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가격 6990원, 당당치킨의 가격 반란! 치킨 전국시대가 열렸다!

당당치킨이 일으킨 치킨 가격의 반란

요새, 치킨 가격을 놓고 거쎈 논쟁이 불고 있다.

홈플러스에서 6990원에 판매하는 ‘당당치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홈플러스 관계자가 해당 가격에 팔아도 남는다고 밝혔는데, 이에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비판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자  “프랜차이즈 가맹비와 재료비가 지나치게 비싼 것”이라는 반박이 또 나왔다.

 

치킨을 시켜 먹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히 치킨은 싼게 착한 치킨이다.

어찌보면 요새 치킨 가격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올라서 배달료까지 포함하면 3만원대를 육박해서 튀긴 닭한마리 먹는 것도 부담을 느끼다 보니, 홈플러스에 달려가서 줄을 서서라도 당당치킨을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한편 대형마트의 치킨이 인기를 끌자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도 ‘반값 치킨’ 대열에 합류했다.

롯데마트는 바로 내일부터 일주일간 1만5800원짜리 ‘뉴 한통 가아아득 치킨’을 44% 할인해 8800원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치킨가격의 전쟁, 치킨워

때는 바야흐로 치킨 가격의 전국시대에 들어섰다.

비싼 치킨 가격을 고수하려는 치킨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간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닭을 사랑하는 소비자를 새로 모시려는 대형마트와 기존에 닭을 시켜 먹어야 이익이 남는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간에 공방이  바로 그것이다.

 

 “6990원에 팔아도 남는다”는 홈플러스 치킨 관계자는 “저희는 재료를 대량구매 한다. 매장에서 직접 튀기고, 포장해서 고객에게 드리고 있다”며 “박리다매이긴 하지만 손해 보면서 장사하는 건 아니다”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치킨 프랜차이즈가 폭리를 취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문도 든다.

 

늘 치킨을 먹으면서도 의문은 도대체 이게 정가가 얼마여야 적당한가이다.

꼴랑 닭한마리 시켜 먹으면서 가격에 부담을 느낀다면 이건 이미 정상을 벗어난 것이다.

 

왜, 치킨을 싸게 파는가?

오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당치킨 마진 남는다는 말에 화가 많이 나신 치킨집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여러 개 퍼졌다. 아마도 치킨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고, 손님을 빼앗긴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까요? 어찌보면 이렇게 항변하는 치킨 가맹점주의 입장도 생각해봐야 하지만, 이런 치킨 전쟁의 내막에 대해 한번 따져봐야 합니다.

 

 

 “6990원이 남는다고? 어디서 약을 팔고 XX이야”라며 “내가 토요일 받은 생닭이 마리당 4500원이고 지난주 받은 식용유 한 통이 6만7000원”이라고 했다. 그는 “나는 거래명세서 그대로 사진 찍어서 올릴 수 있으니까 너도 그럼 명세서 한번 제대로 까보라”며“누구한텐 목숨이 걸린 생업이니 제발 정의로운 척 하지 말라”고 했다.

–  프랜차이즈 치킨집 점주로 보이는 글

 
 

 


 

그렇다면 치킨 프랜차이즈 업주들은 닭을 팔아서 그동안 엄청난 폭리를 취한 것일까?

그러나 사실 알고보면, 실제로 가맹점주가 아닌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이득을 보았을 것이라 본다.

 

어디까지나 프랜차이즈사를 통해 닭을 공급받고 모든 서비스를 하는 점주들은 개인적으로 생닭을 사오고 자기가 직접 상품 기획이나 마진을 책정할 수는 없으니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나 싶다. 그래서인지 맛 칼럼니스트라는 황교익은 “홈플러스는 치킨을 6990원에 팔아도 이익이 난다고 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자가 파는 치킨의 가격에는 합리적이지 못한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말은 유통구조 프랜차이즈 폭리때문에 치킨이 비싼거지 실제 만원만 치킨값해도 문제는 없다는 말과 같다.

 

대형마트와 치킨 프랜차이즈의 치킨 전쟁 끝내는 방법

이번 당당치킨이 불러온 가격 반란은 한마디로 대형 마트와 프랜차이즈간의 치열한 경쟁이나 다름없다.

 

닭을 좋아하는 소비자를 사이에 놓고 대형마트에서는 싼 가격으로 손님들을 불러오면 되는 것인데, 닭을 좋아하는 소비자를 빼앗기는 프랜차이즈 점주? 입장에서는 이게 곤혹스러운 것이다. 그렇다면,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파는 치킨 값을 내리면 된다.

 

사실 문제의 답은 여기에 있다.

 

한편 이번 치킨 가격 논쟁이 대형마트와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와 벌어지고 있다는 것도 의아하다.

어찌보면 대형마트가 닭을 싸게 팔아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가 직격탄을 맞는 형국으로 보이지만 엄밀히 보면 이건 다른 차원에서 문제의 해결을 풀어야 한다.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 치킨 점주간의 논쟁을 가만히 보자면, 해법은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의 이익을 줄이고 가맹점주의 이익을 보전하는게 사는 방법이다.

 

어찌보면 치킨점은 무조건 치킨 가격을 더올려서 가맹점주의 이익을 보전하자는 식인데, 이게 결국은 가맹점주의 이익으로 남는게 아니라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만 더 배불려주는 꼴이 될게 뻔하다.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본사에 항의를 해야 한다

사실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가 대형마트가 닭을 싸게 팔아 소비자를 빼앗기는 것을 프랜차이즈 본사에 항의를 해야지 왜 대형마트에 하는가?

 


 

그런 논리로 말하자면 대형마트에서 빵 싸게판다고 동내 빵집주인들이 이의 제기를 해야 맞는가?

아니면 대형마트에서 초밥 싸게 판다고 일식집에서 들고 일어나야 하는가?

그러면 대형마트도 치킨 프랜차이즈와 똑 같이 닭을 비싸게 팔아야 당당한 것인가? 

 

좌우지간 조선의 현실은 꿈보다 괴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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