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사과, 심심한 위로, 甚深하다 한자

심심한 사과?

때 아니게 ‘심심한 사과’를 놓고 인터넷이 시끌벅적 합니다.

얼마전 한 업체가 올린 사과문이 문제가 됐다 .

여기서 심심한 을 지루하다로 인식한
일부 누리꾼들이 문제가 된 것이다 

 

심심하다 뜻

‘심심하다’는 한자는 甚深입니다.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의미인데 이 표현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느 한 카페에서 사과문을 올리면서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을 했는데, 일부 누리꾼들이 ‘지루하다’는 뜻으로 오해하며 요즘 사람들이 문해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오갑니다.

지난 20일 서울의 어느 한 카페에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웹툰 작가 사인회 예약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에 대해 “예약 과정 중 불편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심심한 사과 말씀드린다”고 알렸다.

그런데 사과문을 접한 이용자들 중 ‘심심한 사과’에 분노했다.

 


 

이들은 “심심한 사과? 난 하나도 안 심심하다 니네 대응이 재밌다”,

“이것 때문에 더 화난다. 꼭 ‘심심한’이라고 적으셔야 했느냐”,

“제대로 된 사과도 아니도 무슨 심심한 사과?”, “

진심이라면에 이어 심심한 사과,

앞으로 공지글은 생각이 있는 사람이 올리는 게 어떨까” 등 불만을 표했다.

 

 ‘심심한(甚深한)’은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뜻인데 이를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뜻의 동음이의어로 잘못 이해하며 벌어진 해프닝인데, 웃기면서 슬픈 요즘 이야기입니다.

웃픈 일입니다.

 

심심한 사과에서 사과도 이런 빨간 사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심심한 사과, 심심한 위로 모두 정중한 표현입니다.


심심한 사과

 


error: 상식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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