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효과적인 빈대 퇴치법, 빈대 없애는 방법

대한민국에 때 아닌 빈대 소동이 크게 일고 있다. 여기 저기 모두 빈대 천지라 한다. 곳곳마다 빈대가 보이고 물린 사람들도 꽤 많다. 어떻게 빈대를 가장 효과적으로 퇴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모두 궁금해 한다.

유럽의 더러운 도시에서나 볼 수 있었던 빈대가 국내에서도 발견돼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지금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 중 절반이 넘는 곳이 이미 빈대 방역에 나섰다니 사태가 상당하게 심각하다. 대부분 고시원과 가정집에 빈대가 많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사실 빈대는 파리나 모기에 비해서 우리가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해충이다. 그런데 난데없이 빈대가 나타나서 사람들을 물고 여기 저기 알을 깠다는 뉴스도 나온다. 우리가 알기로는 ‘빈대는 더러운 곳에만 산다’, ‘요즘 빈대는 고온에 안 죽는다’, ‘빈대는 살충제가 안 든다’, 등 여러 정보가 있지만 과연 어떤 것이 정말 맞는지 궁금하다. 빈대는 주로 침대나 침구류, 가구나 벽의 틈새 등에서 기어 나오는 특징이 있다.

가장 효과적인 빈대 퇴치법

우리는 빈대가 바퀴벌레 같이 더러운 곳에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깨끗하고 청결한 집에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 집을 아무리 청소해도 옆 집이나 다른 사람에게서 빈대 한 마리가 붙어 오면 악몽이 시작된다. 또한 빈대는 벽과 벽 사이로도 이동이 용이하기 때문에 아파트 또는 빌라에 살면 옆집에서 옮겨 올 수도 있다. 그러고보니 ‘빈대’가 거의 ‘바퀴벌레’와 같은 수준이다.

빈대 물린 자국 사진

빈대에게 물리면 무척 가렵다. 모기에게 물린 것 보다 빈대에게 물린 것이 더 가렵다. 그러니까 굉장히 가렵고 고통스럽다. 그런데 빈대에게 물렸을 때만 쓰는 효과적인 빈대퇴치제 전용약은 없다. 그냥 벌레에게 물렸을 때 쓰는 약을 달라면 약국에서 준다.

빈대 물린 자국 사진

빈대 퇴치법, 빈대 잡는 법

    1. 열로 빈대를 죽여라

    빈대는 고온에 죽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빈대 퇴치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열로 죽이는 것’이다. 이불에 있는 빈대를 죽이기 위해 사용한 다면 스팀다리미로 그 위를 싹 훑는 것이다. 이불에 빈대가 알을 깠다면 모두 열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이때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 스팀다리미는 고열에 스팀이 가해지나 드라이기는 열만 전해져서 자칫 화재의 위험이 따른다. 옛말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 것이다.

    고온 살균 방식이 빈대를 죽이는데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 틈에 스팀 고열을 분사해도 좋다. 그리고 만일 빈대에 오염된 옷들이 있다면 무조건 50도 이상 건조기에서 30분 이상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 결론은 무조건 열로 빈대를 잡아야 한다.

    2. 빈대 죽이는 전문살충제를 써라

    빈대는 살충제가 들지 않는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건 좀 약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살충제에 대해 대부분 빈대들이 내성이 생겨서 쉽게 죽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가 보통 시중 약국 등에서 구할 수 있는 살충제는 효과가 미미할 수 있으나, 화학약품을 혼합해 만든 전문 살충제를 사용하면 빈대를 죽일 수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방충회사에 연락을 하여 돈을 쓰는 것은 좀 무리가 된다.

    세스코 등 방역전문가를 부르면 빈대를 다 죽일 것 같지만 이게 쉽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집에 빈대가 있다면 방충전문가에 돈을 주고 해결할 것이 아니라 집안 식구들 모두가 나서 빈대를 잡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3. 빈대가 다니는 길목을 차단하라

    빈대가 살짝 잘 도망다니거나 또는 다닐 수 있는 길에 규조토를 묻히면 좋다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규조토가 마르면 집안에 공기로 날라 다녀서 사람의 호흡기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일단 빈대가 숨을 수 있는 전기 콘센트는 모조리 막는 것이 좋다.

    4. 빈대 자체를 집으로 들이지 마라

    빈대를 퇴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빈대 자체를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여행이나 또는 외부에 나갔다가 귀가를 하면 밖에서 반드시 외투나 바지, 신발 등 완전히 털고 집에 들어간다. 식당이나 외부에서 옷을 벗는다면 그냥 바닥에 놓기보다는 옷걸이에 걸어 놓는다. 또한 가방은 반드시 늘 잠그고 다닌다. 열린 가방으로 빈대가 슬그머니 들어가기도 한다.

    외국이나 또는 국내에서 여행할 때는 작은 여행용 스팀다리미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다. 숙소에서는 침대와 침대 근처 콘센트, 벽지와 액자 뒤쪽을 확인해 봐라. 만일 이불 위 하얀 시트를 벗겼는데 거기에 검거나 또는 검붉은 펜촉 자국이 있다면 이것이 빈대의 소행이다. 바로 침대보나 이부자리를 바꿔 달라고 해야 한다. 정 찝찝하면 환불하고 그 숙소를 빠져 나오는게 좋다.

    빈대를 내가 사는 공간으로 들이지 않기 위해서는 숙박업소에 가면 빈대가 혹시 있을 만한 공간을 한번 봐라. 침대와 매트리스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이다. 이외에도 카페트, 소파, 가구 등도 확인하여야 한다. 빈대가 보이지 않는다고 방바닥에 짐을 풀어 놓는 것은 빈대가 슬며시 들어올 기회를 주는 것이다. 무조건 여행중에는 자기 전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고, 그곳에서 나올때도 빈대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빈대는 무서운 놈이다.

    틈만 있다면 무조건 알을 깐다. 책과 전자기기에도 빈대가 알을 까는 경우도 있다. 컴퓨터나 노트북 안에도 알을 깔 수 있다. 책은 큰 케이스에 옮기고, 옷걸이에는 반드시 방충제를 같이 넣는다.

    5. 가장 좋은 빈대 퇴치법은 자기 자신이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이상해지면서 빈대와 같은 해충이 창궐하고 있다. 아무튼 빈대로부터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일단 각자도생으로 자기 자신이 최선의 방역을 다하는 수 밖에 없다. 기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도 무조건 자리에서 일어나면 옷을 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코로나 이후에 빈대가 이리 출몰하니 이 또한 살면서 괴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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