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내는 것, 돈을 잃어 버리는 것, 명예가 실추 되는 것, 배신을 당하는 것 등 사람이 살다 보면 숱하게 많은 슬픈 일을 겪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무엇보다 가장 슬픈 것은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 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And the saddest thing under the sun above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Is to say good-bye to the ones you love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녕이라고 … 이렇게 이별을 안타까워하면서 슬픔을 깊게 토로한 팝송이 있으니 어떻게 한국인의 정서에 어울리지 않을까요? 한국 사람이 품고 있는 한(恨)의 코드에 호소하는 듯한 멜라니 사프카의 ‘더 새디스트 싱(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을 들어 보면 왜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지 알 수 있습니다.
The Saddest Thing
‘The Saddest Thing’은 1971년에 발표한 멜라니 사프카의 앨범 <The Good Book>에 수록된 곡이다. 앨범 <The Good Book>은 영국 앨범 차트에서 9위를 기록하였고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80위, 호주 29위, 캐나다 26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앨범 수록곡인 ‘Nickel Song’이 빌보드 싱글 차트 Top 40위 안에 들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1973년에 싱글로 발표된 ‘The Saddest Thing’은 미국인들에게는 별로 느낌이 없었을지 모르지만 한국에서는 폭발적 인기를 얻은 팝송이다. 앨범 수록곡인 ‘The Saddest Thing’은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이런 노래가 있나 할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이지만 우울하고 강렬한 슬픔을 느끼게 하는 곡이다. 가사도 또한 무척 애절하여 노래의 멜로디와 잘 어울리기도 한다. 멜라니 사프카의 ‘더 새디스트 싱’은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애청 되는 팝송 명곡이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사랑하는 이에게 작별을 고하는 것’이라 말하며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The Saddest Thing’은 1970년대 한국의 포크 열풍과 맞물려 수많은 방송과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 알려졌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
가슴을 후벼 파고 드는 듯한 슬픈 멜로디와 멜라니 사프카 특유의 애수 어린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면서 들리는 노래에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아무 생각이 들지 않을 것입니다. ‘The Saddest Thing’은 그래서 한국인의 감성과 매치가 아주 잘 되는 노래이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를 꼽으라면 아마도 멜라니 사프카의 ‘The Saddest Thing’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멜라니 사프카(Melanie Safka)
The Saddest Thing을 노래한 멜라니 사프카는 1947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무명 그룹의 연주인이었고 어머니는 블루스 및 재즈 가수인 음악 가정에서 성장하였다. 그녀는 16세 때부터 카페나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니 가히 음악적 재능은 천부적으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1967년 ‘Beautiful People’을 발표하면서 가수로 데뷔했다. 그녀의 대표곡으로는 ‘Ruby Tuesday’, ‘What Have They Done To My Song Ma’, ‘Brand New Key’, ‘Nickel Song’, ‘The Saddest Thing’이 있다.
멜라니 사프카가 ‘The Saddest Thing’을 노래를 할 때 들려 주는 목소리는 슬픔을 머금고 있는 것만 같다. 그래서 더 새디스트 싱은 그녀가 부르는 것이 가장 어울리고 들으면 아프고 눈물이 날 것만 같다. 이렇게 천상의 목소리로 세상에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주었던 그녀가 올해 지난 달 1월 23일, 77세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녀는 많은 노래에 평화 회복과 인권 신장의 메시지를 담아 전했다. 우리나라를 2006년 방한해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을 찾았다가 이후 공연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이 철조망으로 갈라진 분단의 아픔을 지닌 장소라니 가슴이 아프다”는 메시지를 한국인들에게 전하기도했다.
The Saddest Thing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 가사 해석 번역
And the saddest thing under the sun above
Is to say good-bye to the ones you love
All the things that I have known
Became my life, my very own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녕이라고 말하는 것이에요
내가 알고 지내던 모든 것들이
바로 나 자신의 삶이 되었어요
But before you know you say good-bye
Oh, good time good-bye,
It’s time to cry
But I will not weep nor make a scene
Just say, “Thank you, life, for having been”
And the hardest thing under the sun above
Is to say good-bye To the ones you love
하지만, 당신이 안녕이란 말을 하기도 전에
좋은 시절은 이별을 고하는군요
울어야 하겠지만
난 눈물도 흘리지 않고 법석을 떨지도 않겠어요
그냥, “그동안 고마웠어요”라고 말할 거예요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녕이라고 말하는 것이에요
No I will not weep nor make a scene
I’m gonna say, “Thank you, Life, for having been”
And the loudest cry under the sun above
Is to silent good-bye From the ones you love
그래요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겠어요
대신 “그동안 고마웠어요”라고 말할 거예요
이 세상에서 가장 애절한 울음은
사랑하는 사람의 소리 없는 안녕이에요
The Saddest Thing 듣기 / 음악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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