇고 가사의 내용도 한국인의 정서에 그대로 맞아 떨어지는 이 노래는 1967년부터 곡을 쓰기 시작한 김희갑의 작품입니다. 1968년 발표된 김희갑 작곡집에 박일남이 “유정무정(有情無情, 정주고 내가 우네)”로 취입하여 처음 알려진 곡입니다.

정주고-내가-우네--김훈과트래퍼스

정주고 내가 우네 원곡

이후 ‘정주고 내가 우네’로 수록된 “힛트가요 1″도 1968년에 발표됩니다. 또한 한웅, 신중현과 조커스의 조영남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그룹 HE5 노래로 1970년에 유니버샬 레코드 발매 HE5 ’70 <그 언제일까/눈동자> 앨범에 발표되었고 1971년 별밤에 부치는 노래 씨리즈 VOL.2 <사랑의 이야기> 앨범에 한웅의 노래로 수록되기도 합니다.

‘정주고 내가 우네’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75년에 김훈과 트리퍼스 앨범에 김훈의 노래로 수록되면서 입니다. 여기서 대박이 나자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합니다. 나훈아는 ‘정주고 내가 우네’를 1984년 태광음반 84 나훈아 최신 힛송메들리 모음에 리메이크해서
수록합니다. 또한 이 노래는 조용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노래 좀 한다는 가수들은 너도 나도 자신의 곡으로 다시 커버곡으로 발표합니다.

‘정주고 내가 우네’를 부른 가수들을 순서대로 보자면 1968년 박일남이 처음으로 불렀습니다. 두 번째 리메이크는 1971년 히파이브가 합니다. 세 번째로 1975년 김훈이 리메이크합니다. 이후 1984년 나훈아가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1989년 조용필이 리메이크합니다. ‘정주고 내가 우네’는 1970년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명곡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정을 주었는데 울기는 내가 운다는 가장 한국적인 슬픈 사랑의 비애감을 듬뿍 담은 노래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가 버리고 떠난 사랑에 대한 간절하고 슬픈 마음을 불러 제낀 곡입니다. 이 노래는 가수들마다 특색이 있어 들어 보면 나름대로 가사의 애잔함과 비애감이 절절합니다.

정주고 내가 우네 – 가사

정든님 사랑에 우는 마음 모르시나 모르시나요
무정한 당신이 내 마음 아실때에는
가슴 치며 후회 하련만
어차피 가신다면 이름마져 잊으려니
정주고 내가 우네 너무나도 사랑 했기에

정든님 모습을 행여나 잊을때에는 잊을때에는
무정한 당신이 내 마음 꾸짖으니
야속하고 후회 하련만
그리움 남겨두고 그대 어이 가려하오
첫사랑 고백하던 그 말씀을 잊으셨나요

‘정주고 내가 우네’ 노래 듣기 감상 –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정주고 내가 우네’는 부른 가수들이 많은데 개인적 취향에 따라서 선호도가 다를 수 있다. 여기서는 김훈과 트리퍼스, 조용필 그리고 최근에 히식스가 노래한 버전을 각기 들어 보기로 합니다. 김훈과 트리퍼스의 ‘정주고 내가 우네’가 좀 묵직한 맛이 있다면 히식스 버전은 감성이 착착 감기는 느낌이 있습니다. ‘정주고 내가 우네’는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입니다.

히식스 ‘정주고 내가 우네’

김훈과 트리퍼스 ‘정주고 내가 우네’

조용필 ‘정주고 내가 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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