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비싼 그림은 무엇일까? 그리고 또 그렇게 비싸게 팔린 그림은 과연 누가 그렸을까? 그림이라는 것이 보는 사람과 그린 사람과 모두 각각이지만 정말 멋진 작품을 소유하고하자 하는 사람은 기꺼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그것을 소유하고자 한다.
숫자(數字)는 인간에게 가장 설득력을 갖는다. 특히 돈의 액수로는 더더욱 그렇다. 예술의 세계에서도 그렇다. 그냥 어떤 작품이 정말로 대단한 작품이라는 말 보다 ‘저 그림은 100억원’이라는 숫자가 일반인에게는 더 감동적이다.
물론 그림의 가격이 곧 작품 가치로 인정될 수는 없지만 이것이 얼마라는 가격으로 인정받았고 팔렸는가에 세상 사람들은 탄성을 지른다. 그렇디면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은 무엇일까? 오늘 <상식은 권력이다>에서 한번 알아본다.
세계에서 제일 비싼 그림 TOP 10 –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1위 ‘살바토르 문디’ – 레오나르도 다빈치 : 4억5030만달러
2위 ‘인터체인지’ – 윌렘 드 쿠닝 : 3억달러
3위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 폴 세잔 : 2억5000만달러
4위 ‘언제 결혼하니?’ – 폴 고갱 : 2억1000만달러
5위 ‘넘버 17A’ – 잭슨 폴록 : 2억달러
6위 ‘넘버 6(바이올렛, 그린&레드)’ – 마크 로스코 : 1억8600만달러
7위 ‘마르텐 솔만스와 오프옌 코피트의 초상’ – 렘브란트 : 1억8000만달러
8위 ‘알제의 여인들(버전 O)’ – 파블로 피카소 : 1억7940만달러
9위 ‘누워 있는 나부’ –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1억7040만달러
10위 ‘마스터피스’ – 로이 리히텐슈타인 : 1억6500만달러
1위 ‘살바토르 문디’ – 레오나르도 다빈치 : 4억5030만달러
지금까지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1위는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라는 작품이다. ‘살바토르 문디’는 1958년 소더비 경매에서 60달러에 팔렸었는데 이때는 이 작품이 다빈치의 진품인지 아닌지 확인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작품이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진품이라는 추정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라는 사람이 2013년 1억2750만달러에 그림을 사들였다. 그리고 2017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다시 나온 이 그림은 미술품 경매의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4억5030만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약 4900억원(한화)으로 팔렸다. 이 그림을 산 사람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이 샀다. 빈살만이 돈이 많기는 많다.
2위 ‘인터체인지’ – 윌렘 드 쿠닝 : 3억달러
윌렘 드 쿠닝의 ‘인터체인지’라는 작품은 3억달러에 팔렸다. 개인 간 미술품 거래가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알려졌다. 시타델 창업자 켄 그리핀이 잭슨 폴록의 ‘넘버17A’와 함께 이 그림을 구입했다고 한다. 두 작품 모두 데이비드 게펜이 가지고 있던 것들이다.
3위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 폴 세잔 : 2억5000만달러
2011년 2억5000만달러에 팔린 폴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이었다. 폴 세잔 (Pole Cezanne)의 연작 유화로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은 1890년대 후반 작품이다. 폴 세잔은 5장의 카드놀이를 하는 사람들을 그린 그림을 그렸으며, 두 사람을 그린 버전과 세 사람을 그린 버전이 있다. 2012년에는 2억 5000만달러에 낙찰 되었을 때 당시에는 이 그림이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미술품이었다.
4위 ‘언제 결혼하니?’ – 폴 고갱 : 2억1000만달러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1848~1903)은 서머싯 몸의 장편소설 ‘달과 6펜스’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그는 1891년엔 복잡한 가정생활과 재정 곤란으로부터의 벗어 나고자 타히티로 떠났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예술혼을 불질렀고 인간 본성에 새로운 시각을 갖는다. ‘언제 결혼하니?’는 타히티 원주민 처녀 두 명의 모습을 통해 원시의 아름다운 느낌을 갖게 한다. 일상적 대화 같은 작품의 제목도 그렇고 다소 촌스럽고 원색적인 여인들의 옷차림이 메우 특징적이다. 또한 유유자적한 들녘이 매우 생경하지만, 여인들의 표정에는 알 듯 말 듯 결혼에 대한 설렘을 말해 주는듯 하다.
5위 ‘넘버 17A’ – 잭슨 폴록 : 2억달러
추상표현주의라는 장르의 예술품으로 잭슨 플록의 1949년 작품인 ‘넘버 17A’가 유명하다.
6위 ‘넘버 6(바이올렛, 그린&레드)’ – 마크 로스코 : 1억8600만달러
마크 로스코의 1951년 작 ‘넘버6’가 세상에 비싼 그림 6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미술품 수집가인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가 2014년 구입했다.
7위 ‘마르텐 솔만스와 오프옌 코피트의 초상’ – 렘브란트 : 1억8000만달러
로스차일드 가문이 소장하고 있던 ‘마르텐 솔만스와 오프옌 코피트의 초상화’가 세상에서 비싼 그림 7위이다. 17세기 네덜란드 미술 최대 소장 집안이 그림 판매 의사를 밝히자 프랑스와 네덜란드 정부가 즉각 관심을 보였다. 서로 이 작품을 차지하려는 명작 소장을 위한 신경전도 따랐다. 하지만 양국은 그림값 1억6000만 유로(약 2120억 원)를 절반씩 지불하면서 구입 절차를 마무리 했다.
8위 ‘알제의 여인들(버전 O)’ – 파블로 피카소 : 1억7940만달러
<알제의 여인들(버전 ‘O’)>은 그들의 피카소 컬렉션 중 가장 중요한 작품이다. 1997년 11월 10일 크리스티 뉴욕에서 31,902,500달러에 팔리기도 했는데, 2015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937만 달러(약 1955억원, 이하 수수료 포함)에 거래됐다.
9위 ‘누워 있는 나부’ –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1억7040만달러
이탈리아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대표작 ‘누워있는 나부(Nu couche)’가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9위이다. 2015년에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040만 달러(약 1972억원·수수료 포함 가격)에 낙찰됐다.
10위 ‘마스터피스’ – 로이 리히텐슈타인 : 1억6500만달러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1923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그는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공부하고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는데 뉴욕에서 디자이너로도 활동했다. 그는 1920년대 미국 미술의 모방으로 알려졌다. 1965년 갤러리 레오 카스텔에서의 개인전은 팝아트 창시자 중 하나로서의 자신의 위치를 확립하였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마스터 피스가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10위이다.
도대체 이런 그림을 사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세계에서 제일 비싼 그림 TOP 10을 보았는데, 이렇게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재력은 과연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 상식적으로 쉽게 납득하기가 어렵지만 세상에는 자신만이 그 그림을 소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할 것이다. 또한 그리고 정말 좋은 그림은 경매를 통하지 않고 개인간에 큰 금액으로도 거래가 된다니 가히 보통 사람들로서는 알 수가 없다. 아무튼 이런 작품들이 세상에서 가장 비싸다고 한다.
그런데 그림을 그려서 큰 돈을 번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화가 이중섭은 살아 생전에는 담배값도 없을 정도로 가난했는데 나중에 그가 그림은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거래가 되고 있으니 이 또한 황당하기도 하다. 한편 그림을 그렸을 때는 별 볼일 없었는데, 작가가 죽고 나서 가치를 인정받아 작품 가치가 크게 뛰는 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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