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사는 것은 똑 같고 살인마도 늘 존재한다. 그런데 살인마는 인상이 더럽고 무섭게 생겼다고 통상 우리가 생각하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예쁘장한 얼굴을 한 여자 살인마도 있다. 최근 엄 여인 보험 살인사건 뉴스가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무서운 여자 살인마 엄 여인의 실제 얼굴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엄 여인 보험 살인사건이란 2000년~2005년 동안 약 5년에 걸쳐서 당시 24~29세였던 엄인숙이란 여인이 남편과 엄마, 친오빠와 동생 등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가족들을 살해하거나 상해하여 실명시키고 방화까지 저질러 보험금을 타 먹으려 했던 끔찍한 사건이다.
엄 여인이 5년 동안 저지른 범죄는 존속 중상해, 방화치상, 강도사기 등 무려 10가지 항목 24가지 행위에 이른다.
엄 여인 보험 살인사건
엄 여인의 진짜 이름은 엄인숙이라 한다. 엄인숙을 둘러싼 주변의 사람들에게 엄청난 불행이 발각되었다. 엄 씨로 인한 사상자가 사망자 5명에 부상자는 7명이었다. 이 가운데 부상자 중 3명은 실명, 4명은 화상을 입었다. 엄인숙은 보험금을 노려 가족들도 죽이는 살인을 했다는 점 때문에 한국 최악의 또라이 같은 패륜 사이코패스라 한다. 그녀의 충격적인 범죄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그녀의 얼굴을 궁금해왔지만 그동안 알 수가 없었다.
대한민국 범죄자들은 제발 얼굴 좀 까서 세상에 공개하라!
무서운 여자 살인마 엄 여인 얼굴 공개
엄인숙의 얼굴이 대중에 공개된 것은 2005년 그의 범죄가 세상에 드러난 지 19년 만이다. 엄인숙 사건의 수사가 펼쳐지던 당시 성과 나이 외에 신상정보가 비공개 돼 그녀는 일명 ‘엄여인’으로 불렸다. 한편 그렇게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그녀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었다. 아니 무슨 인권 보호를 그런 인간 같지도 않은 사람을 위해 하는가 싶지만 이런 범죄자의 얼굴도 보여주지 않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4월 29일 LG유플러스의 STUDIO X+U와 MBC가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의 예고 영상편을 통해 ‘연쇄 보험 살인 사건(엄인숙)’의 얼굴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일단 엄인숙의 얼굴만 본다면 누가 이런 여자가 가족을 죽이는 무서운 살인마로 보겠는가? 그러나 실상 예쁘장하게 보이는 얼굴의 내면에는 무자비한 살인마의 모습이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166~170cm의 미인형으로 말투도 나긋나긋 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녀의 주변에 그런 끔찍한 일이 생겨도 설마 그녀가 범행을 했으리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조차 못했던 것이다. 엄인숙을 만난 사람들은 “남자라면 한 번쯤 호감을 느낄 정도의 외모”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남편이 죽은 후에도 시가를 극진히 잘 해 천사라고 불릴 정도였다니 이 또한 얼마나 사람을 속인 것인가? 그녀를 취조한 형사들조차도 예쁜 말씨와 용모에 깜빡 넘어갈 뻔했다고 증언했다. 엄 여인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는 CCTV를 통해 쇼핑백을 사간 여성을 확인했고 “첫 인상은 예쁜 얼굴이 범죄자 같지 않았다”고 말할 정도였다.
엄인숙을 담당한 강남경찰서 오후근 형사는 “다소곳하고 부잣집 딸처럼 고급스러워 보이는 미인형이었다”며 “탤런트라고 볼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엄인숙을 직접 만났던 권일용 프로파일러 역시 “잔혹한 행위에 비해 신뢰감을 주는 타입의 얼굴이었다. 친절한 말투와 자신이 가진 ‘후광’을 무기로 이용한 범죄자였다”고 기억했다고 2022년 방송된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에서 증언했다. 그러니까 엄인숙의 얼굴만 보면 그 누구도 그녀를 살인마라고 여기지 않았던 것이다.
엄 여인 보험 살인 사건
엄인숙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총 10명을 대상으로 연쇄살인, 존속, 중상해, 방화치사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
남편 죽이기
첫 번째 남편은 우울증약을 복용 시켜 정신을 잃게 한 뒤에 얼굴 화상, 복부 자상 등의 상해를 입혔다. 그리고 2년간 계속 범행을 이어가 결국 첫 남편은 시름시름 앓다가 사지 봉와직염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엄인숙은 첫째 남편을 죽이고 두 번째 남편과 재혼을 했다. 그리고 그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두 번째 남편도 사망에 이르게 만든다. 엄인숙은 남편들을 살해한 후 거액의 보험금을 챙기는 수법을 쓴 것이다. 그러니까 엄 여인과 결혼을 한 남편들은 모두 졸지에 그녀의 손에 살해를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가족도 죽여서 보험금 타 먹자
엄 여인에게는 가족도 예외 없는 보험 범죄의 대상이었다. 엄인숙은 친엄마에겐 주삿바늘을 찔러서, 친오빠에겐 염산을 이용해 실명에 이르게 했다. 한편 자신을 도와준 가사도우미의 집에도 불을 질러 가사도우미의 남편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엄 여인 범죄 발각과 체포
이렇게 엄인숙의 무차별 범행이 계속 되면서 결국 그녀의 남동생이 경찰서를 찾아 갔다. 그는 “누나 주변에 있으면 모두가 죽거나 다친다“라는 진술을 하고 경찰은 이에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마침내 그녀의 범행 전모가 밝혀졌다. 이렇게 살인과 상해를 저지른 엄 여인에게 법원은 2006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엄 여인은 지금 청주여자교도소에 복역 중이라 전해진다.
엄인숙 범죄 판결문 내용
자신의 이 사건 범행으로 신체 건강한 젊은 남성이었던 전 남편 두 명이 눈이 실명되고 여러 가지 합병증에 시달리다가 단기간에 사망하였고, 한 집안의 가장인 AC가 화재로 사망하였으며, 피고인의 어머니 U, 오빠 X, 사회에서 알게 된 AS가 시각장애인으로 평생을 살아야 하는 등의 끔찍한 결과가 발생하였음에도, 범행을 뉘우치는 기색이 없이 오히려 범행 대부분을 부인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등의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이 법정에서도 실신하는 척할 뿐이어서 개전의 정이 매우 미약해 보이며, 현재까지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변제하거나 합의한 바 전혀 없다. 이와 같이 이 사건 범행의 동기, 방법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피고인의 반사회적인 악성, 피해자들과 그 유족들이 겪었거나 겪고 있는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의 정도를 고려하여 보면 범죄와 형벌의 균형이나 범죄의 일반예방적인 견지에서 피고인을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
다만, 피고인은 20대 후반의 젊은 여성으로서 이 사건 이전까지는 전과가 없었던 점, 피고인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 판단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가출하여 G(첫번째 남편)와 동거하다가 결혼하게 되었는데, 그 후 성격차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생활이 순탄치 못한 과정에서 딸마저 사망하자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던 중 이 사건 범행을 처음으로 저지르게 되었고 의외로 손쉽게 보험금을 타게 되자 이후 걷잡을 수 없이 범행에 빠져든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편취한 보험금 중 상당 부분은 피해자들의 치료비로 지출된 것으로 보이는 점, 그 밖에 피고인의 경력, 성행, 교육정도, 성장과정, 가족관계 등 형법 제51조의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을 참작하여 볼 때에, 피고인에게 아직은 교화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보이고, 피고인이 수형 기간 동안 이 사건 범행의 피해자들과 그 유족 등에게 참회하고 자신을 스스로 돌아볼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 상당하다고 판단되어, 그 생명을 빼앗는 극형의 선고만은 면하도록 하여 피고인에게 주문과 같은 형(무기징역)을 선고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05. 10. 27. 선고 2005고합522)
엄인숙 보험금 타서 뭐 했는가
엄 여인은 남편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가족들에게 중대한 상해를 입히는 잔혹한 수법으로 총 4억 6,000만 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타냈다고 한다. 그런데 이때 엄인숙에 대한 평판이 좋아서 수상쩍은 정황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는 사기를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고 한다. 판결문에 따르면 엄인숙은 이렇게 탄 보험금으로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찜질방에서 피부관리를 받거나 명품 매장에서 옷을 구매하는 데 대부분 써 버렸다고 한다.
싸이코패스 여자는 만나면 죽음이다
이렇게 막 살았던 것을 보면 엄인숙은 미친 여자 같기도 하지만 고도의 싸이코패스일 경향이 짙다. 특히 예쁜 사이코패스는 남자들이 정말 주의를 해야 한다. 미모의 사이코패스에게 남자가 빠지면 이것은 죽음에 이르는 코스이다. 남자들이 얼굴만 보고 여자의 성격이나 인성 등을 쉽게 오해하기도 하는데 예쁘다고 믿을 것이 아니다.
예쁜 사이코패스 여자는 만나면 절대 안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상식은 권력이다 nBo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