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러하다!
오늘 뉴스에 보도된 안타까운 일입니다.
20대 젊은 여자가 홀로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생활을 하면서 오랫동안 쌓아둔 배달 쓰레기와 벌레가 들끓는 방에서 살았다는 것이 그곳을 관리하는 고시원 원장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고시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끔 이런 사연을 볼 때마다 남의 얘기인 줄 알았는데 저도 당했다’고 말문을 열며 하소연하는 긴 글과 함께 인증샷도 올렸습니다. 입실료도 밀리고 방에서 쓰레기 냄새가 진동해서 퇴실시키고 그 방을 가보니 그곳에는 일년치 배달음식 쓰레기와 곳곳에는 초파리와 구더기가 들끓고 있었다고 합니다.
“방에서 대소변을 봤는지 지린내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냄새가 진동하고 초파리와 구더기가 바글바글했다”
또한 고시원 원장 A씨에 의하면 “냄비랑 그릇이 사다 놓는 족족 없어졌는데 이 방에 다 있었다”며 “라면 먹고 방에 그대로 쌓아둬 구더기가 끓는 냄비 10개와 밥그릇 20개가 나왔다”고 하니 아마도 그 여자는 정상적인 사람은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면 어떻게 그런 곳에서 생활을 할 수 있을지 하는 의문도 들면서 혹시 정신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사람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루빨리 정신치료가 필요한 사람
사람이 살면서 제 정신을 갖고 산다는 것이 정말 다행스럽고 행복한 것입니다.
자기 정신이 아닌 다른 정신으로 살다보니 내가 쓰레기와 같이 지내도 그 사람은 큰 불편함이 없을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생활이 결국이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배달음식, 쓰레기, 방치된 물건, 훔쳐온 그릇, 구더기, 초파리…
온갖 오물 속에서 생활을 해왔다는 것이 아무래도 우울증이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보이니 가족들이나 지인들이 하루빨리 그 여자를 치료받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 여겨집니다.
만일 조현병이 심각하다면 무슨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쓰레기까지 집에 쌓아두고 보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변 이웃까지 불편과 다툼을 초래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세를 저장강박증이라고도 한다는데, 아무래도 정신적인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저장강박증은 자신에게 아무런 필요도 없는 쓰레기는 물론이고 폐기물을 집 안에 계속 쌓아두고 정리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 아무래도 현대사회가 점점 힘들어지니 이런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삶은 우울하기 시작하면 피폐한 생활로 이어집니다.
꿈도 없고, 희망도 없이 살다보면 현실은 더 비참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