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르바 마테, 예르바 마떼, 아르헨티나가 즐기는 마법의 전통 차 음료

월드컵이 최종 결선을 앞두고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3대 빵으로 승리하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카타르에 공수해온 예르바 마테 찻잎 498㎏이 승리의 큰 힘이 됐다고 알렸습니다. 그런데 ‘예르바 마테’가 도대체 무엇이길래 자기 나라에서 그 먼 카타르까지 낑낑대고 찻잎을 그리 많이 가져 왔는지 궁금합니다. 무려 498kg라니… 엄청나게 들고 왔습니다.

예르바 마테, 예르바 마떼

월드컵도 재미있지만, 우리가 이러한 지구적 스포츠 행사를 통해 또 모르는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찻잎 수백 킬로그램을 싸고 올 정도로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는 필수품이었다니, 아마 우리나라의 ‘김치급’ 정도 같습니다.

예르바 마테, 무슨 차인가?

‘예르바 마테’ 우리에게는 무척 생소한 이름입니다.

커피도 아니고, 무슨 차 종류 같은데 한국에서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금번 월드컵을 통해 아르헨티나가 예르바 마테 차를 전 세계에 알려주었습니다. 아니 전 세계 대다수가 아는데 우리가 잘 모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아르헨티나의 예르바 마테 차사랑이 얼마나 극심한지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브라질 대표팀이 26파운드(12㎏), 우루과이가 530파운드(240㎏) 가져올 동안, 아르헨티나는 훨씬 더 많은 1100파운드(498㎏)나 카타르 현지에 챙겨 왔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대단한 양의 마테를 차로 마시려고, 카타르까지 그렇게 많이 공수해 왔다니 예르바 마테 차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집니다.

‘예르바 마테’ 차에 좀 더 알아보니 오래전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 차에 무척 매료 되었다고 합니다. 2016년에 오바마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했을 때  “예르바 마테 차를 가져갈 수도 있다.

내가 원하는 품목을 종종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 싣고 가져오는데 어떤 수출입 규제를 위반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니, 정말 맛이 좋았나 봅니다. 미 대통령이 농산물을 밀반입? 하고 싶을 정도였나 하니 농담같지만 나름대로 오바마가 예르바 마테 차에 대해 상당한 매력을 느낀 것이라 여겨집니다.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많이 마시는 전통 차, 예르바 마테 차

아르헨티나에서는 마테가 국민 음료로 서로 사람들이 만날 때 관계 형성에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예르바 마테 차를 놓고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렇다면 이 예르바 마테가 어디에서 주로 생산되는지 궁금합니다. 마테는 남미의 녹차라고도 불리는데, 주로 지배되는 장소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세 나라 국경이 만나는 이구아수 폭포 주변이라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나라에서는 커피전문점에서도 마테차를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일반적이라 합니다. 이처럼 마테는 전 세계에서 대중성을 갖고 있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마테차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카페도 있다고 하는데, 한국에는 이런 마테 전문 카페는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예르바 마테’ 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예르바 마테는 천연 카페인 함량이 높고 향이 풍부한 아르헨티나의 ‘대표 음료’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전통적인 ‘녹차’와 비슷한 것 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먹는 방법은 속을 파낸 박에 찻잎 필터를 넣어서 우려낸 후 빨대를 꽂아서 제공되며 친구들과 함께 돌아가며 마시는 것이 전통적이라 합니다. 박 속에 빨대를 꽂고 쪽쪽 빨아먹는데, 그렇다면 이게 도대체 뭐가 몸에 좋고, 혹시 부작용은 없는 것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뭐,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남미에서 많은 나라들이 즐기는 음료인 만큼 검증이 된 것이겠지만 우리는 잘 모르는 음료에 대해 좀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르바 마테 차

예르바 마테는 카페인이 많나요?

예르바 마테 차는 30~180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커피 한 잔에 12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것에 비해, 평균적인 예르바 마테 한 잔은 약 70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강력한 옐바메이트 한 잔은 특정한 방법으로 우려낸다면 커피 한 잔보다 훨씬 더 많은 카페인을 함유할 수 있다.

예르바 마테는 커피보다 더 강합니까?

커피보다 적은 카페인과 차보다 많은 양을 가진 예르바 마테 균형 잡힌 카페인 옵션이다. 예르바메이트는 5온스 컵 당 약 78mg의 카페인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85mg의 커피보다 조금 적다.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예르바메이트는 또한 독특한 카페인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가 yerbamate를 마시면 안 되나요?

뭐 보통 건강한 사람이야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혹시 이것을 마시면 안 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르바 마테는 카페인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임신했을 때 매일 3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을 피하세요. 고용량의 카페인은 유산, 조산, 저체중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예르바 마테는 모유 수유 중에 입으로 섭취하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남미의 국민 음료 ‘마테차’ 

이렇게 ‘예르바 마테’ 차를 많이 마신다는 것은 그만큼 효능이 있다는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마테가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그냥 마시면 맛있는 단순한 차원은 아닐 것입니다. 마테차에는 카페인이 75~80mg 소량 함유돼 있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썰이 있습니다. 또 다른 특별한 성분은 타닌으로 예르바 마테 함유성분 중 하나인 이것은 차의 풍미에 중요하다고 합니다. 타닌이라는 알칼로이드 물질은 암세포 성장을 예방하며 피로를 풀어주고 항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며 소화를 돕는다고 하니 일단 사람의 몸에는 좋아 보입니다.

그래서 피곤한 야근이나 철야 작업하는 경우 남미에서는 마테차를 많이 마신다고도 합니다. 마테차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건강한 신체와 정신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여러 가지 물질이 함유돼 있어 특정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건강을 촉진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고도 알려졌습니다.

한편 마테차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하지 않는 사람은 이 음료를 통해 비타민C, B1, B2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칼슘과 철, 마그네슘 함유량도 또한 높기에 이러한 영양소 성분 섭취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마테차로 해결할 수 있다니, 마테차가 의외로 건강을 보조해주는 차는 맞는 것 같습니다. 하기야 그러니까 아르헨티나 축구선수들이 그리 이것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지만요.

마테차는 녹차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

마테(mate)의 잎을 잘게 부숴 만든 차의 일종인 예르바 마테 차는 엄밀히 말하면 차가 아니라 대용차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차나무 잎을 가공해서 만든 게 아니라 다른 나무 잎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 Mate tea라고 부르는 것은 이 mate의 잎을 볶아서(roast) 차로 만든 것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녹차와 많이 다를 것은 없으나 풍미에 차이가 있으며 그냥 먹는 것은 풀내음이 강하고 볶은 게 좀 더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맛은 살짝 훈연 향 비슷하고 쌉쌀한 녹차 비슷한 맛입니다. 아무튼 마테 차는 마시면 포만감을 주기도 하고 활력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예르바 마테의 알려진 효능

차와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예르바가 굉장히 건강하고 더 좋은 것을 모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마테를 “슈퍼 드링크”로 만드는 모든 특성을 요약한 것입니다.

① 담즙과 위산의 생성을 자극하여 위와 소화기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예르바 마테의 특징은 변비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② 예르바 마테는 녹차보다 90% 더 많은 항산화물질을 함유합니다. 고함량 폴리페놀은 신체의 자연 방어를 향하고 세포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③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죽상경화증까지 예방하여 심혈관 건강을 증진합니다. 저혈압과 혈관 확장 효과도 있어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 매우 좋습니다.

④ 예르바 마테는 천연 활력과 자극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카페인의 비율(“마테이나”로 부르기도) 덕분에 집중력이 향상됩니다. 이 물질은 신경계를 자극하므로 육체적 또는 지적 활동을 하기 전에 마테를 먹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운동선수에게 상업적인 에너지 드링의 대안으로 권장되는 이유입니다.

⑤ 운동선수에게 다른 큰 장점은 예르바 마테의 섭취에 따라 운동 루틴 후 회복률이 상당히 높아지므로 운동 후 음료로도 권장됩니다.

⑥ 마테는 지방이 없으며 칼로리가 낮고 나트륨이 있습니다. 체중 조절을 하거나 단순히 건강 식단을 하는 일상에 쉽게 마실 수 있습니다.

⑦ 인체 신체는 13가지의 비타민이 필요하며, 그중 8개는 B그룹에 있습니다. 예르바 마테는 남자에게 필수적인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칼륨과 마그네슘 같은 매우 중요한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⑧ 우려낸 차는 질병을 예방하는 강력한 생체 활성 화합물을 함유합니다. 예를 들어 포도당과 지질을 감소하여 제2형 진성 당뇨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⑨마테는 유체 보유를 방지하여 신장 기능을 향상하므로 이뇨작용을 합니다.

이상 월드컵 때문에 한국에 알려진 예르바 마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게 몸에 좋은 거라니, 조만간에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또 이것을 찾을 것 같습니다. 우리 민족이 몸에 좋다고 하면 뭐 못 먹는 게 뭐가 있겠습니까만, 조만간 예르바 마테 차에 대한 열풍이 불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 않다고, 적정하게 드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어찌 보면 우리는 이미 우리 고유의 차 문화가 있을 정도로 녹차를 즐겨마시는데 굳이 또 예르바 마테와 같은 차를 수입해서 마시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들이 야생마 처럼 잘 뛰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한데 혹시 정말로 예르바 마테 차에 엄청난 효능이 있어서라면…. 한번 마테 차 한잔 맛보고 싶은게 또 사람의 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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