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동서로 잇는 숲길 ‘동서트레일’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

걷는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위대한 철학자는 생각하기 이전에 걷습니다. 그리고 걸으면서 생각하고, 철학하고 사유를 하면서 인생을 조망합니다. 걷는 길로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이 유명한데, 대한민국에 이것 보다 더 긴 숲 탐방로가 국내에 만들어집니다. 바로 울진과 충남 태안을 잇는 ‘동서트레일’이라고 불리는 숲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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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트레일,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

동서트레일 최동단 울진 구간 중 시범 구간이 6월 1일을 기하여 개통되었다고 하는데, 걷기에는 꼭 가볼 만한 곳입니다.

울진에서부터 충북, 대전, 세종을 지나 충남 태안까지 이어지는 총 849km라는 대단한 코스로 한반도 동서를 걸어서 횡단할 수 있는 숲길이 개통되었다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숲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보다 50km가량 더 깁니다. 역시 대한민국은 대단합니다. 어찌 이렇게 훌륭한 걷는 숲길을 조성할 생각을 했는지 어마어마합니다. 앞으로 동서트레일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등극할 것입니다.

동서트레일 구간중 경상북도가 차지하는 거리는 275.2km, 전체의 32%로 가장 긴 구간을 갖고 있습니다. 어제 개통된 구간은 구간은 망양정부터 성류굴 등으로 이어지는 울진 구간 중 20km 시범구간입니다. 이곳을 걸어가면 숲의 생태와 역사적 가치 등 다양한 경험을 맛볼 수 있습니다.


동서트레일 노선도

가즈아! 동서트레일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숲길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고 앞으로 많은 탐방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서트레일은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한반도 동서 849㎞를 연결하는 최초의 숲길로, 오는 2026년 개통이 완료된다니 많은 사람들의 관심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동서트레일은 총 55개 구간으로 조성되는데, 1구간 평균거리가 약 15km로 이것은 보통사람이 하루동안 걸을 수 있는 거리라 합니다. 그리고 노선 구간마다 처음과 끝에 산촌마을이 있도록 노선을 선정하여 숲길을 걷는 사람들이 산촌마을에거 숙식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산촌 마을에서 지역특산물을 팔아서 지역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데도 기여한다고 합니다. 또한 만일 걷는 사람들이 산촌 마을이 아닌 곳에서 숙식을 하도록 43개의 야영장도 만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조금 의문을 갖습니다.

걷는 것이 주된 목적인데 지역특산물을 과연 사서 짊어지고 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합니다. 만일 현장에서만 판매를 한다면 십중팔구 무거워서 안 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농산물이라면 보관하여 갖고 가는 것도 문제입니다. 따라서 동서트레일 구간중 지역특산물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택배로 집으로 보내주는 판매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합니다.

도라지, 버섯, 산나물 등을 특산물로 사서 배낭에 넣고 걸어갈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동서트레일 구간이 다 완료되어서 이곳을 전부로 코스로 모두 걷는다면 최소한 1달은 걸릴 것 같은데 지역특산물을 한 달 동안 배낭에 넣고 다닐 수는 없습니다.

동서트레일이 전부 완공된다면 한국의 ‘걷기 좋은 길’로 널리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은데, 미리 사전 개통된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걷기 좋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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