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 잠자는 사이에 예감으로 또는 상상으로 이어지는 알 수 없는 미지의 세상입니다. 좋은 사람도 꿈을 꾸고 나쁜 사람도 꾸고 모든 사람들이 꿈을 꿉니다.
당신은 꿈은 무엇입니까?
꿈은 때로 현실에서 바로 그대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꿈은 경외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가족과 함께 살면서 동생이나 형, 또는 부모님의 꿈도 대신 꿔주고 사고가 날 것 같으면 어딘지 불안하게 뒤숭숭합니다. 그래서 나쁜 꿈을 꾸고 나면 가족들에게도 직감적으로 그날은 조심하자고 이야기도 합니다. 꿈을 완박하게 해석할 수 없기에 무엇인가 알 것 같지만 결국은 현실로 나타나는 것은 그누구도 막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좋은 꿈을 꾸면 하루가 즐겁고 며칠동안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으로 들떠 있기도 하지만, 나쁜 꿈을 꾸면 집을 나서기도 찝집합니다. 꿈은 우리에게 무언의 비디오를 틀어주는 것 같습니다. 화면에 보이지만 때로는 빠르게 지나가고 또는 아주 천천히 슬로우 비디오 같이 지나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장면은 희미하고 또 깨고나면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바로 잊혀지게 됩니다. 사실 자신이 꾼 꿈을 모두 생생하게 뇌 속에 저장한다면 아마도 용량과다로 머리가 미쳐 버릴 수도 있으니 이 또한 조물주의 신비로운 조화가 아닐까 합니다.
간밤에 꾼 꿈이 현실로 100%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 헛되이 기대할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무엇인가 꿈이 건네주는 이야기를 들어봐야 합니다. “꿈 깨라”는 아픈 말은 현실을 돌아보라는 질책이고, “꿈이 뭐니?”라고 묻는 건 상대방의 희망과 이상을 묻는 관심이라 합니다.
시인 윌리엄 칼로스는 이렇게 그의 메모를 적었답니다.
꿈은 나쁜 게 아니다
시를 쓰고 싶다
아주 많은 것들이
믿고 의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