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고 있지만 자신이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을 자각몽이라 합니다. 꿈 속에서 지금 이것은 현실이 아니라 꿈이라고 안다는 것이 선뜻 이해가 가지 않지만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자각몽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네덜란드의 정신과 의사 프레데릭 반 에덴으로 그는 1913년 발표한 《꿈의 연구》 에서 꿈의 유형을 9가지로 분류하면서 이중 하나로 자각몽(Lucid Dream)을 꼽았습니다.
자각몽, 꿈꾸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자각몽은 자신이 꿈을 꾸며 이게 꿈이라는 것을 깨닫거나, 처음부터 꿈이라고 알고 있는 꿈을 꾸거나, 또는 인위적으로 그렇게 꿈을 꾸게끔 등의 상태에 좀 더 세부적으로 나뉘어 볼 수 있습니다.
자각몽을 주제로 대표적인 영화가 바로 ‘인셉션’입니다. 영화로 꿈의 세계를 보여주면서 인셉션은 자각몽의 대표적인 사례가 이렇다는 것으로 각인된 바 있습니다. 영화 《인셉션》에서는 꿈과 현실에 대한 구분을 하려고 구분하려는 행위를 주인공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팽이(토템)를 돌리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실이라면 얼마 못 가 쓰려졌을 팽이가 끝없이 도는 모습을 보고 주인공은 자신이 꿈속에 있다는 것을 알아채립니다. 실제로 자각몽은 현실처럼 생생하기도 하여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답니다.
자각몽을 경험하는 사람들
자각몽을 꾼 사람들 중에는 꿈 속에서 자신이 처한 환경을 바꾸거나 또는 등장하는 인물을 부르고 초능력을 행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도 합니다. 또한 원하는 쪽으로 감각을 느껴 쾌감을 느낄수도 있다고 하지만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자각몽에 대한 많은 경험담과 수많은 사례를 통해 사람들은 이에 궁금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꿈을 꾸면서 이게 꿈이라는 것을 알면서 내가 어찌할 수 없다는 상황이 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꿈을 자신의 마음대로 조종하지 못하면서 악몽으로 변질될 수도 있습니다. 꿈이라는 것을 꿈에 알고 악몽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치부할 수 있겠지만 실제 잠에서 깨고 나면 불쾌감은 더 클 수 있고, 꿈을 꾼다는 것이 공포스럽기도 합니다. 보통 사람이 꿈을 꾸고 있을 때는 정신이 몽롱하지만 루시드드림은 정신이 매우 또렷하다고 합니다.
꿈이 얼마나 실감나는지 느낌이 사람들의 정서적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자각몽을 꾸면서 자각을 했다면 잠을 깬 상태보다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꿈이 밖의 자극을 거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내부 뇌에서 바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자각몽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이게 사실은 그런 것이 아니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실질적으로 우리가 아직도 밝히지 못한 미스테리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꿈의 신비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궁금하기도 합니다.
혹시 자각몽을 꿔 본 적이 있는지요?