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은 행복하고자 하지만 살아가면서 자신의 업(業)으로 인하여 여섯 가지의 세상을 번갈아 태어나고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여섯가지의 세상을 번갈아 태어나고 죽는 것을 육도윤회(六道輪廻)를 걸친다고 한다.
내 마음이 번뇌로 가득 차 있으면 지옥이고, 탐욕으로 가득 차 있으면 아귀이며, 어리석음으로 가득 차 있으면 축생이다.
육도윤회 (六道輪廻)
육도란 천상, 인간, 수라, 축생, 아귀, 지옥을 말한다. 이것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가장 고통이 심한 세계인 지옥, 심한 굶주림에 고통을 받는 세계인 아귀, 새나 물고기 또는 각 짐승 등 각종 동물의 몸, 노여움이 가득 들어차 항상 싸움이 끊이지 않는 아수라, 인간이 살아가는 세계, 행복이 두루 갖춰진 천상세계를 말한다.
| 선도(善道) | 천상도 (天上道) |
| 인간도 (人間道) | |
| 수라도 (修羅道) | |
| 악도(惡道) | 축생도 (畜生道) |
| 아귀도 (餓鬼道) | |
| 지옥도 (地獄道) |
사람으로 한번 태어났다하더라도 자신이 지은 업에 따라 다른 몸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또다시 유한의 생명이 다하면 다른 몸으로 태어난다는 불교의 윤회관이다.
티베트 불교의 육도윤회도이다. 가운데에 그려진 새, 뱀, 돼지는 각각 육도윤회의 원인인 탐(貪: 욕심), 진(瞋: 성냄), 치(癡: 어리석음)를 상징한다. 육도윤회(六道輪廻)는 중생이 태어나서 살다가 죽고 나면 생전의 행보에 따라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 인간도, 천상도로 나뉘는 육도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믿음을 뜻한다
부처님은 육도윤회를 통해 악을 짓지 말고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라고 가르치고 있다.
윤회란 무엇인가
윤회(輪廻)는 사람이 태어나 늙고 병들었다가 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생과 사를 반복하는 것으로 마치 바퀴가 돌듯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윤회란 철저하게 자기가 지은 대로 고스란히 돌려 받는 자업자득(自業自得) 시스팀으로 설계되어 있다.
그러므로 선하게 살면 착한 내생을 받고, 악하게 살면 나쁜 내생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이러한 법칙이 적용되는 것은 철저하게 개인의 몫이다. 인간은 한낱 짧은 세월을 사는 육체에 영혼을 기거하면서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른다. 인간은 깨닫음이 없이 산다는 것은 결국 풀어야 할 숙제를 풀지 못한 낙제생 같아서 무한반복으로 학교를 다녀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학교이고 깨닫지 못하면 졸업장을 타지 못한채 계속 학교만 다녀야 하는 존재이다.
인간의 몸뚱아리는 약하여서 세월이 흐르면 고물과 같다. 그래서 깨닫지 못한채 육신의 껍데기가 낡으면 다시 새 옷으로 갈아입고 공부를 하는 과정을 밟는다. 여기서 옷을 갈아 입을 때 이승의 삶의 결과에 따라서 다른 세상에 태어나게 된다.
인간으로서 한 평생을 잘 살아왔다면 죽는 것이 무엇이 두려운가?
윤회는 나방이 낳은 알에서 깨어나 잘 기어다니면서 뽕잎을 마구 먹는 누에가 되었다가, 번데기가 되어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죽음의 과정을 거친 후에 나방이 되어 나와서 또 알을 낳는 것과 같다. 매미도 그러하다. 어두운 나무 밑둥 아래서 7년을 컴컴한 땅 속에서 애벌레로 살다가 껍데기를 벗고서야 매미가 된다. 인간에게 있어 이러한 과정을 지나는 고통은 살아서 힘들지라도 영혼을 탈탈 털어주고, 무지몽매한 인간의 어리석음을 녹여주는 용광로가 된다.
육도윤회를 모르는 사람들은 가까운 이가 죽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망자를 그리워하면서 통곡하지만, 망자는 아직도 풀지 못한 삶의 숙제를 풀러 또 다른 곳으로 떠난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의 죽음을 슬퍼하던 당신도 육도윤회(六道輪廻)의 길을 가야만 하는 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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