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면서 부모를 잘 만나고 자식을 잘 두는 것은 인생에서 큰 행운입니다. 사람이 돈을 못 많이 못 벌어도 말년에 자식이 효도를 하면 그럭저럭 행복합니다. 나이 먹어서 제일 골치가 아픈 것이 재물도 모으지 못했는데 자식까지 속을 썩이는 것입니다. 늙어서 자식이 속을 썩이면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저절로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자식 복 없는 사주가 따로 있습니다.
자식 복 없는 사주, 속을 썩이는 자식 두는 사주팔자
부모복, 돈복이 없으면 늙어서 자식복이라도 있어야 말년에 편안합니다. 그렇다면 자식 복이 없는 사주팔자는 무엇인지 상식적으로 살펴봅니다. 자식 때문에 평생을 고생하고 말년에 고통 받는 사람들은 자신의 근원적 고통이 어디로부터 오는지 알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여자에 있어 자식 복 없는 사주
여자에 있어서 자식은 자신이 낳고 키우는 대상으로 이러한 존재는 식상(食傷)이다.
무식상(無食傷) 사주
목(木)일생 여자의 경우에 주체(나)인 木이 목생화(木生火)로 낳고, 먹이고, 기르는 존재는 화(火)가 되는데, 이것이 바로 식상입니다. 또한 금(金)일생 여자라면 주체(나)가 金이 금생수(金生水) 하는 존재가 되는 수(水)가 자식에 해당되는 식상이 됩니다. 따라서 여자 사주에 있어서 식상이 바로 자식인데, 식상이 없는 여자는 무자 사주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여자 사주에 식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자식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기에 자식이 나쁘다고 봅니다. 또한 사주에 식상이 너무 많이 3~4개 과다하게 있고 일간이 신약하여도 자식복이 없다고 본다. 그러니까 여자 사주에 식상이 없던가 또는 너무 태과하여도 자식으로 인한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인성(印星)이 너무 태과태강하여 식상(食傷)을 극하는 사주
여자사주에서 인성이 너무 많아 신강해지면 자식 복이 없다. 너무 강한 인성이 약한 식상을 극하게 되면 자식이 심하게 극을 당하는 꼴이다. 따라서 자식이 위축되어서 띨띨해지거나 제 구실을 자식복이 없다. 이때 자식이 약간 모자란 것도 알고 보면 자신의 인성이 너무 태과태강 (太過太强) 할 때이다.
신강신약(身强身弱)을 불문하고 자식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주
일간이 신강 또는 신약을 불문하고 ①십이운성 사묘절병지에 앉은 식상을 형충파해로 파극하면 자식이 질병으로 고생하니 부모도 고통스럽다. ②괴강, 백호, 양인에 앉은 식상을 편인이 파극하면 자식이 유산 및 교통사고의 위험이 따르니 부모도 슬프다. ③십이운성 사, 묘지에 앉은 시주의 천간 지지를 동시에 형충으로 파극하면 유산 또는 일찍 죽은 자식이 있으니 부모의 마음에 묻는다. ④상관과 겁재 및 상관과 양인이 동주하고 재성이 왕성하여 상관을 누출하면 자식이 질병으로 고통받으니 부모가 비통하다.
남자에 있어 자식 복 없는 사주
남자에게 있어 자식은 관성(官星)이다.
관성(官星)이 미약하거나 형충파해(刑沖破害)
수(水)일생 남자의 경우에 주체(나)인 水는 토극수(土剋水) 하는 존재가 관성으로, 이때 양간이면 편관이 되고 음간이면 정관이 된다. 사주 명식에 있어 정관과 편관이 바로 자식이다. 따라서 관성이 역할이 미약하거나 형충파해가 된다면 자식으로 인해 속을 썩이는 일이 있다. 일간이 신약하고 관성과 일주가 형충파해가 되면 자식이 있어도 부모가 골치 아프다.
관성(官星)이 기신(忌神)이 되거나 관이 너무 태왕한 사주
일간이 매우 약하고 관성이 기신이 될 때 자식복이 없다. 남자 사주에 관은 왕한데 제어하지 못하면 망나니 같은 자식을 둔다. 사주가 신약한데 편관이 왕하고 식상이 미약할 때도 자식으로 인해 속을 썩고 편관이 너무 세면 자식이 횡포를 부리고 불효자가 된다. 신약한데 정편관이 혼잡할 때도 역시 자식으로 인해 고달픈 인생이 된다.
고신살(孤神煞) 과숙살(寡宿煞), 시간 공망(空亡) 시지 형충(刑沖) 사주
일간이 신강신약을 떠나서 사주에 고신살(孤神煞)이나 과숙살(寡宿煞)이 있는 경우도 자식복이 좋지 않다. 또한 자식을 의미하는 시간이 공망(空亡)이고 시지가 형충(刑沖)이 되는 경우, 공망이면 자식 자리가 빈 것이고 형충이면 좋지 못하니 운이 나쁘면 일찍 자식을 잃을 수 있다.
자식 복이 없는 사람 개운법
사주팔자에 자식 복이 없지만 결혼을 하여 자식을 두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어찌어찌 나이를 많이 먹어서 혼기를 넘겨서 늦게 결혼을 하고 늦게나마 자식을 보는 경우는 대체적으로 자식과 인연이 박약하다. 그래서 늘그막에 얻은 자식으로 인해 말년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의학기술이 발달하다 보니 사주팔자에 없는 애도 인공수정으로 태어나게 하는 세상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의 원래 팔자에 없는 자식을 얻고서 처음에는 기뻐하지만 인생을 살다 보면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즉 한 마디로 인생의 레고를 맞춰 나가는데 전혀 맞지 않는 조각이 들어왔기에 무엇인가 인생이 틀어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자식이 없는 사주팔자를 가진 사람이 자식을 낳은 경우에는 자신이 단명하거나 또는 자식이 일찍 세상을 뜨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정편관이 4개 혼잡한 남자가 자식 복이 없는데 인공수정으로 딸아이를 얻었지만 그 사람은 지난 코로나 사태 때 황당하게 아주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사례가 있습니다.
무자식이 상팔자일 수 있다
남자 사주에선 관성이 자식 궁(宮)에 자리를 잘 잡고 있으면 똑똑한 자식을 얻는다. 여자 사주에선 식신이든 상관이든 식상이 자식 궁(宮)에 적절하게 자리를 잡으면 훌륭한 자식을 둔다. 그러나 사주 자체에 자식 복이 없다면 차라리 자식은 아니 낳은 것만 못하다. 유명한 대기업에 평생 근무하여서 퇴직하고 나이가 60세가 되니 자식이 사업을 하겠다고 아버지에게 돈 내놓으라고 난리를 친다.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자식을 도와주고 싶지만 사회 경험도 없는 자식이 사업을 하겠다니 걱정만 앞선다. 자식은 아버지의 퇴직금으로 사업을 하겠다고 징징거린다. 늙어서 이런 자식을 본다면 정말로 인생이 고단하다. 자식이 원수가 되니,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것이다.
자식 때문에 속을 썩인다면 자신의 마음부터 다스리라
자식이 속을 썩인다면 자식이 나쁜 놈이라고 탓하지 말고 자신의 마음부터 비워야 합니다. 속을 썩이는 자식을 둔 이유는 전생에 있어 자신에게 이미 원인이 있었기에 그 결과가 현생에 나타난 것입니다. 연기법(緣起法)에 의해서 당신의 이번 생(生)은 자식으로 인한 고통을 해소하여야 하는 미션을 우주로부터 부여받았다는 사실을 먼저 알아야 한다. 따라서 자식이 속을 썩인다는 그 마음부터 비우고, 내 밖에 있는 못난 자식을 보지 말고 내 안에 있는 못난 자신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자식복이 없는 사람이 상식적으로 알아 두면 좋을 개운법입니다.
상식은 권력이다 nBo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