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계절이 지나고 꽃이 활짝 피는 봄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계절이 어찌 가는지, 몇 해를 보내고 나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마스크도 해제되어 외부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사실 코로나라는 이상한 괴질로 사람들은 봄이 와서 꽃이 피었지만 마스크를 끼어야 했기에 봄냄새도 모르고 살았지만, 이번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모두 즐거운 봄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봄 꽃 축제로 접어들었습니다.
봄 꽃 축제 일정
4년을 기다렸다!
우리나라에서 봄이 제일 빨리 만나는 제주도는 벌써 봄 꽃 내음이 물씬 납니다.
유채꽃도 만발하고 동백꽃은 어느새 질 것만 같습니다.
서서히 봄 꽃들이 춘삼월에 자신들의 모습을 활짝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봄 꽃을 배경으로 이때 우리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데, 봄 꽃 축제가 하는 곳을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사한 봄날, 여행을 떠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4년을 기다렸습니다.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가시면 훨씬 빨리 봄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 꽃 축제 하는 곳
마스크를 끼지 않아도 되면서 전국의 지자체들은 모두 봄 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난리입니다. 노마스크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봄의 부활입니다.
이미 남쪽에는 봄 꽃들이 쳐들어 오고 있습니다.
봄 꽃들은 자신들의 봉오리를 활짝 피우는가 하면 꽃 대가리를 빳빳하게 세우고 사람들을 유혹을 합니다. 꽃은 보이는 색깔과 그들만의 특유한 꽃내를 바람에 멀리 실어 보내면서 자신들을 보러 오라고 손짓합니다. 이제 제주도는 유채꽃, 구례는 산수유, 광양은 매화 등이 앞장서서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광양 매화축제
우선 4년 만에 열리는 ‘광양매화축제’가 눈길을 끕니다.
전남 광양 매화마을에서는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봄 꽃 축제를 열고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아마도 광양에 매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로 만땅이 될 듯합니다. 가장 매화가 많이 피는 시기는 대략 3월 15일이라 합니다. 이때 가면 가장 최고로 멋진 매화들의 반란을 볼 수 있을 듯하네요.
구례 수유꽃 축제
전남 구례의 ‘구례산 수유꽃 축제’도 역시 만만치 않게 사람들을 끌어 모을 것 같습니다. 3월 11일부터~19까지 열리는 이 봄 꽃 축제는 ‘산수유마을’로 유명한 구례 산동마을 일대를 완전히 엘로우 천국으로 만들 것입니다. 3월 말까지는 구례에서 산수유 절경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천 동백꽃 축제, 신안 수선화 축제와 튤립 축제
충청도로 가면 서해안 지역에서 서천을 가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동백꽃 주꾸미축제가 3월 18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동백꽃도 보고 주꾸미도 먹는 동네가 서천 마량진입니다. 볼거리와 먹거리의 환상적인 조합을 원한다면 서천으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이외에 전남 신안 선도에는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9일까지 수선화 축제가 개최됩니다. 전남 신안 임자도에서는 4월 7일부터 16일까지 ‘신안튤립축제’가 열립니다.
진해 군항제 벚꽃 축제
3월 중하순이 시작하면 벚꽃들이 남쪽에서부터 진격해 옵니다. 벚꽃 축제의 가장 하이라이트라는 ‘진해군항제’는 3월 24일에서 4월 3일까지 개최됩니다. 그런데 ‘진해군항제’는 늘 그렇듯 사람들이 벚꽃 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어쩌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고가 나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태원 축제에서 인파로 인한 사고의 악몽이 있는데, 이렇듯 사람들이 몰리는 축제는 늘 안전에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꽃 보다 사람이 먼저 아니겠습니까?
서울 벚꽃 축제
또한 4월 초가 되면 서울도 완연한 봄날로 접어들 것이 자명한데 여의도 윤중로는 생각하지 않아도 엄청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 서울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여의도 이외에도 석촌호수, 서울대공원 등이 있습니다. 일단 여의도 벚꽃축제는 잠정 4월 4일부터 9일까지라고 합니다.
이외에 가볼 만한 꽃 축제
경주벚꽃축제 2023.03.31~2023.04.02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2023.04.12~2023.05.07
고양국제꽃박람회 20232023.04.27~2023.05.08
상식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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