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우아한 양아치들이 몰려 온다!

배달음식 종종 시켜먹죠?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배달 문제를 놓고 괴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배달의 후손이라는 것을 마치 증명이나 하듯 모두들 코로나 시대에도 부지런히 배달로 음식도 시키고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달의 민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웬만하면 다 배달로 생활을 해결하니 세상이 점점 괴이해 집니다.

 

돈가스는 맛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시켜 먹으려 했는데, 아뿔사 배달앱을 안 쓸수가 없네요.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배달앱으로 음식을 시켜 먹고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지만 이면에는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갑니다.

 

최근 배달의민족 클릭 광고를 이용했는데, 어느 자영업자가  1만1000원 돈가스를 팔았더니 남는게 42원 정산됐다’는 황당한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결국 음식을 만들어서 팔아도 배달앱 업체만 배부르게 하는 형국이니 이 또한 기괴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난달 23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우리가게클릭은 하는 게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는데, 이 글을 작성한 자영업자 A씨는 “1만1000원 돈가스 하나 팔아서 42원 정산됐다”고 밝히면서 그 세부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자영업자 A씨가 공개한 정산 내역서./아프니까 사장이다

 

A씨가 밝힌 정산내역서를 보면 매출금액은 1만5000원이나 결제정산수수료 495원, 중개이용료 823원, 배달비 6600원까지 7918원이 차감됐고, 배달의민족 앱 내 광고비인 우리가게클릭금액이 7040원 추가로 차감됐습니다.

 

결국 A씨가 이날 앱을 통해 정산받은 금액은 42원이었으니, 도대체 뭐가 어찌 되는 건가요?

 

디지털 시대의 우아한 양아치들

 

사실 알고 보면 배달앱이라는게 디지털 시대의 양아치나 다름없습니다. 남들은 부지런히 땀흘려서 주방에서 돈가스 굽고 음식 만들어 팔려는데 중간에 떡 하니 앉아서 배달과 중개료로 한 몫 챙기고 있는 형국입니다.

 

한 마디로 사람다니는 골목 중간에 떡 하니 바리케이트 치고서 이곳을 통과하려면 돈 내라 이런 것입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모두가 핸드폰을 쓰다보니 그 편리함에 빠져서 모바일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데 막상 소비자나 생산자는 부담만 가고 중간에 소개비 빼 먹는 놈만 장땡입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에는 그래도 동네에서 알음알음 알아서 배달도 무료서비스로 했었는데, 어느새 이제는 유료서비스로 바뀌어서 수수료만 늘게 되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자영업자와 그것을 주문하는 사람들 몫이 된 것입니다.

 

한마디로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우아한 양아치들이 돈을 버는 셈입니다.

–  우아한 양아치들의 이야기

 
 

어찌보면 배달앱을 안 쓰면 됩니다만 이미 배달앱에 습관 또는 중독이 된 상황에서 소비자가 선뜻 이러한 시스템을 무시하고 직접 음식점에 찾아가 주문을 하기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또한 음식을 파는 자영업자들도 광고를 해서 팔아야 하니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배달앱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사정이 된 것입니다. 

 

내가 음식 팔고 돈까지 줘야 하나?

내가 음식을 팔아도 남는 것은 고사하고 오히려 배달업체에 돈을 내야 하는 상황에 이르니 이런 어처구니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또 어떤 자영업자는 매출 금액은 2만원데, 이거 저거 떼고 나니 음식을 팔고 이제는 돈까지 더 줘야 하는 괴이한 현실입니다.

 

정말 꿈 보다 괴이한 현실입니다. 

 


 

배달앱은 이제 그만!

사실 아무리 편해도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배달앱을 삭제해야 합니다.

조금 편할 것 같다고 쓰는 배달앱이 디지털 시대의 괴물로 변해서 소비자나 생산자 모두 힘들게 하고, 경제상황을 왜곡시키는 지경입니다. 

 

우리가 또한 음식이나 뭐 배달할 것 골라본다고 이거저거 배달앱에서 누르면 이건 다 배달앱 회사만 대박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 몰랐던 사람들은 “그거 누르기만 해도 광고비가 나가는 줄 몰랐다”, “메뉴 고르면서 여기저기 클릭했는데 그게 다 돈이었다니” 등 황당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그런데  배달앱에서 메뉴를 뭐 볼 것도 없습니다. 아예 스마트폰에서 지워야 한다니까요.

 


배달앱 삭제운동 본부

 

배답앱 스마트폰에서 삭제해야 합니다.

어떤 물건을 팔 때는 매출이 발생되고 거기에 따른 적정한 이득이 발생되어야 하는데, 매출에 임대료가 차지하는 게 10분의 1에서 10분의 2 정도로 약 20% 정도까지는 그렇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기에 인건비가 20% 안팎으로 붙고, 또 재료비가 30% 이렇게 되면 자영업자에게는 약 10~20% 남는 구조가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정말 심각한 문제는 남은 10~ 20% 거기에서 15%를 배달료로 뜯어 먹는 괴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동네 자영업자는  이 배달앱이라는 괴물에게 걸려서 지금 죽어나는 꼴입니다.

결국 5% 남짓만 자영업자가 이득으로 남을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그것도 못 가져가고 마이너스로 갑니다.

정상적인 가게 운영이 힘든 구조이기에 결국은 망하는 것입니다.

 

돈가스 팔고 남는게 없어요!

 

배달앱을 모두  스마트폰에서 삭제해야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우아한 양아치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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