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법(緣起法)은 우주 AI 프로그램이고 사주 명식이 바로 코드이다

세상은 따로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우주 삼라만상은 얽히고 설키어 작동되고 사람도 또한 이러한 법칙에 따른다. “이것이 있으니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니 저것이 일어난다. 이것이 없으니 저것이 없고 이것이 사라지니 저것이 사라진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다면 연기법(緣起法)을 깨닫는 것이다.

연기법(緣起法)

불교에 있어 가장 큰 근본이고 궁극은 연기법(緣起法)이다. 연기법(緣起法)을 깨닫고자 함이 중요하다. 부처님께서는 연기법을 깨달으시고 비로소 해탈을 하셨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가 스스로 가고자 하는 길은 결국 연기법을 아는 것이다.

연기(緣起)란 무엇인가?

연기(緣起)의 사전적 의미는 인연생기(因緣生起)의 준말이다. 인(因)은 직접적 원인이며 연(緣)은 간접적 원인으로 인연은 서로 의지하여 생겨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인연(因緣) 또는 통칭하여 원인에 따라 생겨났다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런데 도대체 이 말이 무슨 뜻인가?

‘연기(緣起)’란 무엇인가?라고 자문하면 얼핏 쉽기도 하지만 그 진정한 뜻을 헤아리기가 어렵다. 그러나 깨달음은 다른 그 무엇이 아니다. 이 세상은 아주 간단한 이치로 프로그램 되어 있다. 쉽게 생각하면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 “A이기 때문에 B이다.” 라고 착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A이기 때문에 B이다.” 가 아니다.

연기(緣起)를 정확히 이해하자면 A는 B를 기대어 A로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B가 없이는 A는 단독으로 홀로 존재할 수 없다. B가 있기에 A가 있다. 신이 존재한다면 신이 홀로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신을 믿는 신자가 있어야 신이 존재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시공간의 원리로 본다면 오늘이 있는 것은 어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제가 없다면 오늘이 없다. 그리고 오늘이 없다면 내일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주어진 오늘이라는 시간은 따로 홀로 있는 것이 아니다. 저기가 있기 때문에 이곳이 있다. 저 곳이 없다면 이 곳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있기에 내가 존재하는 것이다.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내 자식도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의 삶도 그렇게 연기로 되어 있다. 그래서 오늘 내가 어떤 정해진 삶을 사는 것은 어제 또는 과거에 있어 행해졌던 모든 것들이 오늘로 투영된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현상은 무수한 원인과 조건이 상호관계하여 성립된다. 일체 현상의 생기소멸(生起消滅)의 법칙이 바로 연기이다.

연기법을 안다는 것은 자신과 세상의 인과(因果) 관계를 정확하게 깨닫는 것이다. “이것이 일어나니 저것이 일어나고, 저것이 사라지니 이것이 사라진다”는 부처님의 유명한 설법에서 강조하는 것은 결국 이렇다. 어찌 보면 연기법은 ‘자아 없음(無自我)’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상대적으로 의존하여 관계가 생성되고 또한 서로 의존하여 소멸한다. 이러한 이치를 깨달을 때 세상의 도리를 알고 괴로움은 사라지고 해탈로 갈 수 있다.

개개인의 사주팔자(四柱八字)는 우주가 부여한 바코드

우리가 살면서 겪는 고통과 불행 또는 즐거움과 행복도 모두 연기에 따른 것이다. 우주는 거대하고 아주 정교한 AI 시스템으로 연기법 프로그램을 작동시켰다. 알고 보면 인간은 우주가 만든 프로그램에 따라 작동되는 하나의 코드와 같다. 코드는 홀로 작동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코드와 연관되어서 또 다른 결과를 산출한다. 그래서 결국 인간은 타고나면서 코드를 갖고 있는데, 이것을 우리는 사주명식이라고 볼 수 있다. 개개인의 사주팔자(四柱八字)는 우주가 부여한 코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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