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에 관한 프로필 총정리입니다.
안철수는 의사, 프로그래머, 안랩 CEO, 대학 교수 출신의 정치인이다. 전 국민의당 대표를 지냈으며 지금은 국민의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갑 국회의원이다. 제19·20·21대 3선 의원이다.
안철수
안철수는 2011년 정치권에 혜성처럼 등장해, ‘새정치’ 바람을 일으키면서 당시로서는 아주 파격적인 인기를 끌었다. 법조계, 군인, 운동권 출신 아닌 의대 출신의 기업인이 정치에 몸 담은 사례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희귀한 경우이다. 안철수는 정치 입문을 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선거에 있어 ‘양보’를 많이 하면서 스스로 정치적 입지를 좁히게 된 특징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안철수를 놓고 또 ‘철수’했다는 말도 한다.
안철수가 처음보다는 정치적 매력이 떨어졌지만 아직도 한국의 정치판에서 그가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안철수는 본인이 스스로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지는 않은 정치인이지만 중요한 선거에 있어서는 늘 결정적인 도화선 역할을 한다. 이러한 안철수의 정치행태는 지금까지 그러했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기에 ‘인물탐구’를 통하여 그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로 한다.
안철수 인물탐구
안철수의 프로필을 먼저 살펴 본다.
안철수, 安哲秀 | Ahn Cheol-soo 로 표기한다.
안철수 프로필
안철수는 한자로는 安哲秀로 표기하고 영문으로는| Ahn Cheol-soo 이다. 그는 1962년 출생이고, 본관은 순흥 안씨 (順興 安氏)이다.
출생 : 1962년 2월 26일, 경상남도 밀양군 밀양읍 내일리 142
출신지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거주지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 알파리움1단지
본관 : 순흥 안씨 (順興 安氏)
현직 : 제21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갑 당협위원장
안철수 경력
1986년 3월~1989년 9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조교
1989년 9월~1991년 2월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전임강사 및 의예과 학과장
1990년 1월~1990년 2월 일본 규슈 대학 의학부 방문연구원
1991년 2월~1994년 4월 해군 군의관(대위 예편)
1995년 2월~2005년 3월 안철수연구소 창업자 겸 대표이사
2005년 2월~2011년 2월 POSCO 사외이사 / 이사회 의장
2005년 3월~2012년 9월 안철수연구소 이사회의장 및 CLO(최고학습책임자)
2008년 5월~2011년 5월 한국과학기술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정문술석좌교수
2008년 5월~2012년 5월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2011년 5월~2012년 9월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사
2011년 6월~2012년 9월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2014년 2월~2014년 3월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
2014년 3월~2014년 7월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2014년 8월~2015년 12월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2016년 1월~2016년 2월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
2016년 2월~2016년 6월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2016년 2월~2016년 4월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2016년 6월~2017년 4월 국민의당 서울 노원구 병 지역위원장
2017년 8월~2018년 2월 국민의당 당대표
2017년 10월~2018년 1월 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 인재영입위원장
2018년 1월~2018년 2월 바른미래당 통합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2018년 3월~2018년 6월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2020년 2월~2022년 4월 국민의당 당대표
2020년 3월~2020년 4월 국민의당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언행일치 선거대책위원회 중앙선거대책위원장
2021년 3월~2021년 4월 국민의힘 4·7재보궐선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2022년 3월~2022년 5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겸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
2022년 5월~ 국민의힘 경기도당 성남시 분당구 갑 당협위원장
2022년 12월~ 한-오세아니아 의회외교포럼 공동회장
2023년 9월 ~ 2023년 10월: 국민의힘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
안철수 생애
안철수는 1962년 2월 26일에 밀양시 의사 집안의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의사였다는 점에서 엘리트 집안에서 그는 출생한 것이며 의사의 운명을 타고 났는지도 모르겠다. 어려서부터 그는 과학에 관심이 많았고 원래는 과학자가 되기를 희망했다고 한다. 그의 학창 시절은 평범했으며 무엇을 특별히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책 읽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안철수는 1979년 고등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1등을 차지하였고 1980년 서울대학교 의대에 입학했다. 그러나 그는 의대 본연의 공부보다는 1982년 가을에 컴퓨터를 처음 접하면서 여기에 몰입을 하였다. 한편 그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학위 및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단국대학교 기초의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학과장이 되었다.
안철수는 1991년 V3라는 컴퓨터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때는 우리나라에 컴퓨터가 일반에 많이 보급되는 시기였는데 지금이나 그때나 컴퓨터 바이러스로 골머리가 아플 때였다. 그는 당시 자신이 개발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세상에 알렸다. 안철수의 V3개발은 그가 의사로 활동하기 보다는 이후 프로그래머의 길을 가게 하였다. 그는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했고, 성공한 벤처기업가로 자리잡는다. 그리고 2005년 안철수연구소 CEO직에서 물러난 뒤 KAIST 교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지냈다.
안철수는 V3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덕택에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이 당시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작가와 방송인 김제동과 함께 청춘콘서트를 진행하면서 보다 많은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게 된다.
2011년 안철수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유력한 후보로 부각되었다. 그러나 박원순에게 서울 시장 후보를 양보하였다.
인생에 있어 ‘만약에’ 라는 가정은 할 수 없지만, 이 당시 안철수가 서울 시장으로 당선이 되었다면 아마도 큰 문제가 없는 한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도 손색이 없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한 것을 놓고 많은 사람들은 당시에 안철수의 대인배 기질로 평가했지만 지금 그의 ‘양보하는 기술’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하다.
2012년 9월 19일, 안철수는 제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발을 디뎠다. 이 당시 야권 단일화를 위해 문재인 후보 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를 빠르게 못하였다. 그러다가 돌연 11월 23일 전격 사퇴하고 문재인 후보의 유세를 도왔다.
2013년 서울 노원구 병 선거구 재보궐선거에 안철수는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이어 새정치연합 창당을 선언하고 창당 작업을 했다. 그러다가 2014년 3월 2일 민주당과의 통합 신당 창당을 발표하고,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되었다. 그러나 제6회 지방선거 무공천 논란으로 인하여 안철수는 당내 리더십을 잃고,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하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15년 2.8. 전당대회로 시작된 문재인 전 대표 체제에서 안철수는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다 2015년 12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그리고 2016년 1월에 국민의당을 새로 창당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되고, 국민의당은 돌풍을 일으켰다. 국민의당은 의석 38석을 거머쥐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21.4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위로 낙선했다. 대선이 끝나고 당내 호남계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강행하여 바른미래당을 창당하였다. 제7회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득표율 19.55%을 기록하면서 3위로 낙선하였다. 이후 그는 정치에서 물러나 잠시 쉰다.
한 동안 독일 막스 플랑크 혁신과 경쟁 연구소,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체류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2020년 1월 2일 정계 복귀를 선언하였다. 2020년 1월 29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후 2월 23일 국민의당을 창당하였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본인도 출마하지 않은 채 마라톤 선거운동을 하였다.
이후 서울특별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금태섭 후보와의 경쟁 끝에 제3지대 단일화 후보로 선출되었으나 야권 최종 단일화 단계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패배하였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다. 그러나2022년 3월 3일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하였다.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22년 4월 22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을 하면서 그는 본격적으로 국민의힘에 합류하였다. 그리고 2022년 6월 보궐선거에서 성남시 분당구 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안철수의 철수 인생
안철수는 우리가 지금까지 봐 왔던 보통 정치인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 그는 정치를 10년 넘게 하면서 결정적인 정치적 상황에서 ‘철수’를 하는 행태를 보였다.
2011년 9월 6일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서울시장 후보직 양보했다.
2012년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하며 선거 운동을 벌이던 그는 대선 당일 돌연 미국으로 떠난다. 대선은 새누리당의 승리였다.
2022년 3월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제20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새벽 윤 후보와 전격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안철수는 윤석열 후보와 국회 기자회견장에 나와 후보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약속하며, 후보직 사퇴의사도 표명했다. 퇴장과 등장을 반복해온 ‘철수 정치’ 경력에 또 한 줄을 그은 것이다. 그가 내세운 이번 철수의 명분은, “더 좋은 정권교체”였다.
안철수의 긍정적인 면
안철수에 대해 ‘철수’를 했느니 또는 ‘우유부단’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안철수에 대해서 이렇게 양보하는 정치 스타일만 놓고 그를 폄하해서는 안된다. 안철수에게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그런데 안철수의 긍정적인 것은 잘 알려지지 않고, 부정적인 이미지만 대중에 부각되는 형국이다.
안철수 재산의 사회 기부
보통 정치인이 자신이 가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자기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기 보다는 오히려 사회에 뭐 먹을 것이 없는가 기웃거리면서 삥 뜯는 정치인도 부지기수다. 그러나 안철수는 자신이 벌은 재산의 상당액을 기부하였다. 이러한 점은 높이 평가될 덕목이다.
그는 1500억원가량의 재산을 기부했다. 재산의 기부 내역을 보면, 2011년 ‘동그라미재단’을 설립해 안랩(안철수연구소) 지분의 절반(당시 약 1500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온다. 지난 20대 대선 후보로서 안철수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내역에 따르면 그의 총재산은 1979억8554만2000원이다.재산의 대부분은 안 후보 본인 명의의 안랩 상장주식 186만주의 가액 1839억5400만 원이 차지했다. 재단법인 동그라미재단에 2012년∼2014년 총 4차례에 걸쳐 1211억1413만3000원을 출연한 사실도 신고했다.
때 묻지 않은 정치인
안철수는 부패, 부정, 성문제 등 세상의 지저분한 것과는 일단 거리가 있는 정치인은 분명하다. 물론 자신이 상당한 돈을 벌어서 남에게 손을 빌리지 않을 정도이고 또한 여자 문제 같은 복잡한 일도 없다. 외국 언론에서는 안철수에 대해서는 비교적 좋게 평가한다. 프랑스 AFP 통신은 그를 “부패와 정치, 기업 권력에서 때 묻지 않은 인물”로 평가한 적이 있고, 일본의 산케이 신문은 “지금까지의 정치인과 다른 신선한 인물”로 평가했다.
이준석과 악연
안철수와 이준석과 관계는 정치 상황에 있어 갈등관계이다. 어찌보면 둘은 정말 악연이다. 안철수와 이준석은 2016년 총선에서 당시 노원병을 두고 경쟁을 한 것을 시작으로 바른미래당에서도 같은 지역구 공천을 두고 충돌한 바 있다. 또한 이준석의 안철수 욕설 파문도 한 몫 했다. 이렇듯 겹겹이 쌓인 악연이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또 터져 나왔다.
- 안철수는 이준석 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안철수의 혁신, 이준석 제명 운동]이라는 명칭으로 인터넷 웹 사이트까지 만들었다. “응석받이 이준석이 제가 욕설했다고 가짜뉴스를 내보냈다”면서 “가짜뉴스와 내부 총질, 제 얼굴에 침 뱉기로 당을 침몰시키는 응석받이 이준석을 제명해야 민심이 살아나고 당이 살아난다”고 그는 주장한다.
- 이러한 이준석 제명 운동의 발단은 안철수의 “지랄하고 자빠졌죠” 발언에서부터이다. 강서구청장 지원 유세 도중 한 시민이 “지랄하고 자빠졌네”라고 하자 이것을 받아친 것일 뿐이라고 안철수는 해명했다. 그런데 이준석이 페이스북에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길게 쓰고 자빠졌죠”라고 대놓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또 일파만파로 커진 것이다.
안철수를 바라다 보는 시각
안철수의 최종 정치 종착지는 어디인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이것은 그만큼 그의 정치적 기반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부정이나 부패 또는 스캔들에 휩싸이지 않는 고매한 인격의 소유자라고도 볼 수 있지만 안철수가 과연 원하는 정치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한때 세간에서는 알 수 없는 것이 안철수의 ‘새 정치’라는 말이 유행한 것도 곰곰이 되 새겨 볼 일이다.
사람이 착하다고 또는 인품이 좋다고 정치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정치는 아주 또 다른 차원이다. 그냥 자신만이 옳다고 고고하게 독단적으로 간다면 정치인으로 살기 보다는 산에서 혼자 자연인으로 사는 것이 훨씬 더 적합하다.
안철수는 지금이라도 자신만의 정치철학을 세우고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지 대해 국민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 철학이 없는 정치인은 행동에 있어 빈곤할 수 밖에 없고, 자신의 상황이 아닌 타인의 입장에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내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안철수는 공부도 잘 했다고 하는데, 의학이나 컴퓨터 기술 등과 같은 학문 뿐만 아니라 지금이라도 철학과 사회과학 관련 서적 등도 많이 일독하기를 권한다.
플라톤의 국가론이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밤을 꼬박 새워서라도 읽어보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인문학 책을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을 통하여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안철수가 정치판에서 ‘철수’를 하는 것은 아마도 그가 본래 심성이 착하기도 하지만 ‘철학의 빈곤’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정치는 착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강한 사람이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강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 체력을 키워서 육체를 강하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훨씬 높은 차원의 인간이 되라는 것이다. 그래야 타인을 이끌고 대중을 선도하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마라톤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강한 육체의 소유자라는 것을 대중에게 보이기 보다는 정말로 정신적으로 자신감 있는 리더가 되라는 것이다.
나이도 한참 어린 준석이가 철수를 만만하게 보고 욕하고 야유 하는 것은 그만큼 허술한 인간으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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