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의 가르침, 유명한 불경 구절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갑진년(甲辰年) 병자월(丙子月)을 맞이하여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은 어지럽고 경제는 찌그러졌고 사회는 혼란하여도 자신의 마음은 정리정돈(整理整頓)되어야 합니다. 이런 시기에는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불경의 좋은 구절을 통해서 그 가르침을 얻는다면 이 또한 상식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불경의 가르침, 유명한 불경 구절

불경을 한 구절 읽는다고 하루 아침에 삶의 모든 것을 깨닫는 것은 아니지만 우매한 중생(衆生)의 어두운 인생길을 밝히는 작은 등불은 됩니다. 법구경(法句經), 반야심경(般若心經), 화엄경(華嚴經), 능가경(楞伽經), 유마경(維摩經) 등에 나오는 유명한 불경 구절입니다.

불경을 한 구절 읽는다고 하루 아침에 삶의 모든 것을 깨닫는 것은 아니지만 우매한 중생(衆生)의 어두운 인생길을 밝히는 작은 등불은 됩니다. 법구경, 화엄경, 반야심경, 능가경, 유마경 등에 나오는 유명한 불경 구절을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습니다.

왜, 마음을 정리정돈(整理整頓) 하여야 하는가

어지럽고 번잡한 세상은 자신에게 불필요한 욕심과 잡다한 마음을 주기에 심신(心身)이 맑지 않게 됩니다. 심신이 혼탁하게 되면 바르게 생각하지 못하고 번민만 따르니 자신에게 꼭 있어야 할 마음이 자리잡도록 정기적으로 마음을 정리정돈(整理整頓)하여야 합니다. 정리(整理)는 필요하지 않은 것을 버리는 것이고, 정돈(整頓)은 필요한 것을 가지런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음에 있어서도 버릴 것은 버리고 자신에게 있어야 할 것은 제 자리에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정리정돈을 잘 하면서 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상식적으로 정리정돈의 개념을 스스로에게 탑재하면 현명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법구경 (Dhammapada)

“마음은 모든 것의 근본이다.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마음을 다스린다. 마음이 고요하면 모든 것도 고요해진다.”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괴로움이 그를 따른다.
수레바퀴가 소의 발자국을 따르듯이.
(法句經)

불교의 가장 유명한 경전 중 하나로 알려진 법구경에서는 마음의 상태에 따라 우리의 삶도 달라진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을 잘 다스리면 삶의 고요와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반야심경 (Heart Sutra)

“색즉시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 형상은 곧 공(空)이요, 공(空)은 곧 형상이다.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반야심경(般若心經)의 핵심사상이다. 글자의 뜻 그대로 물질이 곧 비었고 빈 것이 곧 물질이라는 뜻이다. 이는 공(空)의 지혜를 의미하는 것이면서 모든 형상과 현상이 본질적으로 공(空)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통해 집착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반야심경의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존재론적 차원으로 인식한 것이다.

반야심경의 핵심은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이다. 즉 ‘색즉시공’이 아니라 핵심은 ‘오온(五蘊)이 공(空)함을 알아서 일체의 고액(苦厄)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따라서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반야심경의 문맥 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공이란 일체고액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오온이 공함을 알아야 된다고 할 때 오온이라는 것의 오직 한 부분인 그 공인 것이다. 여기서 오온은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을 말하는 것으로써 ‘나’를 이루고 있는 요소들이다.

화엄경 (Avataṃsaka Sūtra)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 모든 것은 오직 마음에서 비롯된다. (華嚴經)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는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라는 뜻으로〈화엄경〉의 핵심사상입니다. 유식(唯識)에서는 ‘일수사견’의 비유를 든다. 행복과 불행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외부에서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자신의 마음에서 행복과 불행이 모두 온다는 말입니다.

능가경 (Lankavatara Sutra)

“깨달음을 얻으려면 먼저 자신의 마음을 비워야 한다.” (楞伽經)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든 악한 생각으로부터 자신의 마음을 정화하고 계발해야만 합니다. 능가경은 마음의 본성을 깨닫고자 할 때, 자신의 마음을 먼저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마음의 집착을 내려놓는 것이 진정한 깨달음으로 가는 길임을 알려줍니다.

유마경 (Vimalakirti Sutra)

“마음에 병이 있으면 세상이 병들고, 마음이 맑으면 세상이 맑아진다.” (維摩經)

유마경(維摩經)은 반야경의 정신을 계승하여 공(空)의 실천이념인 반야바라밀을 재가생활 속에서 적용하고 원대한 대승불교의 지평을 열어나가려는 경전이다. 유마경은 깨달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마음의 상태가 경험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가르쳐줍니다.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것이 세상을 맑고 평화롭게 만든다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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