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 세계가 홍역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이후 홍역 퇴치국으로 인증받았지만, 요새 해외에서 유입되는 홍역 환자가 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은 주의를 해야 한다.
대한민국 관리청은 12월 11일 기준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해외여행자를 접촉한 홍역 환자가 8명이고, 이 가운데 4명은 10월 이후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홍역 증상과 예방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감염병이기에, 만일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대부분 90%에서 홍역이 발생한다. 그러나 한번 홍역에 걸려 항체를 갖게 된다면 다시는 걸리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아마도 홍역 예방 백신이 나오기 전에 홍역에 걸렸던 사람들은 홍역에 걸리지 않을 확율이 크다.
홍역 증상과 치료 및 예방
홍역 주요 증상으로 귀의 뒤쪽이나 목, 뺨, 몸통 등으로 발진이 발생한다. 또한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어릴수록 복통, 설사와 같은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진이 나타나면 기침과 함께 모든 증상이 최고조에 달한다. 그리고 보통 2~2일이 지나면 발진은 나타났던 순서대로 수그러진다. 기침은 증상 중에 가장 오래 계속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보도자료(2023.12.12)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홍역에 대한 주의를 다음과 같이 알렸다.
홍역의 주요 증상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R0*=12~18)으로, 감염 시 발열, 전신에 발진, 구강내 병변(Koplik’s spot) 등이 나타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홍역 감염 경로 및 진단
구분 | 내용 |
정의 | 홍역 바이러스(Measles morbilli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및 발진성 질환 |
방역이력 및발생현황 | ∙법정감염병(제2급) ∙국내에서는 2000~2001년에 대유행이 발생하여, 2001년 홍역 일제 예방접종 실시 후 급감 – 2006년 11월 국가 홍역퇴치를 선언, 2014년 3월 국가홍역퇴치 인증 – 해외유입에 의한 국내 환자 발생 및 유입사례 관련 소규모 유행 가능∙전 세계적 백신 도입으로 발생이 크게 감소* 하였으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지중해 일부 지역 등 토착 지역에서 여전히 주요 감염병이며, 선진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해외 유입 관련 유행이 지속 보고됨 * 2000년 대비 2021년 환자발생 72% 감소, 사망발생 83% 감소(MMWR 2022;71:1489-1495) ※ 우리나라의 경우, WHO로부터 국가 홍역 퇴치 인증(2014년) 이후 해외유입 사례만 발생 중 |
병원체 | ∙홍역 바이러스(Measles morbillivirus) |
감염경로 | ∙에어로졸화 된 비말핵 공기매개 전파, 호흡기 비말, 환자의 비・인두 분비물과 직접접촉 |
전염력 | ∙전염력이 매우 높음(밀접 접촉 환경에서 노출된 감수성자의 2차 발병률은 90% 이상) |
전염기 | ∙발진이 나타나기 4일 전부터 발진이 나타난 후 4일까지 |
잠복기 | ∙7~21일(평균 10~12일) |
주요증상및임상경과 | ∙급성 발열성 발진성 감염병∙전구기(3~5일간): 전염력이 강한 시기 –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구강내 병변(Koplik’s spot, 1-2 mm 크기의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남 ∙발진기: 전반적인 증상이 가장 심한 시기 – 발진은 바이러스에 노출 후 평균 14일(7~18일)에 발생하며, 5~6일 동안 지속되고 7~10일 이내에 소실됨 – Koplik 반점이 나타나고 1~2일 후 홍반성 구진상 발진(비수포성)이 목 뒤, 귀 아래, 몸통, 팔다리, 손・발바닥에 발생∙회복기: 발진이 사라지면서 색소 침착을 남김 ∙합병증 –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기관지폐렴, 크룹 등의 호흡기 합병증, 설사, 급성뇌염, 아급성 경화성 뇌염(Subacute sclerosing panencephalitis, SSPE) 등 |
진단 | ∙검체(비강도말, 구인두도말, 비인두도말, 혈액, 소변 등)에서 Measles morbillivirus 분리∙검체(비강도말, 구인두도말, 비인두도말, 혈액, 소변 등)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검체(혈액)에서 특이 IgM 항체 검출∙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
치료 | ∙보존적 치료: 안정, 충분한 수분 공급, 기침・고열에 대한 대증치료 |
환자관리 | ∙환자 격리 : 공기주의(격리 기간 : 발진 발생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면역저하자의 경우 의료진 판단 하에 격리기간 확대가 가능할 수 있음∙접촉자 관리: 예방접종, 면역글로불린 투여, 증상 발생 모니터링 |
예방 | ∙예방접종 – (소아)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MMR 백신으로 2회 접종 – (성인) 면역의 증거가 없는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적어도 1회 접종 * 196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접종 불필요(의료종사자는 제외) |
홍역 예방
홍역은 평소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생후 12~15개월 때 1회와 4~6세 때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MMR은 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이다. 유행지역일 경우 돌 이전에도 홍역만의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다만 임신 중이거나 면역이 저하된 사람이라면 예방 접종을 할 수 없다.
국내 해외유입 홍역 환자의 경우에 예방백신을 미접종한 영・유아 혹은 예방접종력이 없는 성인에서 주로 발생한 만큼, 홍역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2회를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질병관리청 홍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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