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홍장원 국가정보원 제1차장

12·3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국가정보원의 역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홍장원 제1차장의 발언이 화제이다. 홍장원은 육사 군인 출신으로 현재 차관급인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다. 홍장원은 계엄 사태에 관한 폭로 이후 경질이 되어 국정원 부서장들과 고별 간담회까지 했지만 국정원에서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인물탐구] 홍장원 국가정보원 제1차장

홍장원은 1964년생으로 육군사관학교를 43기로 졸업하였다. 육사를 졸업하고 1987년 3월 1일 육군 보병 소위로 임관하였다. 이후 대위 진급 후 육군특수전사령부 직할 제707특수임무대대에서 중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1992년 6월 30일 육군사관학교에서 대위로 전역한 뒤 국가안전기획부(현재 국정원)에서 정보공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장원은 2023년 11월 국정원 인사 파동 논란에 김규현 원장이 경질됐을 당시 해외 정보수집·분석을 총괄하는 1차장에 임명됐다. 홍장원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이뤄진 지난 10월 정부 대표단 단장을 맡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와 유럽연합(EU)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동향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장원 프로필

□ 출생 : 1964년
□ 현직 : 국가정보원 제1차장
□ 재임기간
제20대 국가정보원 제1차장
2023년 11월 26일 ~ 현직
□ 학력
육군사관학교 (43기 / 학사)
보스턴 대학교 대학원 (국제관계학 / 석사)
런던 대학교 대학원 (전쟁학 / 석사)
□ 병역
대한민국 육군 대위 전역
(1987년 3월 1일 ~ 1992년 6월 30일)
□ 경력
주영대사관 정무공사
국가정보원장 비서실장
국가정보원장 대북특별보좌관
국가정보원 제1차장 (윤석열 정부)

홍장원 국정원 제1차장 주요 경력

국가안전기획부 및 국가정보원 재직시에는 주 영국 대한민국 대사관 정무공사, 국가정보원장 비서실장, 대북특보 등을 역임했다. 또한 보스턴 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 런던 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정원 제1차장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김규현 국정원장과 권춘택 1차장이 동시에 경질되자 후임 1차장으로 임명되었다. 새로운 국정원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국가정보원장 직무대행도 맡았다.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2024년 1월 국정원장으로 임명되어 직무대행직을 떠났다.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부 폭로

2024년 12월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선포에 관한 내부 폭로를 했다. 그는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체포를 지시했다”고 답변했다.

홍장원 차장이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장을 통해 경질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홍장원은 “군 개입이 또 있을 수 있다”며 2차 계엄령 선포까지 경고한 바 있고,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체포명령 인원을 불러주자 리스트를 적다가 너무 황당한 나머지 “미친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홍장원 제1차장의 계엄 사태 관련 폭로가 나오자 대통령실의 입장도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당초 “병력을 통해 국회를 접수하고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홍 차장의 폭로를 계기로 입장을 취소한다며 말을 바꾸기도 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 선포 뒤 자신에게 직접 전화를 하여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장원 차장은 ‘국정원에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도 없고 지시를 이행할 수단도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했고 이행하지 않았다”고 했다는 후문이 있다.

조태용 국정원장의 홍장원 폭로에 대한 반박

조태용 국정원장은 홍장원의 계엄 사태에 관한 폭로가 나오자 이에 관하여 반박 설명을 하였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6일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 지시를 직접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태용 원장은 국회에서 신성범 정보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기자들에게 “이번 비상계엄과 관련해 대통령이 국정원장에게 정치인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전혀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그런 일(체포 지시)이 있었다고 보도가 났을 때 홍 차장에게 직접 ‘그런 지시를 받은 게 있냐’고 확인했는데 본인이 ‘오보’라고 했다”며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정원은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에 어떤 행동이나 조치를 한 적이 없다”며 “비상계엄과 관련해 우리가 어떤 조치를 한 게 있으면 국정원장한테 지시하지, 원장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 그런 일 하는 경우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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