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눈 감으면 코 베는 세상이다. 부동산 사기는 말할 것 없고 주식사기, 투자사기 등 사기꾼들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이렇듯 사기가 만연한 세상에는 사기를 치는 놈이 있고 사기를 당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사기를 잘 당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주가 사기를 당하기 쉬운 사주라는 것을 알고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기를 당하는 사람은 자신이 왜 사기를 자꾸 당하는지 자신의 사주 명식을 보고 개운하시기 바랍니다.
사기당하기 쉬운 사주, 사기를 잘 당하는 사주팔자 개운법
왜, 사기꾼들의 밥이 되는가? 사기를 잘 당한다는 것은 사주 원국에 있어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의미한다. 사기를 당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어떤 현상에 대한 분별력 또는 판단력이 부족한 것입니다. 사기를 당하는 입장에서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모르기 때문에 사기꾼의 말에 쉽게 현혹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욕심이 먼저 앞서기 때문이다. 사기를 잘 당하는 사람은 돈이나 명예, 평판 등에 환장하는 경향이 크다. 셋째, 허영과 자만심이 많다. 이러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쉽게 믿고 너무 이상주의적이다.
사기를 당하기 쉬운 사주팔자
조후가 불량한 경우에 사기를 당하기 쉽다.
조후(調候)가 불량한 사주
사주에서 조후(調候)는 나의 중심이 되는 일간과 세력이 가장 크게 자리 잡은 월지의 관계에 있어 전체적인 한난조습(寒煖燥濕)의 상태를 뜻한다. 한자어로 보면 고를 조(調)에 기후 후(候)이다. 즉 기후가 고르다는 의미입니다. 사주는 너무 더워도 좋지 않고, 너무 추워도 좋지 않습니다. 사주 명식이 좋은 것은 음양이 조화를 잘 이루어야지 한쪽으로 치우치면 좋지 않다는 말과 일맥상통(一脈相通)합니다.
그런데 사주에 있어 조후(調候)가 잘 갖추어지면 자신의 것을 스스로 잘 체크합니다. 조후(調候)가 좋은 사람은 앞과 뒤를 점검하고 무엇이 결여되었는지 또는 빠진 것인지에 대해 분별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황당한 말이나 얼토당토않은 감언(甘言)에는 속아 넘어가지 않습니다.
반면에 조후(調候)가 나쁜 사람은 전후과정을 점검하는 회로가 고장난 것과 같습니다. 너무 한쪽으로 사주의 기운이 몰려 있기에 무엇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빠진 것인지 쉽사리 분별을 하지 못하고 판단도 하기 어렵습니다. 조후(調候)가 너무 한냉(寒冷)하거나 조열(潮熱)하면 사물과 현상을 판단하는 능력이 없어서 무엇이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보고 말겠다는 기괴한 행태도 보입니다. 따라서 조후가 불량한 사람은 주변에서 그것이 아니라고 조언을 해주어도 막무가내식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고 똥고집을 부리는 일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기꾼이 조후가 불량한 사람의 똥구멍을 살살 긁어주면 그냥 쉽게 넘어갑니다.
조후가 불량한 사주 명식 예
위의 사주는 사주 일간이 丙으로 월지도 午(火)로 아주 뜨거운 사주이면서 木이 있어서 그냥 불바다와 같다. 이렇게 비견, 겁재, 편인으로 사주가 조열(潮熱)하게 구성이 되면 조후(調候)가 불량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사주 명식의 소유자는 다른 사람의 말이나 조언을 귀 담아 듣지 않고 독단적인 행동을 하는 경향이 크기에 사기를 당하기 일쑤이다.
사기를 당하는 시기
군겁쟁재, 비견겁재가 왕(旺)한데 재운(財運)이 올 때 사기꾼도 온다
위 사주는 정재, 편재운이 오면 크게 사기를 당할 수 있다. 비겁이 중중한데 재운이 오면서 군겁쟁재가 되는데 이때 사기를 치는 사람이 나타난다. 사기꾼이 위의 사주 명식의 소유자에게 호의를 베풀고 미래에 대한 장밋빛 설계를 하면서 욕심을 살짝 건드려 준다. 그러면 눈치도 없고 자기 허영심만 많은 이 사주는 분별이나 판단이 없이 사기를 당하는 줄도 모르고 마냥 좋다고 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사주가 비견과 겁재가 너무 왕(旺)하다 보니 자기 혼자만 사기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모두 끌어들여서 단체로 사기를 당하게 만든다. 그러니까, 혼자만 사기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사람들까지 사기극에 휘말리게 하니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닌 것이다.
식상이 혼잡하고 편중하면서 태강한 사주도 사기를 쉽게 당한다
식상(食傷)이 강하면 이상주의적인 기질이 세다. 자신이 현실보다는 막연한 미래에 대해 기대하는 심리가 크다. 일간이 약한데 식상이 강하면 자신이 뭘 하는지도 모르면서 무대포이다. 또한 일간이 약하거나 인성이 약하면서 식상이 강한 사람에게 또 식상운이 오면 정신 차리지 못하고 엄청 재물에 대한 욕심을 부린다. 이것은 식상이 강해지면 생재(生財)가 목표이기에 돈욕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자기 자신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기에 이때 사기꾼이 사기를 치기 딱 좋다.
한편 식상은 일간을 설기(泄氣)하기에 식상운이 강하면 구설이나 시비수에 휘말리기 쉽고 허세를 쓸데 없이 부린다. 일간이 약한 사람이 재성이 미약한데 또 강한 식상운이 오면 돈과 재물에 환장한다. 이렇게 욕심을 부리다 보면 사기꾼이 볼 때는 딱 그냥 먹잇감이다.
사기를 당하기 쉬운 때, 운(運)을 보면 안다
대체로 사기를 당할 때는 운이 좋지 않은 시기입니다. 기신이 오거나 또는 조후가 깨지는 운에서 사기를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운이 좋을 때는 그냥 대충 판단해서 결정하여도 재물상 손해를 보는 일이 적지만, 운이 좋지 않을 때는 판단력이 흐려져서 한 방에 큰 돈을 잃을 수 있다. 운이 나쁜 시기에는 자신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들의 상황이나 여건이 불리하기에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될 것이 많다. 운이 나쁠 때 일 수록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는 분별력을 유지하여야 사기를 당하지 않는다.
비겁 기신운, 인수 기신운, 편관 기신운, 도화 기신운, 비겁이 태과한데 재성이 없는 상태에서 다가오는 재성운, 대운이 원국이 지지 합해서 기신으로 변할 때, 신약 사주에 재성이 있지만 강한 식상운이 올 때 사기를 당할 수 있다.
사기를 잘 당하는 사주팔자 개운법
타고난 사주팔자 명식의 깨진 조후나 기신 운으로 말미암아 사기를 당하기 쉽다. 이것은 자신의 고유한 기질(氣質)과 운(運)에서의 작용에 의하여 사기를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그런 것이다. 그러나 사기를 잘 당하는 사람에게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바로 욕심과 허영을 버리는 것이다. 사기를 당할 수 밖에 없는 심리구조의 가장 밑바닥에서 미친 듯 요동치는 것이 바로 욕심과 허영심이다. 욕심과 허영심을 버리면 사기를 당할 우려는 반의 반으로 줄어든다.
사기의 작동 트리거(Trigger)는 바로 ‘욕심과 허영’에 있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알고 행하면 그것이 개운이다.
상식은 권력이다 nBo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